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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물결이 온다> 미래예측 시리즈 완결편 출처: 지식노마드 네이버포스트 본문
<제4의 물결이 온다> 지은이의 글 중에서
2030 미래 예측 시리즈의 완결 편으로 이 책의 집필을 계획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내용은 미래기술과 미래산업이 몰고 올 인간과 문명의 큰 변화, 바로 ‘지능혁명’과 ‘개인자본주의 시대’의 개막이었다. 필자가 2008년부터 발표하기 시작한 2030년까지의 여러 미래예측 시나리오 중에서 특히 ‘한국판 잃어버린 10년’, ‘아시아 대위기’, ‘삼성의 2차 위기’ 등 위기 예측 시나리오가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필자가 2030년까지 한국과 아시아, 나아가 세계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관해 매일, 매달, 매년 업데이트하며 연구하여 정리하는 미래 예측 시나리오는 총 4000페이지가 넘는다. 이 중에서 다가올 위기에 대한 내용은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이 책을 통해 위기 너머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위대한 문명의 기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당장은 눈앞에 다가오는 위기가 크고 절박해 보이지만,... 그 너머에 인류가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크고 근본적인 변화가 있다. 그만큼 거대한 기회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시시각각 우리를 덮쳐오는 2018~2019년의 한국 금융위기, 2019~2020년에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중국의 금융위기에 잘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시아 대위기의 파도에 대처할 준비에 실패한다면 개인과 기업의 생존이 힘들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가올 위기를 다룬 Part1에서는 특히 두 가지에 초점을 두었다.
첫째, 냉정한 현실 인식이다.
한국이 금융위기를 맞을 가능성은 90% 이상으로 높아졌다는 점을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위기를 피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말이다. 2009년에 처음으로 한국의 위기 예측 시나리오를 발표했을 때만 해도 가능성이 70% 정도였다. 그러나 한국은 그동안 낡은 시스템을 혁신하는 데 실패했다.
더욱이 2016년에 브렉시트로 인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6개월~1년 정도 늦춰지면서 번 황금 같은 시간마저 부채를 더욱 키우고 부동산을 부양하는 등 위기 요인을 더 키우면서 덧없이 흘려보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는 변수가 생겼다.
트럼프의 미국 제일주의와 시진핑의 중국몽이 정면 대결하면서 시작될 ‘제2차 미중 패권전쟁’은 한국의 위기를 더 앞당기는 요인이 될 것이다. 이제 ‘위기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가 아니라 ‘위기에 어떻게 대응할까’에 확실하게 집중해야 할 때이다.
둘째, 단순한 생존을 넘어 미래의 기회를 잡는다는 관점에서 위기 대응 전략을 제시하려 노력했다.
멀게는 1929년에 시작된 대공황, 가깝게는 1997년의 IMF 외환위기와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돌아보자.
큰 위기 속에서 큰 기회를 잡아서 우뚝 선 개인과 기업들이 어떻게 했는지 연구해서 나만의 대응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 깊이 연구하다 보면 ‘20년만의 위기는 곧 20년만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위기를 볼 수 있게 된다.
Part 1에서 소개하는 수익률 1513%의 ‘블랙 스완 투자 시나리오’는 위기를 역전의 발판으로 삼아 ‘제4의 물결’에 올라탈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온 필자 나름의 대안 중 하나이다. 본격적인 위기가 오기까지 아직 남아 있는 1년여의 시간 동안 필자의 예측과 제안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자신만의 위기 대책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소개한다.(지은이의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