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사차원 소녀의 티스토리 블로그

홍준표의 갈지자 행보 예레미야 본문

카테고리 없음

홍준표의 갈지자 행보 예레미야

천아1234 2023. 6. 19. 18:58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슬람 포비아(공포)'를 만드는 특정 사이비 종교 세력들을 대구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어제(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미 우리나라 주택가에는 성당도 있고 교회도 있고 사찰도 있다"며 "굳이 이슬람만 안된다는 것은 종교의 자유 침해일 뿐만 아니라 기독교 정신에도 반하는 사이비 기독교인들이나 할 짓"이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어 "(이슬람 사원 건립을 반대하는)북구 일부 주민들을 선동하는 사람들은 서울에서 내려온 특정 사이비 기독교 세력들로 보고를 받았다"며 "세계 속의 대구, 글로벌 대구를 10억 이슬람을 배척하고는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략>>

2신>> 홍준표 "퀴어축제 불법도로 점거 방조…문재인 시대 경찰이냐“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17일 대구퀴어문화축제 준비 과정에서 경찰과 행정 당국이 충돌한 것과 관련해 "공무원 충돌까지 오게 한 대구경찰청장의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축제개최지인 대구 중구 반월당네거리 대중교통전용지구 진입로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경찰이 불법 도로 점거 시위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 공무원들을 밀치고 버스 통행권을 제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법원은 집회시위를 제한하지 않는다고 판결했지, 점용허가를 받지 않은 공공도로를 점거하라고 하지 않았다"며 "불법적으로 도로를 점거하라는 판결은 대한민국 법원 어디에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하략>>

 

* 얼마 전 이슬람 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향해 “이슬람 포비아를 조장하는 특정 사이비 기독교인들”이라 칭하며 뜬금없이 이슬람 침탈을 우려하는 기독교인들을 ‘사이비’로 규정하여 물의를 일으킨 바 있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주말엔 퀴어축제자들의 불법 도로 점거를 막기 위해 공무원을 동원했다가 경찰과 충돌하는 초유의 사태를 발생시켰다.

 

어찌보면 “퀴어축제자들의 불법 도로 점거를 방조해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앞세워 대구시에 동성애자들이 활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 것인데, 다른 것을 다 떠나서 이번 조치만큼은 박수를 쳐서 환영하고 싶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이슬람 사원 건립과 퀴어축제라는 두 가지 시정을 펼치는 과정에서 기독교인들의 마음을 울렸다, 웃겼다 하고 있는 홍준표 시장을 보면 세상 권력자들의 한계를 깨닫게 되는데, (하나님이 아니라) 표를 주는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는 세상 권력자들은 여론이 교회에 유리하게 흘러갈 땐 교회 편을 들지만, 그것이 아니라는 판단이 서면 언제든지 교회에 불리한 여론을 등에 엎고 교회를 차별하고 핍박하는 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떤 경우라도 세상 권력자들은 교회가 맹목적인 지지를 보내고 따라야 할 대상이 아니라, 늘 위해서 (그가 하나님의 뜻에 맞는 정책을 펼치도록) 기도해주지만, 언제든지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정책을 펼칠 땐 단호하게 ‘아니다(NO)’라고 말해야 할 ‘관리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