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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흡연이 여자 태아의 나팔관을 손상시켜 나중에 생식기능 이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BBC방송 뉴스 온 라인이 4일 보도했다. 영국 리즈대학의 새러 매슈스 박사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인간생식-태생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임신 중 흡연이 본인 뿐 아니라 태아의 생식기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매슈스 박사는 흡연에 노출된 여자 태아는 수란관(輸卵管)의 발달에 직접적이고 영구적인 손상을 입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수란관이란 나팔관의 위쪽 3분의 1에 해당하는 곳으로 이곳에서 난자의 수정이 가장 빈번히 이루어진다. 흡연은 골반의 감염 위험을 증가시키며 이에 따라 나팔관이 손상될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슈스 박사는 임..
결혼을 하면 아기를 갖게 마련이다. 그러나 부부의 약 15%는 불임으로 고민하게 된다. 불임이란 임신 가능한 연령의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으면서 1년 이상 성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임신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남의 정자로 인공수정 불임의 책임을 대부분 여성에게 미루는 사회통념과는 달리 아내 쪽에 문제가 있는 불임부부는 40%에 불과하며, 남편 혼자서 문제가 있는 부부 역시 40%에 이른다. 나머지 20%의 부부는 불임의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인데, 남녀 모두에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불임부부의 80%는 다양한 생식기술의 발전으로 아기를 갖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남성불임은 대체로 정자의 이상에서 비롯된다. 정액 속에 정자가 없는 무정자증이거나 정자의 숫자, 운동성, 모양이 비정..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39세 불임 여성이 이웃의 임신부를 납치해 살해하고 뱃속의 아기를 훔친 엽기적 사건이 일어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말하지만 불임 전문의 중엔 불임 여성의 심정을 극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불임은 가임기 여성이 정상적 부부생활에도 불구하고 결혼 1년 이내에 임신이 되지 않는 것. 국내 가임기 여성의 10∼15%가 불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최근 결혼연령이 높아지면서 늘고 있다. 불임 여성은 임신에 실패할 때마다 실망하고 우울증에 빠지기 십상. 더러 혼자서 울면서 고독감에 빠지기도 하지만 극도로 분노하며 주위에 화풀이를 하기도 한다. 이 증세가 심해지면 엽기적 사고를 낸 미국의 여성처럼 정신분열증이나 경계선 인격장애 등이 나타날..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연구팀 제공] 임신 중 운동이 태어난 아기의 폐 기능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의대 소아과 전문의 흐레프나 쿠드문즈도티르 교수 연구팀이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병원과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에서 2014~2016년에 태어난 아기 8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소아 아토피 피부염·알레르기 예방 연구'(PreventADALL)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7일 보도했다. 이 자료에는 임신 18주와 34주에 두 차례 시행한 건강 상태, 생활 습관, 생활 수준, 영양 섭취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가 포함돼 있었다. 이와 함께 임신 18주에 시행된 운동 시간과 운동량에 관한 조사 자료도 있..

"임신 전후 우울증, 임신성 당뇨와 연관" [삼성서울병원 제공] 임신 전후의 우울증이 임신성 당뇨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 여성의 약 3~9%에서 임신 24~28주에 나타나는 임신성 당뇨는 원래 당뇨병이 없던 여성이 임신 중 당뇨병이 나타나는 것으로 임신 중 당 대사의 생리학적인 변화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뉴욕 올버니(Albany) 대학 보건대학원의 마거리트 버스티젠 교수 연구팀이 2015~2018년 뉴욕 산과 클리닉에서 산전 진료(prenatal care)를 받은 임신 여성 30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 뉴스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News Medical Life Sciences)가 1일 보도했다. 임신 전 또는 임신 후 ..

난자 하나를 목표로 달려가는 정자 수억 마리 중에서 성공하는 것은 단 하나. 어찌보면 1등만 살아남는다는 경쟁 사회를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1등이 아닌, 2등 정자가 임신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가장 먼저 도착한 정자가 난자와 결합하는 게 아니라니 의아한데요, 이를 위해서 먼저 정자가 어떻게 난자와 만나 수정을 하는지 경로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 험난한 여정의 시작 사춘기가 되면 생식세포에서 정자가 만들어집니다. 기간은 대략 64일에서 80일 정도 걸립니다. 정자는 부고환에 보관돼 있다가 성교 시에 방출되죠. 수정을 위한 조건이 있습니다. 사정된 정액의 양이 2ml 이상 (정자 수는 ml당 2000만 개) 액화 후 운동성 50% 이상. 최근에는 정자 염색 후 최소한 5%가 정상적인 형태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성의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가 남성의 전립선암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의 제임스 로우슨 공중보건학 교수 연구팀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중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두 가지 변종인 HPV16과 HPV18이 전립선암 조직의 22%에서 발견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UPI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HPV 관련 연구논문 26편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전립선암 환자 1천71명 중 231명(약 22%)이 암 조직에서 HPV16과 HPV18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전립선 비대증(양성 전립선 종양) 환자의 경우는 1천103..
최근 TV를 켜면 연예인 변정수 씨가 딸과 함께 홍보광고에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캠페인은 대한암협회가 ‘자궁경부암’의 심각성과 조기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두 딸의 엄마이면서도 미모의 30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변정수 씨가 홍보대사로 적합하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의 자궁 중에서 ‘경부’라고 불리는 질과 연결되는 부위에 발생하는 암을 지칭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그냥 자궁암이라고도 칭하기도 한다. ●바이러스가 원인… 여성암 중 발병률 높아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 중 수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주변세포로의 침윤이 없는 전암병변까지 포함하면 가장 발병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