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아님에게 쉼표는 무엇인가요?

똑똑! ​ 천아님, 건강히 잘 지내시는지요. 아직 6월인데 계절은 완연한 여름처럼 느껴집니다. 쨍쨍 내리쬐는 햇볕에 푹푹 찌는 더위, 꿉꿉한 습기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췄는데요. 거기에 때로 빗방울까지 떨어지니 달갑지는 않지만 다채로운 날씨입니다. ​ 하지만 종종 마음이 환해지는 순간도 찾아옵니다.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을 바라보는 때라든지, 이마를 살랑이며 오른 열을 식혀주는 바람을 느낄 때라든지 그렇죠. 서늘한 밤공기를 마시며 거니는 여름밤의 정취도 빼놓을 수 없고요. ​ 천아님의 치열한 하루에도 모쪼록 하늘과 바람과 밤과 같은 극적인 이완의 순간이 빠지지 않기를, 똑똑은 늘 기원합니다. ​ 오늘은 두 가지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똑똑 리포트가 잠시 정비의 시간을 갖습니다. ​ 새로운 리포트를 전해드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이 같은 소식을 알리게 돼 무겁고 죄송스런 마음입니다. 그러나 개편의 취지와 기획에 걸맞은 질의 콘텐츠를 전해드리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 하지만 오랜 공백 없이, 7월 중 한 층 쇄신한 모습으로 천아님께 찾아올 것을 약속드립니다. ​ 현재 총 7화 중 3화까지 발행된 똑똑 리포트 '제2의 세상, 유튜브'는 연재 재개 후 이어집니다. 3화까지의 지난 이야기는 여기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차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정비'와 '쇄신'이라는 표현에 부끄럽지 않은 똑똑 리포트로 돌아오겠습니다. 천아님께 한 가지 더 양해를 구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시간을 조금 거슬러 올라갑니다. 혹시 지난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보내드렸던 '이름에는 힘이 있다' 레터를 기억하시는지요. ​ 이름에는 서로를 인식하고 관계를 피어나게 하는 힘이 있듯, 똑똑도 독자 여러분과 소통할 이름을 공모해 봤었는데요. 먼저 후속 고지가 늦은 점, 사과드립니다. ​ 정말 많은 독자 여러분께서 좋은 뜻과 마음을 담아 여러 이름을 보내주셨습니다. 똑똑이, 오똑이, 똑자, 똑린이, 똑디, 똑샘, 똑잡이 등 부르기 쉬우면서 관계에 대한 의미까지 담겨 하나같이 멋진 제안들이었는데요. ​ 똑똑은 고민했습니다. ​ 단순히 어느 하나로 고르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앞으로 천아님과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결정할 중요한 이름이기 때문이죠. 오랜 고민 끝에 똑똑의 콘텐츠가 더욱 뚜렷하게 독자 여러분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는 판단이 들 때, 다시 정해보려고 합니다. ​ 현재 똑똑은 똑똑만의 특색을 갈고닦아 더 나은 콘텐츠를 전해드리고자 여러 실험과 작업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더 똑 부러지는 똑똑이 돼서 고민 없이 서로 나누고픈 이름이 떠오를 때, 다시 한번 독자 여러분께 자신 있게 의견을 청하겠습니다. ​ 똑똑은 독자 여러분께 이런 존재이고 싶은데, 천아님은 어떠신지 하고요. 오늘 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길게만 느껴지는 목요일이지만, 그만큼 열심히 달려 온 천아님의 일주일을 조금 자랑스럽게 여겨도 좋을 오늘이기도 합니다. 혹시 똑똑에 전하고 싶은 의견이 있으신가요? 아래 버튼을 눌러 말씀해주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