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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 발병 새 원인 찾았다 본문
폐경기 후 난소 섬유화 때문

캐나다 오타와대 의대병원 암연구및치료센터 연구팀은 여성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난소에서 섬유화가 진행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난소 섬유화가 난소암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당뇨병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복용하는 환자는 폐경기여도 난소 섬유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캐나다 오타와대 의대병원 제공
난소암이 발생하는 새로운 생리학적인 원인이 밝혀졌다. 난소암은 에스트로겐과 황체형성호르몬 등 여성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인 난소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유방암, 자궁경부암과 함께 3대 여성암으로 꼽힌다.
캐나다 오타와대 의대병원 연구팀은 찢어진 피부가 회복되면서 질긴 피부(흉터)가 생기는 것처럼 난소도 노화에 의해 섬유증이 일어나면서 난소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의 난소암 환자는 2013년 1만4534명에서 2017년 2만1679명으로 49.2% 증가했다. 특히 20대 난소암 발생률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75.7%).
문제는 난소암은 초기엔 특별한 증상 없는데다, 브라카(BRCA) 유전자에 변이를 가진 환자(10%)를 제외한 대부분(90%)은 발생 원인을 찾을 수 없어 치료가 어렵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운동부족, 첫 출산의 늦음, 출산 횟수 감소와 모유수유 감소 등으로 난소암이 발생한다고 추정했었다. 난소암이 발생하는 생리적인 과정을 밝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21~82세 난소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난소를 관찰했다. 그 결과 폐경기 이후 난소암이 발생한 난소는 대부분 섬유화가 진행됐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에 참여한 커티스 맥클로스키 오타와대 의대병원 암연구및치료센터 박사후연구원은 "난소 섬유화가 주로 폐경기 후에 나타난 것으로 보아, 배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가임기 여성은 난소에서 난자가 나올 때마다 염증이 일어나 매달 상처와 회복을 반복한다"고 설명했다.
이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쥐에게 배란 억제 약물을 사용했다. 나이가 많은 쥐들의 난소를 비교한 결과, 이 약물을 복용한 쥐에게서는 난소 섬유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69세 이상 폐경기 여성이지만 난소 섬유화가 거의 진행되지 않은 5명을 발견했다. 놀랍게도 그들은 제2형 당뇨병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복용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메트포르민이 난소 섬유화를 막아 난소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코닌 보이어 오타와대 의대병원 암연구및치료센터 교수는 "폐경기 난소에서 왜 섬유화가 일어나는지, 메트포르민이 어떻게 난소 섬유화를 막는지 추가 연구를 할 계획"이라며 "이 연구를 통해 난소암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과, 난소암을 조기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암연구' 9일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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