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PS5 생산량은 500만~600만대"

2020년 생산 가능한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PS5)’ 수량이 기존 PS4와 비교해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높은 가격 탓에 소비자의 구매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평가 때문이다.

PS5용 컨트롤러 ‘듀얼센스'. / 소니 제공

15일(현지시각)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부품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올해 PS5가 500만~600만대쯤 생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니는 게임기 생산 업체와 부품공급사를 대상으로 2020년 PS5 생산 예상치를 500만~600만대라고 전달했다. 2013년 11월 출시된 PS4의 경우 2014년 3월까지 4개월간 750만대 판매됐는데, 이와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수치다.

부품업체 관계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성능이 진화한 차세대 PS5의 가격은 PS4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고, 높은 가격으로 인한 수요 억제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본다"며 "코로나19 확산이 게임기 판촉 활동에 영향을 미쳤지만, 생산 수량에까지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게임업계는 PS5 가격을 499~549달러(61만~67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 PS4는 299달러(36만원), PS4 프로는 399달러(48만원)에 판매된다.

메튜 캔터맨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부품가격이 현

 

행 게임기 대비 상승한 영향으로 PS5의 제조 원가 자체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데미안 톤 맥쿼리캐피털 애널리스는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X 등 차세대 게임기 가격은 경쟁 요건을 고려할 때 450달러(55만원)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잘못하면 생산원가보다 싼 가격에 팔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