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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고-맑고 투명한 유리세계에서 불로불사의 영춘한다 본문

격감유록, 천부경, 송하비결, 정감록

남사고-맑고 투명한 유리세계에서 불로불사의 영춘한다

천아1234 2021. 10. 9. 13:35

남사고는 조선중기의 학자로서 본관은 여양, 호는 격암이라 한다. 그는 역학(易學) ·풍수(風水) ·천문(天文) ·복서(卜筮) ·관상(觀相)의 비결에 도통하여 많은 예언을 남겼으며 놀라울 정도의 적중률을 보였다고 한다.

 



5년(선조8)의 동서분당(東西分黨), 1592년의 임진왜란(壬辰倭亂) 등을 명종 말기에 벌써 알아맞혔다고 한다. 그에 앞서 1564년(명종19)에 내년에는 태산(泰山)을 봉하게 되리라고 예언하였는데, 과연 이듬해에 문정왕후(文定王后)가 별세하여 태릉(泰陵)에 장사지냈다. 특히 풍수학(風水學)에 조예가 깊어 전국의 명산을 찾아다니며 많은 일화를 남겼다. 1709년(숙종35) 울진(蔚珍)의 향사(鄕祠)에 배향되었다. 문집에 《격암일고(格庵逸稿》가 있다.

 

남사고는 선조 때 천문교수(天文敎授)를 지낸 사람으로, 당대부터 여러 문헌에 많은 설화를 남겼다. 문헌설화에서 그는 선조의 등극과 동서당쟁의 시작, 임진왜란의 발발을 예언하였고, 정유재란 때는 왜군이 한강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닥칠 대환란에 대해 많은 예언을 남겼지만, 대환란을 극복한 후의 세상에 대해서도 짤막하나마 비젼을 전하기도 했다. 아래는 한토막이지만, 암울한 세상에 비전을 던져주고 있다.

 

사람마다 모두 도를 통하여 빼어난 경지에 다다르니, 이 세상은 맑고 투명한 유리세계로 되는구나. 태양은 쉼없이 광명기운을 뿜어내고 달도 이지러지지 않으니, 주야를 불문하고 항시 일월의 광명이 가득하도다. … 사람들은 근심 걱정이 전혀 없고, 불로불사의 영춘(永春)에서 살아가는도다." 

(人身通秀琉璃界? 日光無落月無虧, 不分晝夜恒日月, … 此居人民無愁慮, 不老不死永春節? 『格庵遺錄』 「生初之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