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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과 계시를 전달하는 하나님의 방법 ~ 제8과 일곱 나팔 가져온곳: 성경으로 돌아가기 본문
제2과 계시를 전달하는 하나님의 방법
공부할 내용: 요한계시록 1장 1~10절 (먼저 본문을 읽고 공부를 시작하세요.)
기억할 절: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의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계 1:1)
서론:
책의 이름과 기록한 목적
1. 요한계시록은 누구의 계시이며 누구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지게 되었는가?
(참고 성경절)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의 본 것을 다 증거 하였느니라.” (계 1:1~2)
(해설)
성경의 여러 책은 대개 그 저술 자의 이름을 따라 명칭 되었다. 요한계시록의 서두에서 이미 이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분명히 밝혔다. 비록 요한이 그리스도께서 주신 계시를 기록하기는 하였으나 실상은 하나님께서 이 계시를 예수 그리스도에게 주신 바 되고 그리스도께서는 천사를 요한에게 보내사 이 계시를 요한에게 보이셨다.
요한은 그가 보고 들은 대로 기록하여 우리에게 전달하게 되었다. 요한은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으로 “사랑하는 제자” 라 일컬음을 받은 자다. 그는 3년 반 동안 예수님과 함께 다녔으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도 그 곁에 있었다. 예수님께서도 그에게 십자가 위에서 자기 모친을 부탁하셨다. 요한은 하나님의 감동 하심을 입어 요한계시록을 기록하기에 앞서 요한복음과 요한 1,2,3서를 기록하였다.
2. 요한계시록은 이해할 수 없는 책인가?
(참고 성경절)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라 가까움이라.” (계 1:3)
(해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이 깨달을 수 없는 것을 읽고 연구해서 그 말씀을 지키라고 요구하실 리가 없다. 또한 1절 말씀에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주신 것이라 하셨다. (계1:1) 그러므로 우리는 이 책을 읽고 연구하여 지켜야 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 요한 계시록은 봉해진 책이라 하여 사람이 능히 해석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라고 말씀하셨다.
요한에게 종말에 관한 자세한 계시를 준 천사도 말하기를 “이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라 가까우니라.“라고 지시하였다. 정직한 양심과 기도하는 심령으로 연구하는 자마다 마지막 시대를 위한 중요한 예언의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요한계시록을 기록하여 보낸 곳
3. 요한계시록은 이해할 수 없는 책인가?
(참고 성경절)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계 1:4)
(해 설)
이 글은 요한의 유배지인 밧모 섬에서 가까운 육지인 그 당시의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게 보낸 편지이다. 그러나 일곱 교회에게 보낸 편지인 요한계시록 상징적인 표현을 사용해서 기록되었기 때문에 그 의미를 해석해야만 실제적인 뜻을 파악할 수 있다. 일곱이라는 수는 성경에서 전체를 나타내는 완전수를 의미하는 숫자이다. 그러므로 일곱 교회는 그 당시 소아시아 지역에 있던 일곱 교회를 나타낸다기 보다는, 이 글을 기록한 요한의 때로부터 시작하여 세상 끝날까지 이르는 그리스도 교회의 전체 역사를 의미하는 것이다.
일곱 교회에 대하여, 소아시아 지역 고고학의 권위자인 윌리암 람세이 경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소아시아에는 일곱 파벌의 교회들이 있었는데, 요한계시록 1장에 나오는 일곱 교회는 그 일곱 파벌 중에 각각 대표될만한 교회들이다. 일곱 교회는 그 당시 소아시아 지역에 있던 모든 그리스도 교회의 특징과 성격을 대표하였다. 그러므로 일곱 교회가 상징하는 영적 의미는 그 명칭으로나 형편으로나 시대마다 그리스도 교회가 나타내게 되는 특징과 성격을 표상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소아시아 지역에 존재하던 일곱 교회의 형편을 통하여 세상 역사의 시대마다 악의 세력과 투쟁하게 될 그리스도 교회의 상태를 미리 예언해 주심으로서, 당신의 참 백성을 인도하시려고 계획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 역사가 요한의 때로부터 세상 끝 날까지 일곱 시대로 나누어 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제3과에서 좀 더 자세히 공부할 것임)
4. 편지의 인사말 중에서 누구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한다고 했는가?
(참고 성경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와 그 보좌 앞에 일곱 영과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계 1:4 하단 5상단)
(해설)
요한은 일곱 교회에 부치는 편지 서두에 일곱 교회의 교인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빌었다.
은혜와 평강을 주시는 이는 누구인가? 요한은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 곧 “하나님 아버지와 그의 보좌 앞에 일곱 영 곧 온전하신 성령과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 곧 우리의 구주시라.”라고 하였다.
곧 삼위로 말미암아 온전한 은혜와 평강이 우리 인류에게 미치게 되므로, 죄 많은 인류에게 무엇보다도 긴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다.
5.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우리 모두를 위하여 어떤 위대한 일을 했다고 했는가?
(참고 성경절)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계 1:5~6)
(해설)
요한은 일곱 교회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축복하는 동시에 특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위대한 사업 두 가지를 설명했다.
그 하나는 우리 인류를 사랑하사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 보혈로 우리 죄를 씻어 없이하여 주심이며, 둘째는 하나님 아버지를 위하여 우리로 나라와 제사장을 삼아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신 것이다.
과연 예수님께서는 옛적부터 하나님 아버지의 정하신 뜻에 따라 성경의 말씀대로 “너희는 내게 대하여 제사장 자라를 이루고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출 19:6) 또한 “오직 저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벧전2:9) 라고 하신 신약성경의 약속을 성취하셨다.
6. 우리를 사랑하사 그 같은 위대하신 일을 성취하신 예수님께 우리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하는 것이 마땅하겠는가?
(참고 성경절)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계 1:6)
(해설)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인류를 위하여 성취하신 그 사업으로 말미암아 너무도 감격스럽고 환희에 넘쳐 기쁨의 찬송을 예수님께 돌렸다. 그런즉 오늘날의 교회 신자 된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우리가 구속함을 받아 하늘 백성이 되고 제사장이 되어 하나님을 섬겨 경배할 수 있게 하신 그리스도께 끊임없이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림이 마땅하다.
7. 이렇듯 위대하신 예수님께서 세상 끝에 재강림하실 때, 어떤 일이 있겠으며 그때 누가 그 광경을 볼 것인가?
(참고 성경절)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 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계 1:7)
(해설)
그리스도의 재강림은 어떤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눈에 보이지 않게 영적으로 이루어지거나, 특정한 사람을 대리자로 보내거나, 어떤 사람에게만 부분적으로 보이는 사건이 아니라, 온 세상 사람이 보는 중 (마 24:30)에 구름을 타고 영광의 왕으로서 세상에 재강림하실 것이다.
그때 의인들은 예수님을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시리라.” (사 25:9)라고 반갑게 환영할 것이지만, 악인들은 특히 “저를 찌른 자” 즉, 글자 그대로 2000년 전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창으로 찌른 자들도 다른 많은 악인과 함께 두려워하면서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 어린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 (계 6:14~16)라고 애곡하면서 멸망을 당하게 될 것이다.
8. 예수님 재림의 확실함과 그와 같은 일을 행하실 능력이 있는 분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하였는가?
(참고 성경절)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계 1:8)
(해설)
알파와 오메가라는 말은 헬라어의 자모 자에서 나온 것인데, 알파는 맨 첫째 자요 오메가는 맨 마지막 자이다. 다시 말하자면, 처음과 나중이라는 뜻으로서 전부라는 의미가 있다.
하나님은 전능 곧 무소 불능하심으로 하나님을 떠나서는 온 우주가 허무하다는 사실을 증거 하는 말이다. 이 전능하신 자 곧 무소불능이란 말은 이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독특한 표현의 하나이다.
요한이 받은 첫 번째 계시
9. 요한은 첫 번째 계시를 어디서 받았는가?
(참고 성경절)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계 1:9)
(해설)
그리스도를 거절하는 유대인들과 우상 곧 태양신을 국교로 섬기는 이교 로마의 국가적 핍박 때문에, 초대 기독교회는 극심한 핍박을 받았다.
그중에 스데반, 야고보와 다른 사도들이 예수님을 증거하다가 거의 모두 핍박을 받아 순교 당했으며, 맨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요한도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거하다가 핍박 중에 붙잡혀 밧모라는 섬에 유배되어 쓸쓸히 지내게 되었다.
밧모 섬은 소아시아 서편 바다 가운데 있는 작은 섬으로 그 길이가 6마일 넓이가 1마일 주위가 18마일쯤 되는 나무 없이 바위로만 된 매우 작은 섬으로 요한은 주님과 작별한지 약 90년이 지난 서기 90년경, 그의 나이 거의 백세쯤 되었을 때 로마의 폭군 도미시안 황제의 핍박을 만나 종신형으로 유배된 것이다.
사단은 그리스도의 마지막 남은 제자를 불모의 섬으로 보내므로 진리를 전하는 목소리를 영원히 잠재울 수 있다고 생각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저주와 죽음 장소에서 그리스도 교회의 앞날과 세상 끝에 관한 영광스러운 계시를 기록하도록 섭리하셨다.
10. 요한이 큰 음성을 듣고 몸을 돌이켜 뒤를 보았을 때, 어떤 내용의 계시를 보았는가?
(참고 성경절)
“가로되 너 보는 것을 책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이다리,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몸을 돌이켜 나더러 말한 음성을 알아보려고 하여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 일곱 촛대는 일곱교회니라.” (계 1:11~12,20)
(해설)
요한은 “너 보는 것을 책에 기록해서 일곱 교회에 부치라”라는 내용의 명령을 받았다. 그 소리가 마치 나팔 부는 것 같다고 하는 것은 그 명령의 높은 권위를 의미하는 것이다. 일곱 교회의 의미와 내용에 대해서는 제3과에서 자세히 연구하기로 하겠다. 요한이 몸을 돌이킬 때에 일곱 금촛대를 보았다. 이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를 의미한다.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계 1:20)
교회는 하늘의 빛 곧 진리를 세상에 밝힐 의무가 있으므로 “금촛대”로 비유했는데, 성경에서 금은 고귀하고 순결함을 의미하므로 당신의 고귀한 피로 세우신 교회를 금과 같이 존귀하게 여기시는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하늘로 승천하신 이후의 그리스도
11. 촛대 사이에 누가 있었으며 어떤 모양으로 보이셨는가?
(참고 성경절)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으며.“ (계 1:13~15)
(해설) 인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에서 존귀한 신성을 가지셨으나 우리 인류의 속죄를 위해 사람의 육체를 쓰시고 인간으로 세상에 탄생하셨으므로 인자라고 부른다. 그가 일곱 촛대 사이에 계시다는 것은 그가 지상에 있는 당신의 교회들 사이를 왔다 갔다 하시면서 모든 교회의 사정을 살피시고 신앙의 상태를 주시하심으로써, 교회를 항상 돌보시고 인도하고 계심을 표시한다.
요한은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 계실 때나 홍포를 입고 로마 병정에게 욕을 당할 때와는 전혀 다른 영광의 주를 보았다. 예수님께서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었다.”라고 요한이 기록한 이유는 예수님께서 옛날 유대 제사장들이 입던 것과 같은 예복을 입고 계시다는 사실을 의미하는데, 이로써 우리는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승천하신 다음에 하늘 성소의 대제사장이 되셔서 우리 믿는 자들을 위한 중보자로서 계속해서 도와주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하신 것은 예수님의 참된 순결을 의미한다. 또한 그 “눈이 불꽃 같다.”라고 한 것은 예수님께서 교회의 모든 것을 통찰해서 알아보시는 통찰력이 있음을 말하며,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다.” 한 것은 그가 세상에 계실 때 모든 가난과 고난을 통하여 풀무 불과 같은 경험을 통과하셨음을 의미하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다.”하는 것은 그의 폭포수와 같은 장엄함과 권위를 뜻한다.
12. 예수님께서는 오른손에 무엇을 잡고 계셨으며,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참고 성경절)
“그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 입에서 좌우에 날 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취는 것 같더라 ...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계 1:16,20)
(해설)
“그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은 곧 일곱 교회의 사자니.” (계1:20) 즉 일곱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Messenger)인데, 그들은 곧 복음을 가르치는 자를 가리킨다. 그리스도께서 복음 전도자들을 직접 지도하신다는 사실을 오른 손에 있는 일곱 별로 표시하였다. “그 입에서 날선 검”이 나오는 것은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엡6:17)이 그에게서 나옴을 표시한다. “그 얼굴이 해같이 빛난다.”라고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의의 영광이 빛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13. 요한은 영광스러운 그리스도를 대할 때 어떤 영향을 받았으며 또한 무슨 위로를 받았는가?
(참고 성경절)
“내가 볼 때에 그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가라사대 두려워 말라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니.” (계1:17)
(해설)
요한은 1장 13절부터 16절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과 그의 숭고함을 장엄한 말로 표시했다. 그는 일찍 겟세마네 동산에서 고민의 피 방울로 가렸던 예수님의 얼굴, 헤어진 채색 옷을 입었던 그의 몸, 가시관을 썼던 그의 머리, 로마 군대에 매 맞고 십자가에 못 박히던 죄수로서의 예수님의 모습이 익숙했다.
그러나 지금의 요한은 새롭게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신 예수님을 쳐다볼 수 있는 허락을 받았다. 놀랄만한 영광이 요한의 앞에 나타났다. 그때 죄인으로서는 감히 대할 수 없는 해 같이 비치는 그의 영광으로 인하여 요한은 죽은 사람같이 되어 엎드러졌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그의 오른손으로 요한을 안찰하시며 “두려워 말라.”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고난과 핍박 중에라도 주님의 발자취를 좇아가는 성도에게 무한한 위로가 된다.
14. 요한은 그리스도에게서 다시 어떤 지시를 받았는가?
(참고 성경절)
“그러므로 네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계 1:19)
(해설)
요한은 그가 보고 들은 바를 기록하라는 두 번째 명령을 받았다. 그리하여 오늘날에도 우리가 모두 요한이 기록한 계시록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계시를 볼 수 있는 특권을 갖게 되었다. 이 책 안에는 구원의 계획이 기록되었으며 하나님의 참 백성이 뚫고 나가야 할 고난뿐만 아니라, 특별히 세상 끝에 일어날 중요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지키는 자들은 축복을 받게 되는 것이다.
15. 요한이 본 “일곱 별의 비밀”이란 무슨 뜻인가?
(참고 성경절)
“네 본 것은 내 오른손에 일곱 별의 비밀과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계 1:20)
(해설)
앞에서 공부했던 바와 같이 “일곱 별”은 교회의 사자 곧 복음 전도자들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는 복음 전도자를 당신의 능하신 오른팔로 붙들고 직접 지도하실 것이다. “일곱 별의 비밀”은 그리스도의 사자들이 전하는 복음을 의미한다.
요한의 때부터 세상 끝 날까지의 각 시대 동안에 주님의 종들이 전하는 복음을 비밀로 표현한 것이다. 그렇다면 “복음의 비밀”은 무엇인가? 바울은 복음의 비밀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하였다.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니 곧 영광의 소망이라.” (골 1:27)
그렇다! 일곱별의 비밀 즉, 주의 종들이 전하는 비밀은 그리스도의 영께서 어떻게 인간의 마음 가운데 거하셔서 타락한 인간이 거룩하게 변화되는 복음의 능력에 관한 내용이다.
제3과 일곱 교회에 보낸 그리스도의 기별, 제1부
공부할 내용: 요한계시록 2장 1~29절 (먼저 본문을 읽고 공부를 시작하세요.)
기억할 절: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계 2:7)
서론: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이후부터 재림 때까지 즉, 세상 끝날 때까지의 역사가 7개의 시대로 나누어져 예언으로 기록되어 있다.
일곱 교회에 대한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이후부터 예수 재림까지의 모든 교회를 대표할 뿐 아니라, 기독교회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설명해 준다.
“일곱 교회는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를 대표한다. ... 사도 요한이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는 시대마다 교회의 영적 상태와 도덕적 수준이 어떻게 변천하여 나갈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캠브리지 바이블)
일곱 교회의 예언 중에는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지어다.”라는 말씀과 오직 “이기는 자”만이 구원을 받게 된다는 말씀이 일곱 번이나 반복해서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서 우리는 이 기별이 중요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시대마다 승리한 자들에게 주어지는 약속의 말씀이 나오는데, 오직 “이기는 자”에게만 보상이 약속되어 있다.
일곱 교회의 예언을 통하여 우리는 구주께서 각 시대의 교회와 종들에게 끊임없는 관심을 두고 인도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곱 교회는 그리스도와 사단 사이에 벌어지는 대쟁투의 역사이다. 일곱 시대로 구분된 복음 시대를 통하여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들은 일곱 교회에 예언된 그대로 사단과의 대쟁투 행로를 걸어왔다.
상징적 표현 일곱 교회 = 일곱 시대
1. 요한이 기록한 편지를 받은 일곱 교회의 이름은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가로되 너 보는 것을 책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계 1:11)
(해설)
요한계시록은 상징적 표현으로 가득 차 있는 책이다. 여기에 나오는 일곱 교회도 요한 당시에 소아시아 지역의 7개 도시에 실제로 존재하였던 교회의 형편에 대한 묘사일 뿐만 아니라, 요한의 때부터 시작하여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마지막 시대까지의 긴 기간에 그리스도교회의 영적 상태와 형편을 일곱 시대로 나눈 것이라는 것이 과거 수세기를 통하여 수많은 성경학자의 한결같은 해석이다.
본 과에서는 첫째, 둘째, 셋째 교회에 대해서 공부할 것인데, 그 내용은 그리스도 교회가 이교도의 사상과 가르침을 받아들임으로써 이교의 우상숭배와 의식들을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과 그리스도 교회가 불순과 부정으로 더럽힘을 당하고 성경의 진리에서 멀리 떠나가는 기독교회의 역사의 흐름 속에서, 그리스도께서 인도하시는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역경을 이기고 승리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넷째, 다섯째, 여섯째와 마지막 교회인 일곱째 일곱 교회는 제4과에서 공부하기로 하겠다.
에베소 교회 (사도 시대, A.D. 34~100년)
2. 에베소 교회의 이름의 뜻과 역사적 배경은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가 가라사대” (계 2:1)
(해설)
역사적 기간: 에베소 교회는 사도들이 살던 시대 곧 서기 31년부터 사도 중 맨 나중까지 살아 있던 요한이 죽은 때인 서기 100년까지의 교회인 사도시대 교회(초대 교회)를 말한다.
이름의 뜻: 에베소는 소아시아에 있는 가장 인구가 많은 큰 도시였으며 그 이름의 원어에는 “바람직한, 흠모할만한”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그러므로 소아시아 지역에서 당대에 가장 크고 번성했던 도시였던 에베소의 이름으로서 적당할 뿐 아니라, 사도시대 곧 제1세기에 있었던 순결한 복음이 온 세상으로 크게 전파되었던 그리스도 교회를 표시하는 이름으로 더욱 적당하다.
오순절에 성령을 받은 모든 신자와 사도가 거룩한 열심히 복음을 전파할 때, 회개하고 진리에 순종하기로 한 신자들이 하루에도 수천 명씩 나왔다. 사도 시대의 교회인 에베소 교회는 그 이름이 의미하는 대로 열심과 순결의 교회였으며, 참으로 “부러워할 만한” 교회였다.
3. 에베소 교회에 보낸 기별에는 어떤 칭찬의 말씀이 담겨 있는가?
(참고 성경절)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계 2:2)
(해설)
이 사도시대 교회는 어린아이와 같은 단순성을 가지고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온 마음을 다하여 순종하기 위하여 노력하였고 또한 한뜻으로 연합하여 사랑과 자선을 베풀었으며, 복음의 전파를 위하여 “수고와 인내”로 전도하여 성도의 숫자는 날로 더해갔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거절한 유대인들의 핍박도 적지 않았으며, 그 외에도 이교 로마제국은 그리스도 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막기 위하여 온갖 핍박과 박해를 가했는데, 그중에서도 네로 황제와 도미시안 황제의 박해는 가장 잔혹하였다.
에베소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그 모든 박해를 이리고 승리하였다. “또 네가 참고 네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계2:3) 에베소 교회는 “부러워할 만한”교회였지만, 순조롭지는 않았다. 어떤 역사가는 그들의 인내와 순결한 신앙에 대하여 이렇게 기록하였다.
“초대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극심한 박해를 받으면서도 그 신앙을 깨끗이 보존하였다. 그들에게는 아무런 안락도 없었으며, 햇빛조차 볼 수 없는 어두운 땅속 굴로 피난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세상의 온갖 향락을 모두 잃어버렸지만 이 사실이 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저버리게 할 수는 없었다. 박해와 시련은 그들로 하여금 저들이 받을 영생과 보상을 향하여 그리스도께로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하였다.”
사단은 거짓 사도, 거짓교사들을 초대 기독교회에 침입시켜서 허탄한 철학과 세속적인 사상으로 순결한 진리를 더럽히고자 하였지만, 사도들은 이것을 용납지 않고 거짓을 드러내어 교회를 사단의 미혹에서 보호하였다. 그리하여 에베소 교회는 그리스도께로부터 칭찬을 받는 교회가 될 수 있었다.
4. 에베소 교회가 처음 사랑을 버렸다는 말씀은 무슨 의미인가?
(참고 성경절)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계 2:4)
(해설)
사도가 하나씩 둘씩 죽어간 후, 교회는 처음 열성과 사랑을 잃고 경건의 능력도 사라졌다. 사도는 직접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듣고 배우고 행하였지만, 사도가 죽고 세월이 흐름에 따라서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진리에 대한 사랑을 저버리게 되었다. 그들은 차츰 이교의 우상숭배와 세속적인 풍습을 교회 안에 받아들였고, 그들은 차츰 이교의 우상숭배와 세속적인 풍습을 교회 안에 받아들였고, 이로써 그리스도의 순결한 아내인 교회가 신랑인 예수 그리스도께 바쳐야 할 헌신과 사랑을 차츰 잃어버리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그리스도 교회 안에 냉랭한 이기심이 감돌기 시작하였다
.
5. 처음 사랑을 버린 에베소 교회에 그리스도께서는 어떤 경고의 말씀을 주셨는가?
(참고 성경절)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계 2:5)
(해설)
에베소 교회는 처음 사랑의 회복이 필요했다. 에베소 교회에 주어진 이 권면은 세상 끝까지 계속된다. 사도와 초대 교회의 성도가 가졌었던 처음 사랑을 회복하지 않으면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라는 그리스도의 경고는 마지막 시대를 사는 우리 각자에게도 적용된다. 그리스도와 그분의 진리에 대한 사랑을 잃어버리면, 진리의 빛은 우리로부터 떠나게 될 것이며, 결국에는 냉랭함과 어둠 속에서 방황하다가 멸망 당하게 될 것이다.
사랑과 진리는 결코 분리될 수 없다. 왜냐하면, 사랑이 없으면 진리가 빛을 발하지 못하게 되며, 진리를 모른 채 사랑만 외치는 것은 무의미한 감정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사랑과 진리의 빛은 반드시 함께 회복되어야만 한다.
6. 사도 교회인 에베소 교회가 니골라당을 미워한 이유는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계 2:2,6)
(해설)
에베소 교회는 니골라당의 가르침을 미워하고 반대하였으며, 예수님께서도 그것을 매우 싫어하셨다.
니골라당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그리스도교회에서 갈라져 나간 분파인데, 니골라당에 속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에 순종하기 위하여 구태여 육체의 욕구를 자제할 필요가 없다고 가르쳤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을 믿기만 하면, 도덕률인 하나님의 계명은 순종하지 않아도 된다는 가르침을 주장하였다. 물질과 육체는 악하지만, 영은 선하기 때문에 육체의 방종이나 계명을 범하는 죄 된 행위일지라도 구원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는 가르침을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입시키려고 하였다.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공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세속적이고 정욕 적인 삶을 살았다. 오늘날에도 이와 유사한 자유주의적 가르침과 정신이 기독교회 안에 스며들어서 그리스도인들을 세속과 방탕으로 끌고 가고 있다.
7. 어떤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생에 대한 약속이 주어졌는가?
(참고 성경절)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계 2:7)
(해설)
구원과 영생은 오직 “이기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졌다. 세상에서 마귀의 미혹과 세상의 유혹과 모든 핍박을 참고 이기는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산 자에게는 귀한 약속이 내려졌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에 대한 허락의 말씀이다.
서머나 교회 (순교 시대, A.D. 100~313년)
8. 서머나 교회 이름의 의미는 무엇이며, 역사적으로 어떤 시대였는가? 그리고 왜 그리스도께서는 교회를 인도하시는 당신 자신의 모습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자로 묘사하였는가?
(참고 성경절)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가라사대” (계 2:8)
(해설)
이름의 뜻: 서머나의 의미는 향수의 일종인 “몰약”이라는 뜻이다. 몰약은 훌륭한 향기를 내는 값비싼 약재이다. 이 몰약을 뿌리거나 그 병을 깨뜨렸을 경우, 매우 강한 향기가 온 방을 가득 채운다.
역사적 기간: 서머나 교회는 그 이름이 지닌 뜻과 마찬가지로 고난과 핍박을 당할수록 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더욱더 멀리 퍼뜨렸다. 실제로, 사도시대 이후부터 서기 313년 즉, 로마제국의 콘스탄틴 황제 자신이 그리스도교회로 개종함으로써, 그리스도인들에게 신앙의 자유를 허락하는 칙령을 내릴 때까지, 로마 제국은 이전의 사도시대 때보다 더욱더 기독교회를 핍박하였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자로 묘사된 이유:
서머나 교회는 이름의 뜻 그대로 엄청난 핍박과 고난으로 인하여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순교를 당하면서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향기를 온 세상에 널리 퍼뜨렸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요한을 통하여 서머나 교회에 대한 계시를 주실 때, 당신 자신을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라고 묘사하였던 것이다.
순교를 각오해야만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었던 시대의 성도들에게 예수께서는 당신 자신의 모습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자”로 부각되기를 원하셨다.
9. 이 시대의 교회는 어떤 환난과 궁핍을 당했으며, 자칭 유대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단의 회란 누구인가?
(참고 성경절)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훼방도 아노니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단의 회라.” (계 2:9)
(해설)
서머나 교회 시대에 그리스도인이 된 신자는 국가와 사회와 가족들로부터 버림을 받았다. 그들은 핍박과 고문 그리고 순교와 환난과 궁핍을 당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 대한 신앙은 견실하여 영적으로는 이 세상의 누구보다도 부요 하였다. 서머나 교회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학살한 대표적인 폭군은 디오클레시안(A.D. 285~305년)외에 여러 황제들이 있었는데, 그들에 의해서 순교 당한 수만 명의 순교자 중 대표적인 인물은 폴리캅, 익나티어스, 져스틴, 말틴과 같은 그리스도인들이다.
환란과 궁핍을 통하여 신자의 믿음은 더욱 순결하게 되었으며, 훼방과 핍박이 더해질수록 신자의 믿음은 더욱 굳건하여져서 교회가 없어지기보다는 순교자의 피에 의하여 교회는 싹이 트고 열매를 맺었다.
그러나 그들 중에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자신들이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말하였지만, 실제에는 “사단의 회”라고 불러야 할 만큼 거짓과 위선으로 교회를 무너뜨리는 무리였다.
사단이라는 이름의 뜻은 “원수, 참소하는 자”라는 의미이므로, “사단의 회”란, 그리스도인의 원수요 참소하는 자들의 모임이라는 뜻인데, 그들은 이교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로마정부와 비밀리에 결탁하여 그리스도인들을 잡아주고 죽이는 일에 앞장섰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참된 “유대인”은 혈통적인 유대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교회의 신앙을 받아들인 거듭난 그리스도인 즉, 진정한 의미에서 참된 아브라함 자손을 뜻한다.
신양 시대에서 참 유대인은 누구이며, 참 아브라함의 자손은 누구인가?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갈3:29)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롬2:28) 그러므로 “자칭 유대인이라고 하는 사단의 회”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참된 거듭남의 경험이 없어서 로마제국의 앞잡이가 되어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을 잡아주던 자들을 뜻한다.
10. 그리스도께서는 순교와 환난을 당할 서머나 교인들에게 어떤 예언을 주심으로써 준비하도록 하셨는가?
(참고 성경절)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계 2:10)
(해설)
여기서 열흘 동안의 환난은 10년 동안의 환란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문맥상으로 상징적으로 표현된 기간이므로 예언 해석 원칙에 따라 하루는 1년으로 계산하기 때문이다. (민14:34, 겔 4:6 참고)
사단은 로마제국을 통하여 그리스도교를 이 세상 지면에서 말살시키려고 모든 수단을 다하였다. 그리하여 로마황제 디오클레시안의 말년인 서기 304년부터 콘스탄틴 황제가 즉위하는 해인 313년 사이의 10년 동안에 가장 혹독한 핍박이 있었다는 사실을 역사는 증거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서기 304년 4월에 디오클레시안 황제는 그리스도인들을 죽이라는 칙령을 내림으로써, 10년 환란이 시작되었던 사실을 역사 가운데서 확인할 수 있다.
이 10년 환란기 중에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무리가 붙잡혀 로마 축제일에 밤을 밝히는 화형과 원형극장에서 굶주린 짐승의 먹이가 되는 교살형을 당했다.
그리하여 어떤 무리는 지하 묘지와 깊은 산으로 피난처를 찾아서 피난했다. 지금도 그 자리에 가면 그들의 피난처를 발견할 수 있다.
11. 죽기까지 충성함으로 승리한 신자들에 대한 상급은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계 2:11)
(해설)
성경에는 두 가지의 사망 즉, 첫째 사망과 둘째 사망이 나온다.
첫째 사망은 일반적으로 죽는 즉음을 뜻하며, 둘째 사망은 심판을 받은 후에 지옥불로 멸망 받는 악인들의 영원한 사망을 뜻한다.
서머나 교회 시대의 수많은 참된 그리스도인은 로마황제들의 핍박에 의하여 순교 당함으로써, 첫째 사망의 해를 입어 죽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사망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예수 재림의 날에 부활할 것이라는 소망이 있었으며,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버가모 교회 (세속과 타협시대, A.D. 313~538년)
12. 버가모 교회에 편지를 보내신 이는 자신을 어떻게 소개하셨는가?
(참고 성경절)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좌우에 날 선 검을 가진 이가 가라사대.” (계 2:12)
(해설)
이름의 뜻: 버가모란 말은 “높이 들리다 또는 높은 성채”라는 의미가 있는데, 서머나 교회시대 동안에 진리로 인하여 크게 핍박과 죽임을 당하던 교회가 버가모 교회시대에 이르러서는 콘스탄틴 로마황제가 그리스도인들의 불만과 민심의 흉흉함을 가라앉히기 위한 정치적 수단으로서 자신이 먼저 기독교로 개종하고 그리스도 교회를 국교로 삼음에 따라, 교회는 인기를 얻었지만, 세속화되기 시작하였다.
이로 인하여 높은 진리의 성채는 무너지고 세속과 정치권력과의 타협의 길을 걷게 되었고, 그 결과 “버가모”란 이름 속에 담긴 예언은 정확하게 성취되었다.
역사적 배경: 로마 황제는 그리스도인들과 이방 종교인 모두의 지지를 얻기 위하여 자신이 직접 그리스도 교회로 개종하고, 또한 이방 종교의 가르침을 기독교회 속으로 끌어들임으로써, 기독교회와 이방 종교인들 모두의 지지를 얻고자 하였다.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교회에 들어온 이방인들과 정치 권력자들의 요구에 따라 교회는 진리를 타협하고 오류를 받아들이게 되었고 이로써 교회의 영적 타락은 시작되었다.
핍박과 순교의 시대에는 진리를 고수하던 교회가 도리어 버가모 시대(서기313~538년)에 이르러서는 그리스도교회가 국교가 되고 황제로부터 일반 평민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교를 믿을 만큼 일반 세상에서 환영받고 높임을 받아 세상 정부를 지배하도록 높임을 받게 되었지만, 세속과 타협의 길을 걸었다.
교회를 인도하시는 그리스도의 모습: “좌우에 날 선 검”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히4:12) 그리스도께서는 이 위기의 시대에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진리를 통하여 당신의 참 백성을 인도하셨다.
13. 버가모 도시가 “사단의 보좌”라고 표현된 이유는 무엇이며, “충성스러운 증인인 안디바”는 누구인가?
(참고 성경절)
“네가 어디 사는 것을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단의 위(Satan's seat, 사단의 보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Antipas, 교황에 반대하는 무리)가 너희 가운데 곧 사단의 거하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계 2:13)
(해설)
사단의 위: 버가모 시는 사단이 지배하는 바벨론 종교의 본거지였다. 높이가 일천 척이나 되는 높은 성채를 소유했으며 그 성채 위에는 온갖 신의 제단이 있었다. 거기 있는 신전 중에 가장 인기 있는 종교는 “사단을 가르치는 뱀”이라 하여 산 뱀에게 숭배하는 일이었다.
버가모는 이토록 퇴폐된 우상숭배지었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버가모 도시를 “사단의 보좌(Satan's seat)가 있는” 곳이라고 하신 것은 별로 이상한 표현이 아니다.
페르시아가 바벨론을 정복한 수, 페르시아는 바벨론에 속해 있던 버가모 도시인들에게 그들의 종교를 그대로 인정해 주었다. 그리하여 바벨론이 멸망한 후에도 바벨론의 종교는 그대로 계속되었다.
버가모는 바벨론의 종교를 로마제국으로 연결해 주는 중간고리 역할을 하였다.
버가모 교회 시대에는 충성스러운 신자의 숫자가 매우 적고 희귀하였다. 대다수 사람은 미신과 오류에 빠져 있었다. 교회가 이러한 위기에 빠져 있을 때, 적 그리스도적인 세력이 서서히 등장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처음에는 로마 교회의 한 감독의 작은 세력으로 시작되더니 나중에는 점점 커져서 서머나 시대의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나는 그리스도의 대리자요 전체 교회의 머리가 되노라.”는 참람된 말을 하면서 십계명을 뜯어고치는 일을 대담하게 하는 로마 교황권을 형성하게 되었다.
이리하여 자신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보좌와 대등한 존재라고 주장하는 한 보좌가 시작되었는데 이것이 곧 로마 교황권의 보좌, 곧 “사단의 위(보좌)”이다.
안디바의 뜻: 교회가 영적으로 캄캄하였을 때일지라도, 그리스도께 충성하는 증인인 안디바(Antipas)가 있었다.
교회가 정부의 권력과 손을 잡음으로써 얻은 막강한 교권으로 오류를 강요했지만, “교회의 머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며, 라는 성서에 따른 진리를 주장하면서 로마 교황권에 반기를 든 한 무리가 있었는데, 이들이 바로 안디바(Antipas)이다.
Antipas (안디바)에서 "Anti”는 대적한다는 의미이고, “pas”는 아버지 교황(Pope)이란 뜻으로서, 이를 합하면 반 교황권이란 의미가 된다. 그러므로 안디바는 13절 하단 말씀과 대조하여 볼 때, 하나님의 십계명을 고수하고,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는 경건한 생활을 살기 위하여 로마교권의 가르침을 반대하다가 희생당한 순교자의 무리를 가리킨 상징적 이름이다. 안디바는 버가모 교회 시대의 참된 남은 무리였다.
14. 버가모 교회에게는 어떤 책망의 말씀이 있는가?
(참고 성경절)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앞에 올무를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계 2:14)
(해설)
발람은 본래 하나님의 신실한 선지자(종교인)였으나 모압왕 발락(정치인)이 주는 뇌물을 탐하여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우상숭배와 음란의 잔치에 참여케 하여 범죄하게 하므로 2만 4천여 명이나 죽게 하였다. (민 22:25, 31:13~16)
예수님께서는 발람 선지자와 발람 왕의 이야기를 통하여 버가모 교회의 경험을 예언해 주셨다.
버가모 교회(종교인)는 로마제국의 콘스탄틴 황제(정치인)로부터의 후원을 얻기 위하여 각 곳에 교회를 건축하는 일과 성직자에게 봉급 주는 일 같은 것을 국고금에서 주도록 요쳥 하였는데, 황제는 이를 허락하는 대신에 태양신을 경배하던 이교도들이 로마제국의 국교인 그리스도 교회로 보다 쉽게 개종할 수 있도록 이교도들의 관습을 기독 교회가 허용할 것을 요구하였고, 황제의 요구는 교회 지도자들에 의해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이로써 수많은 이교도가 기독교회로 개종함으로써, 외관상으로는 교회가 크게 발전하는 듯했으나 영적으로는 말할 수 없이 타락하게 되었다. 이때 기독교회에 두 가지 중요한 변화가 생기게 되었는데,
첫째는, 태양교의 신전에 우상을 세우던 관습이 그리스도 교회 안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그리스도 교회의 예배당 안에도 각종 성자와 사도들의 석상들이 세워지게 되었다.
둘째는, 콘스탄틴 황제가 태양신을 섬기는 이교도들의 예배일인 일요일을 국법으로 휴업하도록 강요하는 일요일 휴업령을 모든 국민에게 내림으로써, 일요일이 기독교회의 예배일로 자리 잡기 시작하게 되었다.
교회 지도자들은 재빨리 권력자들의 요구에 따라서 예배일을 안식일에서 일요일로 바꾸는 일에 착수하였다.
로마 교황은 위의 두 가지를 성서적으로 합리화하기 위하여 성경에 기록된 십계명 중에서, 우상을 만들거나 섬기지 말라는 둘째 계명을 삭제하고, 넷째 계명을 안식일 대신에 일요일로 바꾸는 천주십계를 만들었다. (살아남는 이들 제16호 참조)
이러한 사실은 천주교회의 교리 문답 집(1958년도 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 왜 교회는 주의 날을 안식일에서 일요일로 변경시켰는가?
답: 그리스도께서 교황에게 주신 묶거나 푸는 권능에 의하여 주의 날을 일요일로 변경시켰다.”
15. 버가모 교회는 어떤 이단적 가르침을 허용하였는가?
(참고 성경절)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계 2:15)
(해설)
제1세기 교회인 에베소 교회에 나타났던 “니골라당의 행위”가 버가모 교회에 와서는 “니골라당의 교훈(Doctrine, 교리)으로 발전되었다. 니골라당은 하나님의 진리를 그리스의 철학과 로마의 이방 종교 위에 세우고자 하였다.
니골라당은 교묘한 논리와 철학적인 성경 해석을 하고 그리스도인들을 유혹하였다.
”복음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의무로부터 그리스도인을 해방시킨다.”라는 도덕률 폐기론이 니골라당의 핵심교리이다.
세속적인 교회의 지도자들이 이러한 사상에 젖어들었기 때문에 담대하게 하나님의 십계명을 바꾸는 참람된 일이 일어났던 것이다. 그들은 성경을 새롭게 해석한다고 말하면서 복음의 기초를 부인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얻었다고 말하면서 자기의 이기적 목적에 따라 다신교의 사상과 의식을 도입하여 교회가 우상숭배와 영적 음행에 빠지도록 유도하였다.
16. 이기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감추어진 만나와 횐 돌이란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계 2:17)
(해설)
감추어진 만나: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생활을 할 때 40년 동안이나 먹어서 그들의 육신의 몸을 양육했던 하늘의 양식이다.
이 하늘의 만나가 신약 시대에 와서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말씀 즉, 영적인 생명의 양식을 표상한다. (요 6:33, 48~51)
콘스탄틴 황제의 회유 정책과 세속적인 교회 지도자들에 의해서 하나님의 진리는 타협되고 교회 안에서 감추어진 바 되었다. 그러나 진리에 주린 버가모 교회 교인들은 성경 말씀 즉, 만나(생명의 떡)를 매일 먹음으로써 온갖 오류와 교회 지도자들의 거짓 가르침을 피할 수 있었다.
새 이름이 기록된 흰 돌: 흰 돌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 그 당시에 흰 돌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사용되었다.
법정에서 재판할, 흰 돌은 무죄 석방을 의미하였다. 또한, 노예가 자유인이 되었을 때에는 그의 새로운 이름을 흰 돌 위에 새겨서 주었다.
때때로 흰 돌은 싸움에서 이긴 투사에게도 주어졌다. 그러므로 흰 돌은 자유와 용서와 승리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새 이름을 쓴 흰 돌은 그리스도께서 “이기는 자”들에게 주시는 특별한 상급에 대한 상징적 표현이다.
구약시대에 야곱도 천사와 싸워 이스라엘(승리자) 라는 새 이름을 받았던 것 같이 하늘에서 의인들은 새 이름을 받게 된다.
“너는 여호와의 입으로 정하신 새 이름으로 일컬음이 될 것이며.” (사 62:2) 성경에서 이름은 성품을 의미하기 때문에 새 이름을 받는 경험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며, 다른 사람은 그 경험을 이해할 수 없다.
버가모 교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연구를 원하시는 분들은 살아남는 이들 제16호를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제4과 일곱 교회에 보낸 그리스도의 기별, 제2부
공부할 내용: 요한 계시록 2장 18절 ~ 3장 22절
기억할 절: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계 3:5)
서론:
우리는 본과에서 네 번째 교회인 두아디라 교회에서 마지막 교회인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낸 그리스도의 기별을 연구할 것이다.
두아디라 교회에서 교회는 1000여 년간의 종교 암흑시대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다섯 번째 교회인 사데 교회시대에 들어서면서 로마 교황권의 전성시대는 종말을 고하고 진리의 새 빛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 루터의 종교 개혁시대가 시작되었고, 여섯 번째 빌라델비아 교회 시대에서는 문명과 교통수단의 발달로 인하여 복음이 온 세상에 급속하게 퍼져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예수 재림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의 시대 곧, 예수 재강림을 눈앞에 두고 살아가는 일곱 번째 라오디게아 교회를 보시면서 그리스도께서는 “뜨뜻미지근하여 토해 내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강력한 회개의 기별과 예수 재강림에 대한 기별이 선포되어야 함에도 교회는 깊은 잠에 취해 있는 상태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강림을 기다리고 있다.
두아디라 교회 (종교 암흑시대, A.D. 538 ~ 16세기 초)
17. 두아디라 교회 이름의 뜻은 무엇이며, 역사적 기간은 언제인가?
(참고 성경절)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가라사대.” (계 2:18)
(해설)
이름의 뜻: “두아디라 란 이름의 뜻은” 고난의 희생, 또는 통탄스러운 희생”이라는 의미가 있다.
역사적 기간: 교황권의 세력이 완전하게 자리를 잡은 해인 A.D.538년 이후부터 시작하여 16세기 초 종교개혁운동이 일어날 때까지의 기간이 두아디라 교회시대이며, 역사적으로는 이 기간을 종교암흑시대라고 부른다. 중세기에 교황권은 유럽의 국왕들을 세우고 폐할 만큼 막강한 세력을 소유하였다. 길고 긴 종교암흑시대 동안 하나님의 교회는 피신하여 진리를 고수하였다. 종교 암흑시대 동안 5천만 또는 1억 명의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처형되었다. 이 시대 동안, 수많은 그리스도인과 중요한 성서적 진리가 “통탄스러운 희생”을 당하였다.
18. 두아디라 교회에게 어떤 칭찬의 말씀이 주어졌는가?
(참고 성경절)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계 2:19)
(해설)
두아디라 교회 시대 신자들은 로마 교권 밑에서 이교의 사상과 우상 숭배자의 예배의식과 세속화된 교회 지도자의 명령에 복종하도록 강요당하며 핍박을 당하였으나 참 신자들은 성서적 진리를 고수하기 위하여 목숨을 바쳤다.
두아디라 교회 시대의 끝인 16세기 초에 이르러서 다섯 번째 교회인 사데 교회 시대의 시작과 함께 숨겨졌던 진리가 빛을 내면서 열매를 거두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위대한 종교개혁운동이었다. 이 운동의 선봉에 섰던 그리스도인들은 종교 암흑시대 동안에 산중에 피신하여 살던 왈덴스인과 알비젠스인이었으며 위클립, 허쓰, 제롬, 루터와 같은 종교개혁자들이었다. 그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헌신의 결과로 현재와 같은 개신교회의 터전이 마련되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시대의 끝에 일어난 위대한 종교개혁 운동을 가리켜서,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라는 칭찬의 말씀을 두아디라 교회에게 하셨던 것이다.
19. 두아디라 교회는 어떤 불의를 받아들임으로써 그리스도께로부터 책망을 들었는가?
(참고 성경절)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계 2:20)
(해설)
배도하고 타락한 교회를 표상하기 위하여 이세벨만큼 적절한 상징적 표현은 없을 것이다. 이세벨은 우상을 섬기는 페니키아의 여제사장이었는데, 이스라엘의 왕 아합과 결혼함으로써, 자신이 섬기던 바알 신 곧 태양신이 하나님의 백성 속에 들어오도록 문을 열어놓은 여인이었다. (왕상16:30~33, 18:19) 이세벨은 권력을 사용해서 이스라엘 전체가 바알신의 숭배에 빠지도록 유도하고 강요하였다.
두아디라 교회 시대 동안, 교황권이 행한 배도와 우상숭배는 구약시대 때의 이세벨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는 두아디라 교회의 배도를 지적하시면서 이세벨을 인용하셨던 것이다. 교황권은 우상숭배와 갖가지 영적 행음(진리와 오류를 섞는 행위)을 행하였고 이러한 배도를 합리화하기 위하여 거짓 교리를 만들어 성도들에게 강요하였는데,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마리아 숭배이다. “하나님은 한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딤전 2:5) 오늘날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대부분 오류는 이 시대에 형성되었다
.
20.배도한 두아디라 교회에도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있었는가?
(참고 성경절)
“두아디라에 남아 있어 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소위 사단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 다른 짐으로 너희에게 지울 것이 없노라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계 2:24~25)
(해설)
두아디라 교회 시대에도 진실한 소수의 그리스도인이 있었는데, 그들은 교황권을 통하여 역사 하는 사단의 깊은 배도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들은 교황권의 핍박을 피하여 알프스 산 깊은 곳으로 피하여 살면서 성경을 옷 속에 숨겨서 다니면서 비밀리에 전도하였다.
역사는 그들을 왈덴스교도라고 부르고 있는데, 그 같은 진실한 무리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다른 짐 곧 별다른 부담으로 너희에게 지울 것이 없노라.”라고 하셨다. 그리고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하시면서, 진리에 대한 그들의 충성을 격려하셨다.
이는 곧 우상숭배의 거절과 교황권에 의하여 변조된 십계명의 회복, 그리고 온갖 거짓 교리에 대항하여 싸웠던 그들의 신앙과 헌신을 예수 재강림 때까지 굳게 지키라는 권면이었다.
21. 핍박과 환란 중에도 믿음을 굳게 지키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새벽 별”이란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내가 또 그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 귀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계 2:28~29)
(해설)
교회가 엄청난 배도로 인하여 가장 길고 어두운 밤이 끝나는 새벽녘에 그리스도의 영께서는 하나님의 경외하는 별 같은 개혁자들을 일으키셨다. 위클립, 허스와 같은 개혁자들은 종교개혁의 아침을 불러온 새벽 별이었다. 길고 긴 종교암흑시대 동안, 하나님의 백성은 밤이 끝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새벽 별이 나타나길 고대하였다.
사데 교회 (종교개혁과 분열의 시대, 16세기 초~ 18세기 말)
22. 사데 교회의 뜻은 무엇이며, 이 교회에 편지하시는 그리스도는 어떻게 표현되었는가?
(참고 성경절)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 이가 가라사대.” (계 3:1)
(해설)
이름의 뜻: 사데는 보석의 이름으로서, “남아 있는 것들” 또는 “새로운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
역사적 배경: 일천 년의 긴 종교 암흑시대를 통과하면서, 교회는 부패하었고, 신앙은 이방종교의 오류로 깊이 오염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정하신 시간이 되자 소소의 남은 무리(참 백성)와 영국의 위크립, 독일의 루터 같은 개혁자가 일어나 개신교회의 아침을 열었다. 로마 교권의 핍박아래 감추어졌던 성경이 각 나라의 방언으로 번역됨으로써, 하나님의 진리는 새롭게 되었다.
이 시대를 인도하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은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로 묘사되었는데, 이는 그 완전하신 (일곱) 성령의 능력으로 교회의 기별자(일곱 별)를 인도하심으로써, 중세기에 허물어졌던 진리가 새롭게 회복될 것을 상징하시기 위함이었다.
23. 그리스도께서는 사데 교회의 어떤 점을 책망하셨는가?
(참고 성경절)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계 3:1)
(해설)
사데 교회는 처음 얼마 동안은 부지런한 성경연구와 열심 있는 신앙으로 말미암아 개신교회 안에 놀라운 부흥과 개혁을 이룩함으로써 “살았다 하는 이름”을 가졌지만, 세월이 흐름에 따라 개혁자들의 후예들은 개혁 정신을 서서히 잃어버리고 교파 간의 교리 분쟁에 빠짐으로써 죽은 형식주의가 교회를 지배하게 되었다.
또한, 겸손한 마음으로 성경을 연구하는 대신에, 교단이라는 높은 장벽을 교회와 교회 사이에 세워놓음으로써, 개혁자들이 이루어 놓은 개혁정신은 교단이라는 방안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믿음과 순종을 통하여 마음과 생애를 변화시킨다는 성경의 대 진리는 교단 지도자의 편견과 아집 때문에 숨겨지게 되었으며, 교회는 영적으로 죽어가기 시작하였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라는 책망을 하셨던 것이다.
24. 그리스도께서는 사데 교회에게 어떤 경고의 말씀을 주셨는가?
(참고 성경절)
“너는 일깨워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키어 회개하라.” (계 3:2~3)
(해설)
진리는 그리스도인이 신앙과 빛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따라서 점진적으로 환하게 드러나게 된다. 일찍이 로마 교황권에 의해서 어두워진 진리는 회복되어야 할 것이 아직 많이 남아 있음에도, 개신교회의 각 교단은 종교 개혁의 선구자가 이루어 놓은 업적에 스스로 만족함으로써, 그리스도와 제자들이 가르쳤던 원래의 진리로 완전하게 복귀하지 못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교황권과의 투쟁에서 승리하였다는 생각에 도취하였으며, 자신들만이 하나님의 진리를 소유하고 있다는 자만심으로 영혼이 병들어 갔다. 커다란 조직과 교단 안에서 안일하게 안주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바로 잡아 굳게 하라.”라는 경고와 함께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를 생각하고 지키어 회개하라.”라고 권면하였다.
1620년, 신앙의 자유를 찾아서 미국으로 이주하려고 떠나는 청교도들에게 요한 로빈슨 목사는 다음과 같은 개탄의 설교를 하였다. “나 개인으로서는 오늘날 개신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깊은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진실로 지금의 교회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신자들은 종교개혁 운동의 지도자들이 이루어 놓은 업적 이상으로 전진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
하나님의 영께서 여러분에게 여하한 진리와 빛을 보여주시든지 간에 그대로 복종하겠다고 하나님께 대하여 서원하고 또한 상호 간에 서로 격려할 것을 잊지 마십시오.”
25. 쓰러져 가는 사데 교회 안에도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있었는가?
(참고 성경절)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계 3:4)
(해설)
이 교회 시대에도 종교 개혁자들로부터 물려받은 순결한 신앙을 잃어버리지 않고 굳게 지켜 성경 말씀을 연구하고 전하는 일에 가장 희생적으로 헌신하였던 소수 그리스도인이 있었다.
대부분의 개신교회가 내리막길을 달릴 때에도 모라비안 교도(개혁자 허쓰의 후예들)와 퀘이커 교도(영국 죠지 폭스의 후예들)와 청교도들은 개혁의 정신을 잃어버리지 않았다.
26. 사데 교회의 남은 무리 즉, 이기는 자들에게는 어떤 상급이 보장되었는가?
(참고 성경절)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 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계 3:5~6)
(해설)
그리스도께서는 이기는 자들에게 흰옷을 입히리라고 약속하셨다. 성경에서 “횐 옷”은 성도의 옳은 행실 또는 그리스도의 의의 두루마기를 상징한다. (계19:8)
인간이 구원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 자신의 선행이나 무슨 공로를 세움으로써 되는 것이 아니다.
의의 흰 옷은 오직 믿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거저 주시는 선물이니,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죽음에 감사함으로써, 그분의 말씀에 죽기까지 충성하는 믿음을 소유한 자들은 “흰 옷”을 입고 영생을 선물로 얻게 된다.
빌라델비아 교회 (세계 선교 시대, 18세기 말~19세기 중엽)
27. 빌라델비아 이름의 뜻은 무엇이며, 시대적 특징은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 (계 3:7)
(해설)
이름의 뜻: “빌라델비아”라는 이름의 뜻은 “형제의 사랑”이라는 의미이다.
시대적 특징: 일곱 교회 중에서 빌라델비아 교회는 그리스도로부터 전혀 책망의 말씀을 받지 않았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정열과 사랑으로 채워진 교회였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의 영혼을 채우고 나가서 복음을 전파하던 시대였다. 그리스도 교회 역사상 가장 전도 설교가 성하던 시대였다. 요한 웨슬리, 찰스 웨슬리, 조지 휫트 휠드, 요나단 에드워드 등과 같은 수많은 전도자가 세계의 곳곳을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던 시대였다.
이 시대의 또 하나의 특징은, 세계적으로 그리스도의 재림과 종말에 관한 관심과 부흥이 고조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속에 젖어 있던 수많은 그리스도인은 예수 재림에 대한 기별을 거절함으로써, 재림과 말세에 대한 보다 밝은 빛을 받지 못하게 되었다.
28.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는 누구이며, “열린 문”은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가?
(참고 성경절)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이가 가라사대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계 3:7~8)
(해설)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여기 말한 “거룩하고 진실” 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다” 하신 이 말씀은 이사야 22장 22절 말씀을 인용한 것으로써 그분은 곧 예수 그리스도시다.
열린 문: 다윗의 열쇠(권세)를 가지신 그리스도께서는 이 시대의 교회를 위하여 세계를 향한 선교의 문을 열어 주셨다. 유럽은 산업혁명 이후 교통수단이 발달하기 시작하였으며, 공산주의가 미처 뿌리를 내리기 전인이 시기야말로 온 세상의 문이 복음을 위하여 활짝 열려 있던 때이다. 하나님의 섭리를 통하여 이 기간에 거의 모든 지역에 선교사가 파송될 수 있었다.
윌리엄 캐리가 1793년에 인도에 갔으며, 로버트 모리슨이 1807년에 중국에 갔고, 리빙스턴에 뒤이어서 로버트 모펫은 1817년에 아프리카로 떠났다. 각 대륙에서 성서 공회가 조직되기 시작하였고, 주일 학교 운동이 전개되기 시작한 때도 이 무렵이다. 세계 선교를 위하여 교파와 국경을 초월해서 형제 사랑을 나누어 주던 때가 바로 이 시대이다.
1780년 5월 19일, 미국이 갑자기 암흑으로 덮였으며(Dark Day), 1833년에는 갑자기 수많은 별이 떨어지는 성경의 예언이 성취된 이후부터 그리스도의 재림과 말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고조되었는데, 이것 역시 복음이 전파되는 일을 크게 촉진했다. 빌라델비아 교회 이후부터 기독교회에 예수 재강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기 시작하였다.
29.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단의 회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은 어떤 일을 했는가?
(참고 성경절)
“보라 사단의 회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않고 거짓말하는 자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저희로 와서 내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계 3:9)
(해설)
사단의 회란, 곧 그 시대에 자칭 하나님의 참 백성이라 하면서도 오히려 거짓 교리를 가르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위선자들을 말함이니,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가리켜서 사단의 회에 속한 자라 하셨다. 빌라델비아 교회뿐만 아니라 서머나 교회 역시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사단의 회에 의해서 공격을 받았다. (계2:9)
두 교회가 다 최후 승리에 대한 보증을 받았으며, 고난의 침례도 받았다. 서머나 교회는 로마 제국으로부터 핍박을 받았으며, 고난의 침례도 받았다.
서머나 교회는 로마 제국으로부터 핍박을 받았으며, 빌라델비아 교회는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의 소식과 복음을 맹렬하게 반대하는 수많은 자칭 그리스도인으로부터 고난을 받았다.
요한 웨슬리가 영국에서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삶에 대한 웨슬리와 그의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가리켜서 “Methodists"(방법론자들)라고 조롱하면서 출교시켰는데, 출교당한 무리는 후에 요한 웨슬리를 중심으로 감리교회(Methodist Church)를 세웠다.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라는 통속적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있어서, 요한 웨슬리의 “받는다.”는 설교는 구원에 대한 또 하나의 방법을 말하는 것처럼 들렸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별을 조소하고 공격하던 무리 중에 어떤 이들은 얼마 후에 예수 재림에 대한 예언적 기별과 복음의 참됨을 시인함으로써, “거짓말하는 자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저희로 와서 절하게 하고” 한 말씀이 응하게 되었다.
라오디게아 교회 (심판시대, 19세기 중엽~세상 끝)
30. 라오디게아 교회 이름의 의미와 시대적 특징은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계 3:14)
(해설)
이름의 뜻: 라오디게아라는 말의 뜻은 “백성을 심판하심”이라는 의미이다. 이 이름이 뜻하는 바와 같이 라오디게아 교회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기 직전의 교회로서, 이 시대 동안에 하나님의 백성은 마지막 심판을 받는 자세로 살아야 한다.
시대적 특징: 고대 라오디게아 도시는 소아시아의 번창하고 호화로웠던 상업도시였다. 영적으로 가장 깨어 있어야 할 마지막 교회인 라오디게아 교회는 고도로 발달한 문명과 물질적인 부요함 속에서 영적으로 가장 깊은 불신의 잠에 취해 있다.
가장 많은 진리의 빛을 받았으면서도, 신앙적 열심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교회가 라오디게아 교회이다.
한 가지 두려운 사실은, 일곱 교회 중에서 유일하게도 그리스도께서는 라오디게아 교회에게만큼은 전혀 칭찬의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는 것이다.
31.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교회의 영적 상태를 어떻게 표현하셨는가?
(참고 성경절)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계 3:15)
(해설)
“뜨겁다.”라는 말의 뜻은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에 의해서 움직이는 열심과 진지함이 있다는 의미이다. 이와 반대로 “차다.”라는 말의 뜻은 추워서 떨고 있는 상태로서 자기 자신의 위험한 영적 상태를 품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 두 가지 상태에는 모두 구원의 희망이 있다. 그러나 라오디게아 교인들은 “뜨뜻미지근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위험한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를 소유하지 못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비참한 상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라오디게아 교인의 모습이다.
가장 잘못되어 있으면서도 모든 것이 잘되어 가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자신의 병을 인정해야 치료를 받을 텐데, 자기의 처지를 전혀 알지 못하면서도 스스로 건강하다고 고집하는 상태를 말한다.
그러므로 라오디게아 교인은 영적 치유함을 받기 위하여 예수님께로 나아갈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32. 예수님께서는 왜 라오디게아 교회를 토해 내치시려고 하는가?
(참고 성경절)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계 3:16)
(해설)
고대 라오디게아 도시 가까이에는 매우 뜨거운 온천 시냇물이 있었다. 그러나 그 뜨거운 온천물이 흘러서 라오디게아 도시 안으로 들어올 시점에는 식어서 미지근한 상태가 되었다.
그 물은 미지근할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광물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매우 역겨운 맛을 내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라오디게아 도시 중심을 흐르는 미지근하고 역겨운 맛을 내는 물을 인용하시면서, 마지막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토해 내치시겠다.”라고 경고하신 것이다.
뜨뜻미지근한 신앙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마지막 교회의 신자는 예수님께로부터 거절당하게 될 것이다.
33. 예수 그리스도의 경고에도 라오디게아 교인은 어떤 자랑을 하는가?
(참고 성경절)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니.” (계 3:17)
(해설)
가장 많이 병들어 있지만, 가장 많이 자랑하는 교회가 라오디게아 교회이다. 라오디게아 교회 시대인 오늘날의 교회는 과거 어느 시대의 교회보다도 모든 방면에 풍부하여 세계 어디를 가도 크고 굉장한 예배당과 수많은 교인이 있으며, 세계적인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고, 어느 때보다도 많은 헌금을 드리고 있다.
이 모든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함이 없노라.”라고 말하는 것이 과장된 거짓만은 아니다. 그러나 이것은 현대 기독교회의 외적인 풍성함을 말함이지, 내적인 영적 믿음의 상태는 아니다. 이러한 외적 풍요함으로 인하여 마지막 교회는 더욱더 깊은 자기기만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강림을 기다리고 있다.
“인자의 때는 노아의 때”와 같고 “인자가 올 때에 믿음을 보겠느냐?”라고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경고를 잊지 마라!
34. 그리스도께서는 라오디게아 교회시대의 신자들에게 어떤 처방을 주셨는가?
(참고 성경절)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계 3:18)
(해설)
“불로 연단한 금”: 이것은 사랑으로 역사는 믿음으로서, 시련을 통하여 이기적이고 세속적인 불순물이 제거된 순결한 믿음을 뜻한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도 더 귀하여...” (벧전 1:7) 금이 연단되면 연단될수록 광채를 냄과 같이 인내와 용기를 가지고 날마다 당하는 시험과 유혹을 견디면 견딜수록 우리의 믿음은 불로 연단한 금 같아서 더욱 순결한 믿음을 소유하게 된다. 이것 외에는 미지근한 심령의 병을 치료할 수 없다.
“흰 옷”: 흰 옷은 품성의 순결함, 곧 죄인에게 나누어 주는 그리스도의 의다. 우리의 마음과 생애 속에 있는 더러운 죄를 솔직하게 인정하기까지는 흰 옷에 대한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우리가 사서 입어야 할 옷은 흰 옷인데, 이것은 그리스도의 의로서 “성도의 옳은 행실”이다. (계 19:7~8)
“안약”: “안약”은 성령의 계시이다. 영적으로 눈먼 상태에 있으면, 선과 악을, 그리고 진리와 오류를 올바로 식별할 수 없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사서 바르라고 하신 안약, 즉 성령의 계시를 통하여 우리는 우리의 생애 속에 있는 선과 악을 분명하게 분별하게 되며, 우리 자신의 상태를 정학하게 볼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죄 된 모습을 보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성령의 안약이야말로 매우 긴요한 처방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35. 예수님께서는 왜 라오디게아 교인의 문밖에 서 계시는가?
(참고 성경절)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계 3:20)
(해설)
우리의 가장 좋은 친구이신 예수님께서는 죄인의 마음 문밖에 서서 기다리시고 계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영광의 구주께서는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칭하는 죄인의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지만, 죄인은 자신의 마음 문을 열지 않음으로써,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는다.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멸망의 위험 속에 있는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서 문밖에서 문을 두드리지만, 라오디게아 교인은 그분을 자기 마음 안에 들어오시도록 용납하지 않는다. 누구든지 문을 열고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그분과 함께 푸짐한 식사와 교제를 나누면서 풍성한 생명을 받을 수 있음에도, 깊은 자기기만과 냉담함 속에서 구세주를 거절하고 있는 모습이 라오디게아 교인의 모습이다.
성경통신학교 학생들에게 보내는 말씀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성결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죄와 오류가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성행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것의 진정한 상태를 올바로 파악하고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내는 그리스도의 정직한 기별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다고 착각하는 깊은 기만 가운데서 의심과 불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영적 식별력이 크게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죄를 죄로 보지 못하고, 오류를 오류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시여, 겸비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자신의 부족과 죄를 보여달라고 기도드리고, 예수님께서 보여주시는 진리에 따라 자신의 신앙과 생애를 교정시키기 위하여 최고의 노력과 희생을 바칠 때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암흑 가운데서 예수님의 재강림을 기다리는 라오디게아 교회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비결입니다!
“일곱 교회 속에 나타난 빛과 어둠의 역사 도표”와 살아남는 이들 14호 16페이지의 “구원에 대한 잘못된 가르침의 근원과 그 역사”를 꼭 읽으시기 바랍니다.
제4과 일곱 교회에 보낸 그리스도의 기별, 제2부
공부할 내용: 요한 계시록 2장 18절 ~ 3장 22절
기억할 절: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계 3:5)
서론:
우리는 본과에서 네 번째 교회인 두아디라 교회에서 마지막 교회인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낸 그리스도의 기별을 연구할 것이다.
두아디라 교회에서 교회는 1000여 년간의 종교 암흑시대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다섯 번째 교회인 사데 교회시대에 들어서면서 로마 교황권의 전성시대는 종말을 고하고 진리의 새 빛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 루터의 종교 개혁시대가 시작되었고, 여섯 번째 빌라델비아 교회 시대에서는 문명과 교통수단의 발달로 인하여 복음이 온 세상에 급속하게 퍼져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예수 재림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의 시대 곧, 예수 재강림을 눈앞에 두고 살아가는 일곱 번째 라오디게아 교회를 보시면서 그리스도께서는 “뜨뜻미지근하여 토해 내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강력한 회개의 기별과 예수 재강림에 대한 기별이 선포되어야 함에도 교회는 깊은 잠에 취해 있는 상태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강림을 기다리고 있다.
두아디라 교회 (종교 암흑시대, A.D. 538 ~ 16세기 초)
17. 두아디라 교회 이름의 뜻은 무엇이며, 역사적 기간은 언제인가?
(참고 성경절)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가라사대.” (계 2:18)
(해설)
이름의 뜻: “두아디라 란 이름의 뜻은” 고난의 희생, 또는 통탄스러운 희생”이라는 의미가 있다.
역사적 기간: 교황권의 세력이 완전하게 자리를 잡은 해인 A.D.538년 이후부터 시작하여 16세기 초 종교개혁운동이 일어날 때까지의 기간이 두아디라 교회시대이며, 역사적으로는 이 기간을 종교암흑시대라고 부른다. 중세기에 교황권은 유럽의 국왕들을 세우고 폐할 만큼 막강한 세력을 소유하였다. 길고 긴 종교암흑시대 동안 하나님의 교회는 피신하여 진리를 고수하였다. 종교 암흑시대 동안 5천만 또는 1억 명의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처형되었다. 이 시대 동안, 수많은 그리스도인과 중요한 성서적 진리가 “통탄스러운 희생”을 당하였다.
18. 두아디라 교회에게 어떤 칭찬의 말씀이 주어졌는가?
(참고 성경절)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계 2:19)
(해설)
두아디라 교회 시대 신자들은 로마 교권 밑에서 이교의 사상과 우상 숭배자의 예배의식과 세속화된 교회 지도자의 명령에 복종하도록 강요당하며 핍박을 당하였으나 참 신자들은 성서적 진리를 고수하기 위하여 목숨을 바쳤다.
두아디라 교회 시대의 끝인 16세기 초에 이르러서 다섯 번째 교회인 사데 교회 시대의 시작과 함께 숨겨졌던 진리가 빛을 내면서 열매를 거두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위대한 종교개혁운동이었다. 이 운동의 선봉에 섰던 그리스도인들은 종교 암흑시대 동안에 산중에 피신하여 살던 왈덴스인과 알비젠스인이었으며 위클립, 허쓰, 제롬, 루터와 같은 종교개혁자들이었다. 그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헌신의 결과로 현재와 같은 개신교회의 터전이 마련되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시대의 끝에 일어난 위대한 종교개혁 운동을 가리켜서,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라는 칭찬의 말씀을 두아디라 교회에게 하셨던 것이다.
19. 두아디라 교회는 어떤 불의를 받아들임으로써 그리스도께로부터 책망을 들었는가?
(참고 성경절)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계 2:20)
(해설)
배도하고 타락한 교회를 표상하기 위하여 이세벨만큼 적절한 상징적 표현은 없을 것이다. 이세벨은 우상을 섬기는 페니키아의 여제사장이었는데, 이스라엘의 왕 아합과 결혼함으로써, 자신이 섬기던 바알 신 곧 태양신이 하나님의 백성 속에 들어오도록 문을 열어놓은 여인이었다. (왕상16:30~33, 18:19) 이세벨은 권력을 사용해서 이스라엘 전체가 바알신의 숭배에 빠지도록 유도하고 강요하였다.
두아디라 교회 시대 동안, 교황권이 행한 배도와 우상숭배는 구약시대 때의 이세벨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는 두아디라 교회의 배도를 지적하시면서 이세벨을 인용하셨던 것이다. 교황권은 우상숭배와 갖가지 영적 행음(진리와 오류를 섞는 행위)을 행하였고 이러한 배도를 합리화하기 위하여 거짓 교리를 만들어 성도들에게 강요하였는데,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마리아 숭배이다. “하나님은 한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딤전 2:5) 오늘날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대부분 오류는 이 시대에 형성되었다
.
20.배도한 두아디라 교회에도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있었는가?
(참고 성경절)
“두아디라에 남아 있어 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소위 사단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 다른 짐으로 너희에게 지울 것이 없노라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계 2:24~25)
(해설)
두아디라 교회 시대에도 진실한 소수의 그리스도인이 있었는데, 그들은 교황권을 통하여 역사 하는 사단의 깊은 배도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들은 교황권의 핍박을 피하여 알프스 산 깊은 곳으로 피하여 살면서 성경을 옷 속에 숨겨서 다니면서 비밀리에 전도하였다.
역사는 그들을 왈덴스교도라고 부르고 있는데, 그 같은 진실한 무리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다른 짐 곧 별다른 부담으로 너희에게 지울 것이 없노라.”라고 하셨다. 그리고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하시면서, 진리에 대한 그들의 충성을 격려하셨다.
이는 곧 우상숭배의 거절과 교황권에 의하여 변조된 십계명의 회복, 그리고 온갖 거짓 교리에 대항하여 싸웠던 그들의 신앙과 헌신을 예수 재강림 때까지 굳게 지키라는 권면이었다.
21. 핍박과 환란 중에도 믿음을 굳게 지키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새벽 별”이란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내가 또 그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 귀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계 2:28~29)
(해설)
교회가 엄청난 배도로 인하여 가장 길고 어두운 밤이 끝나는 새벽녘에 그리스도의 영께서는 하나님의 경외하는 별 같은 개혁자들을 일으키셨다. 위클립, 허스와 같은 개혁자들은 종교개혁의 아침을 불러온 새벽 별이었다. 길고 긴 종교암흑시대 동안, 하나님의 백성은 밤이 끝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새벽 별이 나타나길 고대하였다.
사데 교회 (종교개혁과 분열의 시대, 16세기 초~ 18세기 말)
22. 사데 교회의 뜻은 무엇이며, 이 교회에 편지하시는 그리스도는 어떻게 표현되었는가?
(참고 성경절)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 이가 가라사대.” (계 3:1)
(해설)
이름의 뜻: 사데는 보석의 이름으로서, “남아 있는 것들” 또는 “새로운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
역사적 배경: 일천 년의 긴 종교 암흑시대를 통과하면서, 교회는 부패하었고, 신앙은 이방종교의 오류로 깊이 오염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정하신 시간이 되자 소소의 남은 무리(참 백성)와 영국의 위크립, 독일의 루터 같은 개혁자가 일어나 개신교회의 아침을 열었다. 로마 교권의 핍박아래 감추어졌던 성경이 각 나라의 방언으로 번역됨으로써, 하나님의 진리는 새롭게 되었다.
이 시대를 인도하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은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로 묘사되었는데, 이는 그 완전하신 (일곱) 성령의 능력으로 교회의 기별자(일곱 별)를 인도하심으로써, 중세기에 허물어졌던 진리가 새롭게 회복될 것을 상징하시기 위함이었다.
23. 그리스도께서는 사데 교회의 어떤 점을 책망하셨는가?
(참고 성경절)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계 3:1)
(해설)
사데 교회는 처음 얼마 동안은 부지런한 성경연구와 열심 있는 신앙으로 말미암아 개신교회 안에 놀라운 부흥과 개혁을 이룩함으로써 “살았다 하는 이름”을 가졌지만, 세월이 흐름에 따라 개혁자들의 후예들은 개혁 정신을 서서히 잃어버리고 교파 간의 교리 분쟁에 빠짐으로써 죽은 형식주의가 교회를 지배하게 되었다.
또한, 겸손한 마음으로 성경을 연구하는 대신에, 교단이라는 높은 장벽을 교회와 교회 사이에 세워놓음으로써, 개혁자들이 이루어 놓은 개혁정신은 교단이라는 방안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믿음과 순종을 통하여 마음과 생애를 변화시킨다는 성경의 대 진리는 교단 지도자의 편견과 아집 때문에 숨겨지게 되었으며, 교회는 영적으로 죽어가기 시작하였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라는 책망을 하셨던 것이다.
24. 그리스도께서는 사데 교회에게 어떤 경고의 말씀을 주셨는가?
(참고 성경절)
“너는 일깨워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키어 회개하라.” (계 3:2~3)
(해설)
진리는 그리스도인이 신앙과 빛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따라서 점진적으로 환하게 드러나게 된다. 일찍이 로마 교황권에 의해서 어두워진 진리는 회복되어야 할 것이 아직 많이 남아 있음에도, 개신교회의 각 교단은 종교 개혁의 선구자가 이루어 놓은 업적에 스스로 만족함으로써, 그리스도와 제자들이 가르쳤던 원래의 진리로 완전하게 복귀하지 못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교황권과의 투쟁에서 승리하였다는 생각에 도취하였으며, 자신들만이 하나님의 진리를 소유하고 있다는 자만심으로 영혼이 병들어 갔다. 커다란 조직과 교단 안에서 안일하게 안주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바로 잡아 굳게 하라.”라는 경고와 함께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를 생각하고 지키어 회개하라.”라고 권면하였다.
1620년, 신앙의 자유를 찾아서 미국으로 이주하려고 떠나는 청교도들에게 요한 로빈슨 목사는 다음과 같은 개탄의 설교를 하였다. “나 개인으로서는 오늘날 개신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깊은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진실로 지금의 교회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신자들은 종교개혁 운동의 지도자들이 이루어 놓은 업적 이상으로 전진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
하나님의 영께서 여러분에게 여하한 진리와 빛을 보여주시든지 간에 그대로 복종하겠다고 하나님께 대하여 서원하고 또한 상호 간에 서로 격려할 것을 잊지 마십시오.”
25. 쓰러져 가는 사데 교회 안에도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있었는가?
(참고 성경절)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계 3:4)
(해설)
이 교회 시대에도 종교 개혁자들로부터 물려받은 순결한 신앙을 잃어버리지 않고 굳게 지켜 성경 말씀을 연구하고 전하는 일에 가장 희생적으로 헌신하였던 소수 그리스도인이 있었다.
대부분의 개신교회가 내리막길을 달릴 때에도 모라비안 교도(개혁자 허쓰의 후예들)와 퀘이커 교도(영국 죠지 폭스의 후예들)와 청교도들은 개혁의 정신을 잃어버리지 않았다.
26. 사데 교회의 남은 무리 즉, 이기는 자들에게는 어떤 상급이 보장되었는가?
(참고 성경절)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 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계 3:5~6)
(해설)
그리스도께서는 이기는 자들에게 흰옷을 입히리라고 약속하셨다. 성경에서 “횐 옷”은 성도의 옳은 행실 또는 그리스도의 의의 두루마기를 상징한다. (계19:8)
인간이 구원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 자신의 선행이나 무슨 공로를 세움으로써 되는 것이 아니다.
의의 흰 옷은 오직 믿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거저 주시는 선물이니,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죽음에 감사함으로써, 그분의 말씀에 죽기까지 충성하는 믿음을 소유한 자들은 “흰 옷”을 입고 영생을 선물로 얻게 된다.
빌라델비아 교회 (세계 선교 시대, 18세기 말~19세기 중엽)
27. 빌라델비아 이름의 뜻은 무엇이며, 시대적 특징은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 (계 3:7)
(해설)
이름의 뜻: “빌라델비아”라는 이름의 뜻은 “형제의 사랑”이라는 의미이다.
시대적 특징: 일곱 교회 중에서 빌라델비아 교회는 그리스도로부터 전혀 책망의 말씀을 받지 않았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정열과 사랑으로 채워진 교회였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의 영혼을 채우고 나가서 복음을 전파하던 시대였다. 그리스도 교회 역사상 가장 전도 설교가 성하던 시대였다. 요한 웨슬리, 찰스 웨슬리, 조지 휫트 휠드, 요나단 에드워드 등과 같은 수많은 전도자가 세계의 곳곳을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던 시대였다.
이 시대의 또 하나의 특징은, 세계적으로 그리스도의 재림과 종말에 관한 관심과 부흥이 고조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속에 젖어 있던 수많은 그리스도인은 예수 재림에 대한 기별을 거절함으로써, 재림과 말세에 대한 보다 밝은 빛을 받지 못하게 되었다.
28.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는 누구이며, “열린 문”은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가?
(참고 성경절)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이가 가라사대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계 3:7~8)
(해설)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여기 말한 “거룩하고 진실” 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다” 하신 이 말씀은 이사야 22장 22절 말씀을 인용한 것으로써 그분은 곧 예수 그리스도시다.
열린 문: 다윗의 열쇠(권세)를 가지신 그리스도께서는 이 시대의 교회를 위하여 세계를 향한 선교의 문을 열어 주셨다. 유럽은 산업혁명 이후 교통수단이 발달하기 시작하였으며, 공산주의가 미처 뿌리를 내리기 전인이 시기야말로 온 세상의 문이 복음을 위하여 활짝 열려 있던 때이다. 하나님의 섭리를 통하여 이 기간에 거의 모든 지역에 선교사가 파송될 수 있었다.
윌리엄 캐리가 1793년에 인도에 갔으며, 로버트 모리슨이 1807년에 중국에 갔고, 리빙스턴에 뒤이어서 로버트 모펫은 1817년에 아프리카로 떠났다. 각 대륙에서 성서 공회가 조직되기 시작하였고, 주일 학교 운동이 전개되기 시작한 때도 이 무렵이다. 세계 선교를 위하여 교파와 국경을 초월해서 형제 사랑을 나누어 주던 때가 바로 이 시대이다.
1780년 5월 19일, 미국이 갑자기 암흑으로 덮였으며(Dark Day), 1833년에는 갑자기 수많은 별이 떨어지는 성경의 예언이 성취된 이후부터 그리스도의 재림과 말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고조되었는데, 이것 역시 복음이 전파되는 일을 크게 촉진했다. 빌라델비아 교회 이후부터 기독교회에 예수 재강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기 시작하였다.
29.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단의 회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은 어떤 일을 했는가?
(참고 성경절)
“보라 사단의 회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않고 거짓말하는 자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저희로 와서 내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계 3:9)
(해설)
사단의 회란, 곧 그 시대에 자칭 하나님의 참 백성이라 하면서도 오히려 거짓 교리를 가르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위선자들을 말함이니,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가리켜서 사단의 회에 속한 자라 하셨다. 빌라델비아 교회뿐만 아니라 서머나 교회 역시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사단의 회에 의해서 공격을 받았다. (계2:9)
두 교회가 다 최후 승리에 대한 보증을 받았으며, 고난의 침례도 받았다. 서머나 교회는 로마 제국으로부터 핍박을 받았으며, 고난의 침례도 받았다.
서머나 교회는 로마 제국으로부터 핍박을 받았으며, 빌라델비아 교회는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의 소식과 복음을 맹렬하게 반대하는 수많은 자칭 그리스도인으로부터 고난을 받았다.
요한 웨슬리가 영국에서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삶에 대한 웨슬리와 그의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가리켜서 “Methodists"(방법론자들)라고 조롱하면서 출교시켰는데, 출교당한 무리는 후에 요한 웨슬리를 중심으로 감리교회(Methodist Church)를 세웠다.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라는 통속적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있어서, 요한 웨슬리의 “받는다.”는 설교는 구원에 대한 또 하나의 방법을 말하는 것처럼 들렸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별을 조소하고 공격하던 무리 중에 어떤 이들은 얼마 후에 예수 재림에 대한 예언적 기별과 복음의 참됨을 시인함으로써, “거짓말하는 자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저희로 와서 절하게 하고” 한 말씀이 응하게 되었다.
라오디게아 교회 (심판시대, 19세기 중엽~세상 끝)
30. 라오디게아 교회 이름의 의미와 시대적 특징은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계 3:14)
(해설)
이름의 뜻: 라오디게아라는 말의 뜻은 “백성을 심판하심”이라는 의미이다. 이 이름이 뜻하는 바와 같이 라오디게아 교회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기 직전의 교회로서, 이 시대 동안에 하나님의 백성은 마지막 심판을 받는 자세로 살아야 한다.
시대적 특징: 고대 라오디게아 도시는 소아시아의 번창하고 호화로웠던 상업도시였다. 영적으로 가장 깨어 있어야 할 마지막 교회인 라오디게아 교회는 고도로 발달한 문명과 물질적인 부요함 속에서 영적으로 가장 깊은 불신의 잠에 취해 있다.
가장 많은 진리의 빛을 받았으면서도, 신앙적 열심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교회가 라오디게아 교회이다.
한 가지 두려운 사실은, 일곱 교회 중에서 유일하게도 그리스도께서는 라오디게아 교회에게만큼은 전혀 칭찬의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는 것이다.
31.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교회의 영적 상태를 어떻게 표현하셨는가?
(참고 성경절)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계 3:15)
(해설)
“뜨겁다.”라는 말의 뜻은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에 의해서 움직이는 열심과 진지함이 있다는 의미이다. 이와 반대로 “차다.”라는 말의 뜻은 추워서 떨고 있는 상태로서 자기 자신의 위험한 영적 상태를 품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 두 가지 상태에는 모두 구원의 희망이 있다. 그러나 라오디게아 교인들은 “뜨뜻미지근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위험한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를 소유하지 못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비참한 상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라오디게아 교인의 모습이다.
가장 잘못되어 있으면서도 모든 것이 잘되어 가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자신의 병을 인정해야 치료를 받을 텐데, 자기의 처지를 전혀 알지 못하면서도 스스로 건강하다고 고집하는 상태를 말한다.
그러므로 라오디게아 교인은 영적 치유함을 받기 위하여 예수님께로 나아갈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32. 예수님께서는 왜 라오디게아 교회를 토해 내치시려고 하는가?
(참고 성경절)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계 3:16)
(해설)
고대 라오디게아 도시 가까이에는 매우 뜨거운 온천 시냇물이 있었다. 그러나 그 뜨거운 온천물이 흘러서 라오디게아 도시 안으로 들어올 시점에는 식어서 미지근한 상태가 되었다.
그 물은 미지근할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광물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매우 역겨운 맛을 내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라오디게아 도시 중심을 흐르는 미지근하고 역겨운 맛을 내는 물을 인용하시면서, 마지막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토해 내치시겠다.”라고 경고하신 것이다.
뜨뜻미지근한 신앙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마지막 교회의 신자는 예수님께로부터 거절당하게 될 것이다.
33. 예수 그리스도의 경고에도 라오디게아 교인은 어떤 자랑을 하는가?
(참고 성경절)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니.” (계 3:17)
(해설)
가장 많이 병들어 있지만, 가장 많이 자랑하는 교회가 라오디게아 교회이다. 라오디게아 교회 시대인 오늘날의 교회는 과거 어느 시대의 교회보다도 모든 방면에 풍부하여 세계 어디를 가도 크고 굉장한 예배당과 수많은 교인이 있으며, 세계적인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고, 어느 때보다도 많은 헌금을 드리고 있다.
이 모든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함이 없노라.”라고 말하는 것이 과장된 거짓만은 아니다. 그러나 이것은 현대 기독교회의 외적인 풍성함을 말함이지, 내적인 영적 믿음의 상태는 아니다. 이러한 외적 풍요함으로 인하여 마지막 교회는 더욱더 깊은 자기기만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강림을 기다리고 있다.
“인자의 때는 노아의 때”와 같고 “인자가 올 때에 믿음을 보겠느냐?”라고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경고를 잊지 마라!
34. 그리스도께서는 라오디게아 교회시대의 신자들에게 어떤 처방을 주셨는가?
(참고 성경절)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계 3:18)
(해설)
“불로 연단한 금”: 이것은 사랑으로 역사는 믿음으로서, 시련을 통하여 이기적이고 세속적인 불순물이 제거된 순결한 믿음을 뜻한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도 더 귀하여...” (벧전 1:7) 금이 연단되면 연단될수록 광채를 냄과 같이 인내와 용기를 가지고 날마다 당하는 시험과 유혹을 견디면 견딜수록 우리의 믿음은 불로 연단한 금 같아서 더욱 순결한 믿음을 소유하게 된다. 이것 외에는 미지근한 심령의 병을 치료할 수 없다.
“흰 옷”: 흰 옷은 품성의 순결함, 곧 죄인에게 나누어 주는 그리스도의 의다. 우리의 마음과 생애 속에 있는 더러운 죄를 솔직하게 인정하기까지는 흰 옷에 대한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우리가 사서 입어야 할 옷은 흰 옷인데, 이것은 그리스도의 의로서 “성도의 옳은 행실”이다. (계 19:7~8)
“안약”: “안약”은 성령의 계시이다. 영적으로 눈먼 상태에 있으면, 선과 악을, 그리고 진리와 오류를 올바로 식별할 수 없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사서 바르라고 하신 안약, 즉 성령의 계시를 통하여 우리는 우리의 생애 속에 있는 선과 악을 분명하게 분별하게 되며, 우리 자신의 상태를 정학하게 볼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죄 된 모습을 보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성령의 안약이야말로 매우 긴요한 처방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35. 예수님께서는 왜 라오디게아 교인의 문밖에 서 계시는가?
(참고 성경절)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계 3:20)
(해설)
우리의 가장 좋은 친구이신 예수님께서는 죄인의 마음 문밖에 서서 기다리시고 계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영광의 구주께서는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칭하는 죄인의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지만, 죄인은 자신의 마음 문을 열지 않음으로써,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는다.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멸망의 위험 속에 있는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서 문밖에서 문을 두드리지만, 라오디게아 교인은 그분을 자기 마음 안에 들어오시도록 용납하지 않는다. 누구든지 문을 열고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그분과 함께 푸짐한 식사와 교제를 나누면서 풍성한 생명을 받을 수 있음에도, 깊은 자기기만과 냉담함 속에서 구세주를 거절하고 있는 모습이 라오디게아 교인의 모습이다.
성경통신학교 학생들에게 보내는 말씀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성결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죄와 오류가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성행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것의 진정한 상태를 올바로 파악하고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내는 그리스도의 정직한 기별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다고 착각하는 깊은 기만 가운데서 의심과 불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영적 식별력이 크게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죄를 죄로 보지 못하고, 오류를 오류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시여, 겸비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자신의 부족과 죄를 보여달라고 기도드리고, 예수님께서 보여주시는 진리에 따라 자신의 신앙과 생애를 교정시키기 위하여 최고의 노력과 희생을 바칠 때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암흑 가운데서 예수님의 재강림을 기다리는 라오디게아 교회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비결입니다!
“일곱 교회 속에 나타난 빛과 어둠의 역사 도표”와 살아남는 이들 14호 16페이지의 “구원에 대한 잘못된 가르침의 근원과 그 역사”를 꼭 읽으시기 바랍니다.
제5과 하나님 보좌의 광경과 승리의 노래
공부할 내용: 요한계시록 4장과 5장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본문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기억할 절: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만물이 가로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계 5:13)
서론:
요한계시록 4장과 5장에는 두 번째 계시의 서론이 기록되어 있고, 6장에는 그 본론(일곱 인)이 전개되어 있다.
1,2,3장에서 일곱 교회에 대한 계시를 보았던 사도 요한은 이상 중에 열린 하늘 문 안으로 이끌려 올라가 하나님의 보좌를 목격하였다. 보좌 가까이에는 네 생물이 있고, 그 둘레에는 다시 이십사 장로가 자리를 잡았으며, 그 주위에는 천천 만만의 천사가 둘러싸고 있다. 보좌를 표현하는 단어들과 어휘들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보좌가 하늘 성소 안에 위치해 있음을 알 수 있다.
4장과 5장에 기록된 계시는 6장에 기록된 일곱 인에 대한 계시의 서론이다.
일곱 교회에 대한 계시와 마찬가지로, 이 두 번째 계시의 핵심은 6장에 기록되어 있는데,그 내용은 하나님의 교회와 사단의 세력 사이에 벌어지는 치열한 전쟁을 다루고 있다. 하나님의 백성은 진리와 예수의 증거로 인하여 시련과 고난의 길을 걷는다. 그러한 6장에 펼쳐지는 고난의 계시 이전에, 그리스도께서는 먼저 하늘 보좌에서 일어나고 있는 영광스러운 구속사업과 하늘 찬양대의 모습을 요한에게 보여 주셨다.
4장 하늘 보좌와 그 주변의 광경
구속 사업의 중심
1. 사도 요한을 하늘로 불러올린 이는 누구인가?
(참고 성경절)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가로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계 4:1)
(해설)
여기서 “처음에 내(요한)게 말하던 나팔소리 같은 그 음성”의 주인공은 요한계시록 1장에서 일곱 금촛대의 사이에 서계셨던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께서는 요한에게 “이리로 올라오라.”라고 하심으로써, 하늘의 열린 문을 통하여 하나님의 보좌를 불 수 있는 특권을 허락하셨다. 또한 “이 후에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보이리라”라는 말씀에서 이 두 번째 계시가 장래 사건에 관한 예언적 성격임을 알 수 있다. 두 번째 계시는 하나님의 백성이 장차 당하게 될 환란과 최후의 승리를 포함하고 있다.
2. 요한이 하늘의 열린 문을 통해 첫 번째로 본 것은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내가 곧 성령에 감동하였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계 4:2)
(해설)
사도 요한은 성령의 감동함을 받아 하나님의 보좌와 및 거기에 앉으신 이를 보았다. 이 같은 경험은 매우 드문 일인데, 초대 교회의 첫 순교자인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을 때에 그도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열린 하늘을 통하여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았다.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행 7:56)
하나님의 교회가 시련과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보좌 옆에 서 계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 하늘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모습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참고 성경절)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계 4:3)
(해설)
벽옥과 홍보석 같은 하나님: “앉으신 이의 모양이 백옥과 홍보석 같”다라는 말은 하나님의 광채와 영광스러운 모습에 대한 묘사인데, “백옥과 홍보석”은 구약시대에 대제사장의 예복 흉부에 붙였던 보석이다.
무지개: 무지개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언약(약속)과 성품을 의미한다. 무지개가 햇빛과 소나기의 연합으로 말미암아 생긴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보좌를 두르는 무지개는 자비와 공의가 어우러진 하나님의 성품을 뜻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옛날 노아 당시, 무지개가 다시는 세상을 홍수로 멸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변함없는 언약의 표가 되었던 것처럼, 보좌를 두른 무지개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의 참됨과 변함없는 성품에 대한 보증이다.
4. 하나님의 보좌 주변에 있는 이십사 장로는 누구인가?
(참고 성경절)
“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 면류관을 쓰고 앉았더라.” (계 4:4)
(해설)
구약시대에 다윗 왕은 성소 봉사를 위하여 12지파 중에서 24명의 제사장(장로)을 뽑아서 24반차를 조직하였다.
하늘 성소에도 24장로가 있어서 인류의 중보자로서 대제사장 직분을 담당하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돕는 일을 한다.
이십사 장로를 천사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영어 흠정역 성경에 나오는, 이십사 장로가 어린 양 앞에서 노래하며 말하기를
“각 ... 나라 가운데서 우리를 당신의 피로 구속하시고 ... 우리로 ... 제사장을 삼으셨”다는 말씀에서 (계5:9), 우리는 이십사 장로가 어린 양이신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함을 받은 사람이라는 견해를 받아들이는 것이 타당하다.
신약 성경에는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함을 받고 하늘로 올라간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 있다. 이십사 장로는 예수님께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여 승천하실 때 하늘로 데려간 부활한 성도이며 (마 27:51~53, 엡 4:8 참조), 신 구약 시대의 12지파의 대표자로서 인류 가운데서 먼저 구속함을 입은 자들이다. 더욱이 그들이 흰옷을 입고 있으며, 면류관을 쓰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이십사 장로가 먼저 구원을 받아 승천한 성도라는 해석들 뒷받침해준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흰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을 의미하며 (계19:8), 면류관은 영적 전쟁에서 승리를 쟁취한 성도에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십사 장로는 타락한 인류의 구속 사업에서 하나님을 돕는 하늘의 존재들이다.
5. 하나님의 보좌에서 발산되는 것은 무엇이며, 일곱 등불이란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뇌성이 나고 보좌 앞에 일곱 등불 켠 것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계 4:5)
(해설)
번개와 음성과 뇌성: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반포하시고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으실 때의 장면도 “번개와 음성과 뇌성”으로 표현되었는데, 요한 역시 하나님의 보좌를 보면서 그것으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뇌성”이 발산된다고 하였다.
우주의 중심 되는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원자와 분자를 결합하고 온 우주 안에 존재하는 무수한 세계와 태양과 별들을 붙드는 에너지가 끊임없이 발산되고, 하늘 아버지의 뜻을 행하기 위하여 천사들이 마치 번개처럼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뇌성 소리와도 같은 하나님의 명령이 끊임없이 발산되는 장면을 보면서, 요한은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뇌성”이 난다고 하였다.
일곱 등불: 지상 성소 안의 일곱 촛대 위에 항상 불붙는 일곱 등불이 있었던 것처럼, 하늘 성소에도 보좌 앞에 일곱 촛대가 있어서 “일곱 등불”이 켜져 있는데, 성경에서 “일곱”은 완전을 뜻하므로 “일곱 등불”이란 성령의 완전하신 사역을 뜻한다.
참고할 내용: 하늘 성소는 지상 성소의 원형이다. 즉, 지상 성소는 시내산 위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보여주신 하늘 성소를 모형으로 본떠서 광야에 지은 것이다.
“저희가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성소)를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가라사대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좇아 지으라 하셨느니라.” 히 8:5 요한계시록은 하늘 성소에서 봉사하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이 자세하게 그려져 있다.
유리 바다와 네 생물
6. 하늘 보좌 앞에 있는 “유리 바다”는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계 4:6)
(해설)
요한은 하나님의 보좌 앞에 유리처럼 반사되는 바다를 보았다. 유리 바다가 실제 유리로 되었을 가능성도 전혀 부인할 수는 없지만, 바다와 같은 물이 유리처럼 반사되는 광경을 유리 바다로 표현했을 수도 있다.
사도 요한은 어쩌면 밧모 섬 앞의 지중해 바다가 석양의 태양빛을 반사하면서 불타는 듯한 유리 바다로 변하는 것을 연상하였을 것이다. 멀지 않아 구속사업이 마치는 날, 짐승의 표를 거절하고 승리한 자들은 하늘 유리 바닷가에 서서 거문고를 타며 경험의 노래를 부를 것이다. (계 15:2)
7. 네 생물의 모습과 상징적 의미, 그리고 그들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Living creatures)이 있는데 앞뒤에 눈이 가득하더라
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 네 생물이 각각 여섯 날개가 있고 그 안과 주위에 눈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자라 하고.” (계 4:6~8)
(해설)
모습: 보좌 사면에는 네 생물이 있고, 그 주변을 다시 이십사 장로가 둘러싸고 있다.
요한이 본 네 생물을 본적은 없지만, 구약성경에서 이사야 선지자가 기록한 스랍 천사들의 모습과 매우 유사하다. (사6장)
에스겔도 요한이 보았던 생물을 보았는데, 에스겔 1장에서는 “생물”이라고 표현했으며, 10장에서는 “그룹(천사)”이라고 표현했다.
에스겔의 눈에는 생물의 모습이 네 얼굴과 네 날개를 가진 것으로 비쳤는데, 네 얼굴은 사람, 사자, 소, 독수리였다. (겔 1:6,10)
하나님의 보좌가 움직일 때마다 네 생물은 동행 하면서 번개같이 빠른 동작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한다.
요한과 이사야와 에스겔은 그들이 계시 중에 본 같은 존재(생물)에 대하여 조금씩 다르게 묘사하였다.
하나님의 보좌 사면에 네 생물이 있는 것을 표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임재해 있는 이스라엘 지상 성소의 사방에도 네 생물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군 단기가 게양되어 있었다. (민 2:1~34)
상징적 의미: 여기에 나오는 네 생물의 모습은 문맥상으로 볼 때, 상징적으로 기록되었음을 알 수 있다.
“앞뒤에 눈이 가득하며 ... 그 안과 주위에 눈이 가득”하다는 말은 초자연적인 시력과 통찰력을 가지고 우주의 만물과 지구의 구속 사업을 지켜보는 것을 의미한다.
사자의 얼굴은 그들의 힘을, 소는 그들의 봉사정신을, 사람의 얼굴은 그들의 지성을, 그리고 독수리는 민첩성과 통찰력을 상징한다.
네 생물의 하는 일: 네 생물은 우주와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선과 악의 대쟁투를 바라보면서 “밤낮 쉬지 않고 ...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전능하신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자라.”라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네 생물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자비하심을 찬양하는 특권을 가진 천사들로서, 하나님의 구속사업을 돕는다.
8. 이십사 장로가 네 생물의 찬미에 화답하는 내용의 핵심은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그 생물들이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사시는 이에게 돌릴 때에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사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면류관을 보좌 앞에 던지며 가로되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계 4:9~11)
(해설)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 만물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창조되었고,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존재한다. 이 세상에 우연이란 없다.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사건과 예언은 모두 하늘 보좌의 뜻을 반영한다.
하늘 보좌를 떠나서는 사람의 기원과 종말을 발견할 수 없어서, 참 종교는 창조의 진리를 분명하게 선포해야만 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1:1)
요한계시록을 공부하면 할수록 하늘 보좌가 우리 곁으로 가까이 다가온다.
하나님의 보좌, 네 생물, 이십사 장로 그리고 하늘의 천사들이 지구에서 일어나는 과거와 미래의 사건들에 매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5장 일곱 인을 떼시는 그리스도
일곱 인으로 인봉된 두루마리
9. 요한이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볼 때에 그분의 오른손에는 무엇이 있는가?
(참고 성경절)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책이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계 5:1)
(해설)
사도 요한의 시선은 하나님의 보좌 주변의 광경으로부터 하나님의 손에 있는 두루마리로 옮겨진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손에는 한 책이 있었으니 안팎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책은 장래사건 즉, 예언이 기록되어 있다.
그 책의 모양은 오늘날의 책과는 달리 두루마리로 되어 있고, 안팎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또한 일곱 개의 인으로 봉인되어 있기 때문에 일곱 인이 모두 떼어져야만 그 내용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다.
일곱째 인이 떼어질 때야 그 운명 책의 내용이 공개된다.
10. 힘있는 천사가 일곱 인을 뗄 수 있는 자를 찾지 못하자, 왜 요한은 울었는가?
(참고 성경절)
“또 보매 힘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누가 책을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 하니 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할 이가 없더라 . 이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않기로 내가 크게 울었더니 (계 5:2~4)
(해설)
힘있는 천사는 두루마리 책의 인을 뗄 수 있는 존재를 찾고자 하였으나, 찾을 수 없었다. 봉인된 두루마리 책은 오직 죄 없고 의로우신 분만이 그 봉한 인을 떼고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요한은 그 두루마리 책 속에 교회의 운명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요한은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경륜과 선악 간의 대쟁투를 알고자 하였다.
두루마리 책에는 온 우주의 영원한 구속과 범죄한 인류 구원의 계획이 담겨 있는 심원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도 봉한 인을 뗄 수 없었던 것이다.
요한이 운 것은 그 책 안에 기록된 기별과 권면이 하나님의 교회에 숨겨진 바 되어 하나님의 교회가 멸망 당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었다. 옛날 다니엘도 계시를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중세기에 당할 무서운 광경을 보고 번민한 끝에 기절했던 것과 마찬가지 이유이다.
승리자, 예수 그리스도의 등장
11. 일곱 인을 뗄 수 있는 유대 지파의 사자와 다윗의 뿌리는 누구인가?
(참고 성경절)
“장로 중에 하나가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lion)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이 책과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 (계 5:5)
(해설)
유대지파의 사자: 하나님의 보좌 주변에 있던 이십사 장로 중의 한 장로 하나가 “울지 말라.”는 위로의 말을 함과 동시에 봉한 책을 펴고 인을 뗄 수 있는 존재를 가르쳐 주었다.
인을 뗄 수 있는 분인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님은 유다 지파의 후손이셨다. (히7:14) “사자(Lion)"는 유다 지파의 상징이며(창49:9), 또한 모든 동물 가운데서 왕으로 대표된다.
다윗의 뿌리: “다윗의 뿌리”는 다윗 왕의 조상이기보다는, 다윗의 어린 가지 또는 다윗의 자손이라고 해석해야 한다. 왜냐하면, 실제로 신약 성경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이것은 고대 이스라엘 관용구적인 표현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사단을 정복하여 사망까지도 이기셨다. 그리스도 예수만이 그 책을 펴고 봉한 인을 뗄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계신다.
12. 요한은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서 누가 선 것을 볼 수 있었는가?
(참고 성경절)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어린 양이 섰는데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계 5:6)
(해설)
어린 양: 요한은 한 장로로부터 “유다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라는 말을 들었을 때, 사자와 같이 강력한 자가 나타나서 일곱 인봉을 뗄 것을 기대하였다. 그때에 하나님의 보좌와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 사이에 서 계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았다.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속하기 위한 어린 양이 되셔서 대속의 피를 흘리셨다. 그래서 요한은 “어린 양이 섰는데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라고 말했던 것이다.
사자와 어린양은 결코 조화될 수 없는 동물이다. 그러나 이 두 동물은 두루마리 책을 받으신 그리스도의 자격을 나타내기에 가장 완전한 표상이다.
그리스도는 그분의 은혜와 속죄를 의지하고 따르는 사람에게는 어린 양이 되시며, 거절하는 자들에게는 두려운 유다 지파의 사자로 나타나실 것이다.
일곱 뿔과 일곱 눈: 일곱은 완전수이며, 뿔은 권능을 나타내고, 눈은 지혜와 통찰력을 표상한다.
그러므로 일곱 뿔과 일곱 눈은 완전한 권능과 완전한 지혜와 통찰력을 뜻한다.
13. 어린 양 되신 그리스도께서는 무엇을 하셨는가?
(참고 성경절)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책을 취하시니라.” (계 5:7)
(해설)
요한은 하나님의 오른손에 있는 일곱 인으로 봉인 된 책을 펴고 읽을 이가 없어서 실망 끝에 울었다. 이런 때에 어린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셔서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가 보는 가운데 하나님께로부터 두루마리 책을 받으셨다.
금 향로와 새 노래
14.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는 왜 엎드렸으며, 금 대접과 향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가?
(참고 성경절)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계 5:8)
(해설)
어린 양이신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나아가 인봉 된 책을 받으셨다. 하늘 위와 땅 위와 땅 아래 아무도 그 책을 펴거나 읽을 자가 없는데, 예수님께서 하나님께로부터 책을 받아 인봉을 떼려고 하시니 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가!
참 감격에 못 이겨서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은 어린 양 예수 앞에 엎드려 경배했다.
모세가 지은 지상 성소에서 금 대접(향로)은 성소 안에 있는 기구로서 그 위에는 항상 향이 피워져 있었다. 향은 성소의 휘장을 넘어서 지성소 안에 계신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드려졌다.
하늘 성소에 서 계신 그리스도 앞에 엎드린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의 손에도 금 향로가 들려져 있었는데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다. 일찍이 이 세상에 살면서 힘겨운 고난과 시련 중에도 믿음을 행사하며 승리하여 먼저 구속함을 받았던 이십사 명의 대표자는 이 땅에서 드리는 성도의 기도를 받아서 그것을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올린다.
15. 거문고와 향을 담은 금 대접 가진 이들이 부른 새 노래는 무슨 노래인가?
(참고 성경절)
“새 노래를 노래하여 가로되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계 5:9~10)
(해설)
“새 노래”는 구속받은 자들만이 부르는 경험적 노래이기 때문에 천사도 부르지 못하는 구원의 노래이다. 천사들은 죄를 범한 적이 없어서 구원받은 경험도 없다. 따라서 구원의 노래를 부를 수 없다.
“새 노래”는 예수님께서 각 족속과 지방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하나님 앞에 나라를 세우고 제사장 삼기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죄인을 구속하셨다는 것이다.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하리라.”라는 장차 예수님께서 재림하셔서 성도뿐만 아니라 땅까지 구속하시고 새롭게 회복시킨 후에 마태복음 5장의 팔복에 나오는 “온유한 자”들이 땅을 차지하여 살게 될 때를 바라보면서 한 말이다. 새 노래는 새 언약, 새 이름, 새 예루살렘,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하늘 찬양 대의 장엄한 찬미
16.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 외에 누가 하늘 찬양 대에 가담하였는가?
(참고 성경절)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 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계 5:11)
(해설)
요한은 하늘 보좌를 중심으로 네 생물이 있고, 네 생물을 중심으로 이십사 장로가 있으며, 그들을 중심으로 “만만이요 천천”이나 되는 천사가 도열해서 찬양하는 장엄한 광경을 보았다.
17. 그들은 무엇을 노래했는가?
(참고 성경절)
“큰 음성으로 가로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계 5:12)
(해설)
하늘 찬양대의 노래는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가 부르는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다.”라는 찬양으로 시작되는데, 이 같은 표현은 천천 만만 천사의 찬양에서도 반복된다.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이러한 표현은 오직 그리스도만이 구속사업을 완성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 즉,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사단과 죄, 그리고 사망까지도 이기고 승리하심으로써, 잃어버린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구세주의 자격을 회복하였다.
그리스도께서는 인류의 죄로 인하여 잃어버린 지구에 대한 통치권을 회복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으셨던 것이다.
즉, 율법을 범한 죄의 대가인 죽음을 인류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대신 치러 주심으로써, 구속자로서의 “합당한” 자격을 획득하셨다.
18. 천천 만만 천사에 뒤이어 누가 하늘 찬양대에 합세하는가?
(참고 성경절)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만물이 가로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네 생물이 가로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계 5:13~14)
(해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로부터 시작된 찬양은 천천 만만 천사가 합세하고 결국에는 온 우주 만물까지도 합세하는 우주 찬양대로 발전되어 나간다.
통신학교 학생 여러분! 여러분도 하늘 찬양대의 찬양에 화답하여 경배드리지 않으시겠습니까?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정결함을 입어 구속함을 받을 “각 족속과 나라와 백성”이 함께 모여 부르게 될 “새 노래”를
오늘부터 힘차게 부르지 않으시렵니까?
하나님의 진리에 대하여 나타내는 여러분의 태도와 반응을 올바로 교정시키는 것이 새 노래의 시작이며, 그것이 바로 여러분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짓는 관건이 될 것입니다.
사단의 깃발을 떠나서 그리스도의 피묻은 깃발 아래로 진영을 옮기는 일에는 결정적인 희생과 노력이 요구됩니다.
제6과 일곱 인
공부할 내용: 요한계시록 6장과 8장 1절
(공부를 시작하시기 전에 본문을 먼저 읽으시기 바랍니다.)
기억할 절: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마5:11~12)
서론:
요한계시록 6장에 나오는 인봉된 두루마리 책의 일곱 인 예언은 역사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교회의 고난과 형편을 드러내어서, 성도가 통과하게 될 앞날을 밝혀주는 계시이다.
앞에서 공부한 일곱 교회의 예언은 교회를 인도하기 위하여 하늘 성소에서 봉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설명하며, 일곱 인의 예언은 그리스도 교회를 공격하는 사단의 역사와 말세의 징조에 대하여 설명해 준다.
일곱 교회 예언과 일곱 인 예언에는 공통점이 있으며, 또한 차이점이 있다.
일곱 인 예언 가운데 첫째 인부터 넷째인 까지는 네 말 탄 자에 대한 예언으로서, 이 네 말 탄 자의 예언을 통하여 우리는 그리스도 교회가 여러 교파로 나누어지게 되는 과정과 원인을 볼 수 있다.
일곱인 중에 네 말 탄 자에 대한 예언은 흰 말, 붉은 말, 검은 말, 청황색 말로 표상된 시대인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이후부터 사도가 사는 동안의 교회인 사도시대 교회(에베소 교회)는 흰 말처럼 순결해서 거룩하고 깨끗한 교회였으나 사도가 모두 죽은 후에는 시대가 지나감에 따라 순결하던 교회가 차츰 세상의 부정한 사상과 오류에 물들어서 넷째 인 시대(두아디라 교회), 곧 종교 암흑시대 동안에는 시체가 썩을 때 검은 빛이 되었다가 청황색으로 변하는 것처럼 교회는 순결함을 잃고 세속화되어 영적으로 죽은 교회가 되고 말았다.
특별히 여섯째 인을 뗄 때부터는 말세가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여섯째 인을 뗄 때부터 시작된 마지막 시대의 징조를 공부함으로써, 세상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경고를 올바로 직시할 수 있게 된다.
1. 그리스도께서 직접 떼시는 인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가?
(참고 성경절)
“내가 보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에 하나를 떼시는 그 때에 내가 들으니 네 생물 중에 하나가 우뢰 소리 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계 6:1)
(해설)
요한계시록 5장에서 하나님의 손으로부터 두루마리 책을 넘겨받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본 요한은 6장에서 어린 양(예수)께서 그리스도 교회의 운명이 담겨 있는 두루마리 책을 펼치시기 위하여 인을 떼려고 하는 엄숙한 광경을 보았다.
요한의 시대(로마시대)에는 지금의 책과는 달리 긴 양피지로 된 두루마리를 축에 말아서 한편으로 펼치면서 읽게 되어 있었다. 양피지의 안쪽에는 글이 기록되어 있고 바깥쪽에는 일곱 개의 인으로 인봉되어 있었는데, 연속된 각 양피지에는 인이 하나씩 찍혀 있었다. 요한은 엄숙한 마음으로 그리스도께서 인을 떼시고 책을 펴서 자기에게 보여 주시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네 생물 중 하나가 요한에게 우뢰 같은 장엄한 소리로 가까이 “오라.”라고 하였다.
첫째 인 (흰 말 시대, 순결한 사도시대: 서기 31년~100년)
2. 첫째 인 시대는 무슨 색의 말이 나왔으며, 그것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참고 성경절)
“내가 이에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계 6:2)
(해설)
그리스도께서 첫 번째 인을 떼시자 면류관을 쓰고 활을 가진 자가 흰 말을 타고 나와서 이기고 또 이기었는데, 이것은 그리스도의 지도로 교회가 복음 전파에 승리할 것에 대한 예언이다.
첫째 인을 뗄 때에 나온 흰 말은 제자들과 사도들이 생존해서 교회를 지도하던 초대 교회의 순결한 신앙을 상징하며, 달리는 말, 활, 면류관 등과 같은 전투적 표현은 교회가 복음을 전파할 때에 강력한 저항을 만나게 될 것과 필사적인 투쟁이 벌어질 것을 의미한다.
이 예언대로 사도 시대의 교회는 이방 종교를 숭배하던 로마 제국의 핍박을 만나 큰 환난을 겪었으나 당시 교회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충성스럽게 전진하였다. 환난과 핍박을 이기었으므로 흰 말을 탄 자가 승리의 면류관을 쓰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예언의 평행 구조: 우리는 흰 말 시대 교회가 제3과에서 공부한 바 있는 일곱 교회 예언 중의 첫 번째 교회인 에베소 교회와 같은 시대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앞에 나왔던 예언이 다른 상징을 통하여 반복되거나 다른 각도에서 다시 설명되는 구조를 예언의 평행 구조라고 하는데, 일곱 교회 예언은 일곱인 예언과 평행 구조를 이루고 있다. 흰 말 시대는, 십자가 이후부터 서기 100년까지 사도들이 생존해 있던 당시의 사도 시대를 의미하며, 이것은 에베소 교회 시대와 일치한다.
둘째 인 (붉은 말 시대, 핍박과 순교 시대: 서기100년~313년)
3. 둘째 인 시대는 무슨 색의 말이 나왔으며, 그것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참고 성경절)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더니 이에 붉은 다른 말이 나오더라 그 탄 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 (계 6:3~4)
(해설)
둘째 인을 떼자, 붉은 말을 탄 자가 나왔다. 둘째 인 시대는 사도들이 모두 죽은 후인 서기 100년부터 서기 313년,
즉 로마 콘스탄틴 황제가 그리스도 교회 신앙을 자유로이 믿도록 허락한 조서인 밀라노 칙령을 내린 해까지이다.
즉, 이교 로마제국의 핍박이 끝날 때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둘째 인에 나오는 말이 첫째에 나온 말과 같지 않은 점은 우선 그 말의 빛깔이다.
둘째 인을 뗄 때 나온 붉은 말 탄 자는 “큰 칼”을 들고 있으며,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하였다.
붉은빛은 투쟁과 유혈을 표상한다. 이 시대 동안의 로마제국의 황제들은 그리스도 교회를 멸절하기 위하여 수많은 신자를 살해하였다. 교회는 순교자의 피로 붉게 물들었다. 셀 수 없이 많은 그리스도인이 콜로세움의 원형극장에서 야수의 밥이 되었던 시대가 붉은 말 시대인데, 이 시대는 일곱 교회 예언에서는 두 번째 교회인 서머나 교회 시대에 해당한다.
셋째 인 (검은색 말 시대, 세속과 타협의 시대: 서기 313년~538년)
4. 셋째 인을 뗄 때에 말 탄 자의 손에 있는 “저울”은 무엇을 뜻하는가?
(참고 성경절)
“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계 6:5)
(해설)
타협의 시대: 셋째 인을 떼었을 때에는 검은 말을 타고 저울을 가진 자가 나왔다.
검은 빛은 죽음과 암흑을 의미하는 상징어로서, 첫째 인을 뗄 때에 나왔던 흰 빛과 비교하면 정반대가 되는 빛이다.
횐 빛이 사도시대 교회의 순결함을 표상한 것이라면, 검은빛은 그것과 정반대인 세속과의 타협을 표상한다. 진실로 “저울”에 달아보니 그 부족함이 현저하게 드러난 시대였다.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가 자신의 정권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정치적인 목적으로 갑자기 기독교인으로 개종하고, 기독교회를 로마의 국교로 공포함으로써, 셋째 인의 시대는 시작되었다
바로 그 해 즉, 서기 313년부터 교회는 정치와 긴밀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기 시작했는데, 이러한 관계는 나중에 교회가 정치적 권력을 함께 나누어 가짐으로써, 유럽 여러 나라의 황제들까지 세우고 폐할 수 있는 강력한 로마 교황권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서기538년) 바로 이 기간이 셋째 인의 시대인데, 이 기간은 일곱 교회에서 버가모 교회 시대와 동일한 기간이다.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회로 개종하자, 그를 따라서 수많은 로마의 정치인과 이교도가 앞을 다투어 기독교회로 개종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교도들이 개종하여 들어오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이교도적 풍습과 전통들을 가지고 교회 안에 들어오게 되었다. 이때에 들어온 것이 이교도들의 조각된 우상을 숭배하는 전통인데, 교회 지도자들은 십계명에 분명하게 금지되어 있는 우상을 들여오기 위하여 우상의 이름과 모습들을 바꾸어 성경적인 분위기로 포장해 놓았다.
이때부터 교회 안에 요한과 바울의 형상이 새겨지기 시작하였으며, 쥬피터 신의 이름은 베드로라는 이름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육친의 어머니였던 마리아까지 숭배의 대상이 됨으로써, 그리스도 대신에 인간 중보자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또 하나의 중요한 타협은 성서적 안식일에 대한 타협이었다. 이교도들이 숭배하던 각종 우상뿐만 아니라, 그들이 태양신을 경배하던 예배일인 일요일이 기독교회의 예배일로 대치되는 일이 셋째 인 시대에 시작되었다.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구약 시대에 이미 선지자 다니엘은 교회가 정부의 힘과 연합하여 하나님의 십계명을 변경시키고자 할 것이라는 예언을 기록해 좋았다는 것이다. (월간지, 살아남는 이들 제33호 참조)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을 대적하며 ...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핍박하며 ...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니.” (단 7:25)
5. 셋째 인을 뗄 때에 요한이 들었던 다음과 같은 표현은 무슨 의미인가?
(참고 성경절)
“내가 네 생물 사이로서 나는듯하는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 하더라.” (계 6:6)
(해설)
세속의 시대: “한 데나리온”은 그 당시 보통 노동자의 하루 임금에 해당하는 은전인데(마20:2), 이 돈으로 밀은 8~16되를 살 수 있었으며 그 같은 돈으로 보리는 밀보다 약 3배를 더 살 수 있었다.
이것은 교회 안에 돈에 대한 탐욕이 들어와서 교회가 상업적으로 세속화된 상태를 의미한다.
로마 제국의 핍박 하에서는 목숨을 걸고서 순결한 믿음과 진리를 고수하던 교회에게 자유가 주어지고 기독교회가 세상에서 인기 있는 종교가 되면서부터는 세속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상태의 교회에게 그리스도께서는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하지 말라.”라는 경고를 주셨다.
“감람유”는 성경에서 성령을 상징하며, “포도주” 역시 “새 술” 즉, 성령으로 새롭게 된 그리스도인의 마음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하지 말라.”라는 말씀의 의미는, 상업주의로 세속화된 교회 안에서도 명맥을 이어가는 소수의 성령 충만하고 순결한 그리스도인 신앙이 계속해서 보존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넷째 인 (청황색 말 시대, 종교 암흑시대, 서기 538년~1517년)
6. 넷째 인을 떼실 때에 무엇이 나왔는가?
(참고 성경절)
“넷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넷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계 6:7~8)
(해설)
어린 양이 넷째 인을 떼실 때에는 마지막 말인 청황색 말이 나왔다. 청황색은 시체의 색깔이다. 그래서 “그 말을 탄 자의 이름을 사망”이라고 불렀는데(계6:7), 이것은 교회가 영적으로 죽었음을 뜻한다.
이 넷째인 시대는 일곱 교회의 넷째 교회인 두아디라 교회 시대와 같은 시대인데 서기 538년 로마 교황권이 그 세력을 확립한 이후부터 유럽에서 개신교 운동 즉, 종교 개혁운동이 시작되기까지의 시대이다.
이 시대 동안, 로마 교황권은 성경의 진리대로 순수하게 믿는 수많은 그리스도인을 이단으로 정죄하여 자신들이 종교재판소에서 일방적으로 사형을 선고함으로써, 적어도 5천만 명 이상의 순교자를 내었다.
“음부(무덤)가 그 뒤를 따”랐다는 표현은 바로 이러한 사실을 가리키는 말이다.
7. “사망이라 이름 한 자”의 권세가 얼마나 널리 미쳤는가?
(참고 성경절)
“저희가 땅 사분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으로써 죽이더라.” (계 6:8)
(해설)
“저희가 땅 사분 일의 권세를 얻”는다는 말은 그 세력이 미치는 범위를 말함이니, 중세기 종교 암흑시대에는 문명 세계의 4분의 1이나 되는 유럽의 넣은 지역이 로마 교황권의 세도 아래 있었다.
유럽의 모든 왕이나 황제가 다 로마 교황권의 명령에 복종하였었다. 그때는 인류의 운명이 현세와 내세에서 모두 교황의 지배하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로마 교황권의 대낮은 세계에 있어서는 깊은 밤이었다. 그래서 역사가들은 그 중세기를 가리켜서 “종교 암흑시대”라고 부르는 것이다.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으로써 죽이더라.” 함은 로마교권이 강성한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고 죽인 그 사실을 가르킴 이니, 목 베어 죽이고, 굶겨 죽이고, 화형으로 죽이고, 학살하기도 하고, 맹수에게 던져 잡혀 먹여 죽게 했다. 이러한 참혹한 죽임을 당한 자의 수는 가장 적게 잡아도 5천만 명은 될 것이라는 것이 역사가들의 계산이다.
다섯째 인 (종교개혁 시대, 서기 1517년~1755년)
8. 다섯째 인을 뗄 때 어떤 다른 광경을 보았는가?
(참고 성경절)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하니 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계 6:9~11)
(해설)
첫 번째 인부터 네 번째 인까지 하나님의 교회가 통과하게 될 고난이 상징적으로 묘사되었던 것처럼, 다섯 번째 인에도 순교자들에 대한 상징적 표현이 계속된다.
어떤 사람들은 여기에 나오는 이 상징적 표현을 실제적인 장면으로 해석하여, 죽은 순교자들의 혼백이 실제로 하늘 제단 아래에 모여서 자신들의 원통함을 탄원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이 말씀이 정말 그리스도와 진리를 위하여 목숨을 잃은 순교자들의 형체 없는 영혼들이 성전의 좁은 제단 아래에 밀집해 모여서 자신들의 원통함을 참지 못하여 소리 지르고 있다는 뜻인가?
그러한 일이 하늘 어디선가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말씀인가?
우리가 아는 바대로 요한계시록은 심오한 영적 진리를 상징을 통하여 드러내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첫 번째 인부터 네 번째 인을 상징적 표현으로 해석했던 것처럼, 다섯 번째 인 역시 상징적으로 해석해야만 한다. 여기에 나오는 “제단, 피”와 같은 단어에서 우리는 이 말씀이 구약시대의 제사 제도에 나오는 용어를 인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도 요한은 죄 없는 어린 양의 피가 성소의 제단 아래에 흘려졌던 사실을 상기하면서, 중세기에 교황권의 핍박으로 인하여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순교자들의 무고한 희생의 피가 마치 제단의 희생물처럼 하나님께 바쳐진 사실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상징적 표현을 사용하여 기록된 계시를 문자 그대로 해석할 경우, 순교자들이 죽는 순간에 영혼이 육체를 빠져나가 하늘로 올라갔다고 엉뚱한 오해를 하게 된다.
그러므로 다섯째 인에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은 하나님의 진리 때문에 고난을 직면한 성도의 기도에 대한 그리스도의 응답을 상징적 표현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
(“영혼”에 관한 문제는 매우 중요하며 또한 깊은 연구를 필요로 하는 주제이므로, 이 문제에 대한 보다 깊은 연구를 원하시는 분들은 살아남는 이들 제20호를 주문하여 읽으시기 바랍니다.)
9. 하나님을 향한 순교자의 탄원의 말은 무슨 뜻인가?
(참고 성경절)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하니.” (계 6:10)
(해설)
제단 아래 흘려져 있는 순교자들의 피가 복수를 갚아 달라고 호소하는 장면(우리 피를 신원하여) 역시 실제가 아니고 상징이라는 증거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11절에서 증명된다.
“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이것은 예수님께서 그들의 호소에 대한 응답으로 흰 두루마기를 순교자들에게 주시는 모습인데, 영혼의 불멸을 믿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순교자들이 죽은 다음에 연기 같은 혼백이 되어 하늘에 올라가 있다면, 어떻게 연기처럼 존재하는 혼백들이 흰 두루마기를 입을 수 있겠는가?
여기에 나오는 흰 두루마기가 구원을 뜻하는 의의 옷(세마포)을 상징하는 것처럼, 다섯째 인 전체에 나타나는 모습도 실제로 죽은 순교자의 혼백이 하늘 제단에 올라가 소리치면서 복수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이 아니라, 순교자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구원과 억울함에 대한 회복을 베푸시는 상징적 표현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여기에 나오는 순교자들의 호소는 문법적으로 의인법을 사용한 표현기법이다.
성경에는 돌이나 나무 같은 것들이 지성이 있는 사람처럼 표현된 곳이 여러 군데 있다.
예를 들면, 아벨의 피가 땅에서 호소한다고 하였으며(창4:10), 나무들이 기름 부어 왕을 삼는 일에 대하여 서로 의논하였다고 했고(사9:8~15), 또한 삯꾼을 속이고 주지 않은 삯이 만유 주께 소리 질렀다는 말씀이 있다. (약5:4)
이와 마찬가지로 죽은 순교자들의 억울함이 “거룩하고 참되신 대 주재시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로 표현된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순교자들의 무죄한 피 흘림이 어느 때까지 지속될 것이며, 언제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는 자들에 대한 심판이 있을 것인가에 대한 간절한 탄원의 표현이다.
10. 그리스도께서는 순교자들의 호소에 대하여 어떤 대답을 주셨는가?
(참고 성경절)
“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계 6:11)
(해설)
로마 교황권의 세도 아래에서 순교자들은 가장 비천한 대우를 받았으며, 저희의 생애와 품성은 모욕을 당했고, 가장 약하고 비열한 자로 모략을 당한 채로 무덤에 내려갔다. 그러나 16세기에 종교개혁이 시작되면서 순교자들의 백절불굴의 믿음과 신앙은 그 진정한 모습이 회복되었고, 억울하게 뒤집어썼던 누명이 벗겨졌으며, 존경과 칭송의 옷이 입혀짐으로써, 중세기 교회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아직 잠시 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라는 말씀의 의미는, 순교자들이 자신들의 억울한 사정을 속히 신원해 주기를 요청하지만, 아직 그 시기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종교개혁 운동이 무르익게 될 때까지는, 로마 교황권에 의해서 주도되는 억울한 재판과 핍박이 당분간 계속되어 순교 당하는 동료 그리스도인들이 더 많이 나올 것을 뜻한다. “그 수가 차기까지”란 말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단의 계획이 어느 정도 진행되는 것을 용인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교황권의 핍박이 완전히 정지되는 일과 순교자들의 탄원에 대한 응답이 “잠시 동안”지체 되었던 것이다.
실제로 16세기 초에 종교 개혁운동이 시작된 이후에도 한동안 교황권의 핍박은 계속되었다.
여섯째 인 (말세의 시작, 재림의 징조가 나타나기 시작함, 1755년~그리스도의 재림)
11. 어린 양이 여섯째 인을 떼는 사건과 마태복음 24장의 재림의 징조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참고 성경절)
여섯째 인: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총담 같이 검어지고 온 달이 피 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 과실이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계 6:12~13)
마태복음 24장의 재림의 징조: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 (마 24:29,32~34)
(해설)
여섯째 인과 마태복음 24장의 비교:
예수님께서는 중세기의 “환란(종교 암흑시대의 핍박)후에 ”마지막 때의 징조로서 자연계에 기이한 현상들이 생길 것을 예언하셨는데, 역사는 과연 중세기의 종교 암흑시대가 끝나는 1798년을 전후로 마태복음 24장에서 말씀하신 그리스도의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졌음을 증거한다.
사도 요한 역시 요한계시록 6장의 여섯째 인 예언에서 엄청난 지진과 하늘의 이적을 마지막 때의 징조로 기록하였다.
예수님께서 마 24:34에서 말씀하신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라는 말씀의 뜻은, 중세기의 종교 암흑시대 이후부터 예수 재강림 사이에 모든 재림의 징조들이 다 성취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제 여섯째 인을 뗄 때에 일어나는 사건들을 역사 속에서 확인해 보도록 하자.
1) “큰 지진이 나며”:
여섯째 인의 시대는 일곱 교회 중 여섯째 교회 빌라델비아와 마지막 교회인 라오디게아 교회 시대와 같은 시대이다.
여섯째 인을 떼실 때 요한이 첫째로 본 것은 큰 지진이었다.
다섯째 인 시대가 끝나갈 무렵인 서기 1755년 11월 1일에 포르투갈에서 리스본 대지진이 일어났는데, 이 지진은 세계 역사상 유례가 드문 대지진으로서 삽시간에 리스본 도시가 전폐 되었으며 불과 6분 사이에 리스본 주민 약 10만 명이 죽었다.
그리고 이 지진은 유럽 전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대륙까지도 강한 진 파가 전달되었다.
한 기자는 이 지진의 광경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사람들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심한 공포를 느꼈다. ...
사람들 중에는 너무나 놀라고 두려워서 정신 착란을 일으킨 자가 많았고, 이리 뛰고 저리 뛰어다니면서 ‘세상 끝이 이르렀다.’라고 부르짖었다.
어떤 큰 무리의 사람이 지진을 피하려고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부두로 모여들었다.
그러나 부두도 갑작스럽게 닥친 지진으로 땅바닥이 꺼지면서 함몰되어 수만 명이 빠져 죽었으며 한 구의 시체도 찾을 수 없었다. 아프리카의 한 도시 모로코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약 1만여 명이 사는 마을이 있었는데 지진으로 땅이 갈려져 온 주민이 땅속으로 들어 가고 땅이 합쳐짐으로 전부 몰사하였다.”
2) “해가 총담처럼 검어지고”:
요한이 둘째로 본 장면은 “해가 총담같이 검어지”는 사건이었다.
이 사건 역시 중세기의 “환란”이 끝나갈 무렵인 1780년 5월 19일에 예언적 순서에 의하여 태양이 암흑으로 변하는 사건이 미국에서 일어났다.
그날 오전 9시부터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여 정오에 이르러서는 아주 캄캄하여 지척을 분간할 수 없어서 대낮에 집집이 등불을 일으켰으며 각 학교와 관공서들은 사무를 전폐했는데, 역사는 그날을 암흑 일(Dark Day)로 명령하였다.
3) “ 온 달이 피같이 되며”:
세 번째로 요한이 본 장면은 “온 달이 피같이 되”는 사건이었다.
이것도 해가 총담 같이 검어지던 날 밤에 있었던 일인데 그날 밤은 만월의 밤이었으나 자정이 지나도록 달이 보이지 아니하고 심히 캄캄하였다. 그러나 얼마 후에 달이 나타났는데 피같이 붉었다.
이러한 징조에 대해서는 구약에도 네 번이나 기록되어 있다. (암 8:9, 사 13:9, 욜 2:31, 겔 32:7)
4)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 나무가 대풍에 흔들려선 과실이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1833년 1월 13일에 이 예언이 성취되었다. 이 일은 천문학상 일찍이 보지 못한 기이한 사건이었다.
그 광경은 마치 여름에 소낙비가 쏟아지는 것 같이 별의 소나기가 약 3시간 동안 온 북미주의 밤하늘에 계속되었다.
그리하여 무수한 불덩어리로 온 하늘을 덮었고, 12월 초설 때에 눈송이처럼 쏟아져 내린 그 광경은 성경 말씀 그대로 큰 태풍에 미숙한 과실이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 같이 보였다.
그 장면을 보았던 모든 사람은 세상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했다고 두려워하면서 떨었다
12. 요한이 여섯째 인의 마지막 장면으로 무엇을 보았는가?
(참고 성경절)
“하늘은 종이 축이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기우매.” (계 6:14)
(해설)
그다음 일은 “하늘이 종이 축이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자리에서 옮기”는 일인데, 이 사건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일어날 미래의 일이다.
왜냐하면 계속해서 이어지는 16절에서 이 사건이 일어나는 장면을 설명하면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이 보일 때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사건에 대하여 마태복음 24장 29절은 “하늘 권능들이 흔들릴 것이라.” 하였고, 이사야 24장 19,20절은 “땅이 깨어지고 깨어지며 땅이 갈라지고 땅이 흔들리고 흔들리며 땅이 취한 자 같이 비틀비틀하며 침망 같이 흔들리며”하였으며, 예레미야 4장 24절에는 ”내가 산들을 본즉 다 진동하며 작은 산들도 요동하며”라고 했다.
이 모든 말씀은 앞으로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이 땅에 큰 파괴와 혼돈과 황폐가 올 것을 예언한 것이다.
13. 악인들은 예수 재강림의 광경을 보면서 무슨 말을 하는가?
(참고 성경절)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각종과 자주자가 굴과 산 바위틈에 숨어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 (계 6:15~16)
(해설)
예수님께서 하늘로부터 이 땅으로 재림하시는 날, 땅에는 큰 파괴와 혼돈과 황폐가 있어 땅의 거민 들은 다 두려워 떨 것이다.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마24:30)
그때는 주의 진노의 날이요 멸망의 날이니 악인은 누구나 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 양의 진노”에서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때에 세상 모든 “임금들, 왕족들, 장군들, 권세 잡은 자들, 모든 종, 자주자들” 중에서 예수님의 진리를 따르지 않고 세상과 짝하여 교만하고 방탕하고 부절제한 생활로 그 생애를 더럽힌 자들은 모두 공포에 떨며 스스로 죽기를 애원하는 놀라운 두려움에 처하게 될 것이다.
“주의 날이 도적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벧후 3:10~13)
지금은 여섯째 인 시대로서 특별히 해와 달과 별의 징조가 이미 이루어진 이후이며, 예수 재강림 때에 있을 “하늘이 떠나가고 모든 산과 섬들이 제자리에서 옮겨질” 사건을 목전에 둔 시점이다.
일곱째 인 (예수 재강림)
14.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은 어떠할 것인가?
(참고 성경절)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 시 동안쯤 고요하더니.” (계 8:1)
(해설)
반 시 동안: 일곱째 인을 떼실 때는 하늘이 반 시 동안 고요할 것이라 했다.
성경 예언 해석에서 예언적 기간의 1일은 1년(360일)으로 계산하므로(겔4:6 참고), 1시간은 360/24이고 이것은 15일이 된다.
1시간이 15 일므로 반 시간은 약7일이 된다. 그러므로 약 7일 동안 하늘이 고요해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언제: 하늘이 7일 동안 고요해지는 사건은 언제 있겠는가? 요한계시록 6장 14절의 말씀대로 “하늘의 종이 축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자리에서 옮길”때 곧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이다.
왜: 하늘이 고요해지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날에는 하나님의 보좌에 시위하고 있던 천천 만만 천사를 거느리시고 하늘을 떠나서 지구의 성도를 구원하시려고 이 세상으로 강림하시기 때문에 온 하늘은 1주일 동안은 비어 있는 상태로 고요할 것이다. (계8:1참고)
예수님께서는 살아 있는 의인과 죽었다가 부활한 의인을 구름 속으로 끌어올리셔서 공중에서 영접하신 다음에 칠일 동안의 우주여행을 거쳐서 하늘 도성에 들어가실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일곱째 인을 떼시는 날에 다음과 같은 일들이 성취될 것이다.
1.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아 주실 것이며 (계22;12, 마 25:31~46, 24:31)
2. 죽었던 의인이 부활하여 살아남은 성도와 함께 공중으로 승천하고 (살전 4:16~17)
3. 악인은 땅에서 멸망하며 (살후 2:8, 사 11:4)
4. 사단과 그의 악한 천사들은 아무도 없는 이 빈 지구에서 결박되어 옥에 갇힌 것 같이 외로이 홀로 있으면서, 천 년이 차기까지 자기 죄 된 생애를 고민하고 있을 것이며, 천 년 후 영원한 멸망을 할 것이다. (계 20:2~3)
제7과 하나님의 인치는 사업
공부할 내용: 요한 계시록 7장 1절~17절
기억할 절: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얻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 하더라.” (계 7:2~3)
서론:
7장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서서 사방 바람을 붙잡아 불지 못하게 하는 동안에, 다른 한 천사가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 하나님의 종의 이마에 인치는 일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 기록의 순서로 보아 이 일은 여섯째 인과 일곱째 인의 중간, 즉 여섯째 인이 떼어질 때에 생기는 사건들 이후와 일곱째 인이 떼어지기 전에 있을 일이다.
이번 교과를 연구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인을 받을 사람들이 소유해야 하는 품성과 마지막 시대에 그들이 통과하게 될 통과하게 될 경험에 대하여 충분한 이해를 갖게 될 것이다.
네 천사
1. 요한은 여섯째 인이 떼어질 때에 일어나는 사건 다음에 무엇을 보았는가?
(참고 성경절)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계 7:1)
(해설)
이 성경절의 전후 관계를 보아 여기에 기록된 사건은 이미 이루어진 요한계시록 6장 12~13절의 사건 이후와 앞으로 이루어질 14-16절 사건 사이에 성취될 것임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여섯째 인과 일곱째 인 중간에 이 사건이 삽입된 것으로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성취될 사건은 하나님의 남은 백성(남은 무리)의 마음과 생애 가운데 이루어져야 할 어떤 큰 사건을 가리킨다
.
네 천사: 여기에 나오는 “네 천사”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어 세상에 대한 책임을 가진 사자를 의미한 것으로 “땅의 사방”은 나침반의 바늘이 가리키는 동서남북 즉, 온 세상을 말한다.
바람: “바람”은 나라들 사이에 일어나는 전쟁과 투쟁 (렘 25:31~32, 단7:2)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붙잡”는 다는 것은 하늘 천사가 세계 각국 사이에 전쟁과 투쟁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붙잡는다는 뜻이다.
땅이나 바다나 나무는 나라와 백성 또는 사람을 의미하는데, 네 천사가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는 이유는 땅과 바다와 나무 즉 나라와 백성 사이에 전쟁과 투쟁 즉, 환란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백성에게 인치는 사업이 방해받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2. 다른 천사가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인이란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얻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계 7:2)
(해설)
이 성경 절 중간의 “해 돋는 데서부터 올라온다.”를 성경의 다른 번역을 찾아보면 “아침 해가 올라오는 것처럼 나타난다.”라고 번역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것은 천사가 나타나는 방향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천사의 지도로 이루어지는 인치는 사업이 이 땅에서 전개되는 모습을 표상한 것이다. 하나님의 인치는 사업 곧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구원받은 자들을 택하는 특별한 운동이 마지막 시대에 전 세계적으로 있을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인이란 무엇인가? 인(印)이란 도장을 가리킨다. 사도 요한 당시 자신의 소유물에 인을 침으로써 소유권을 나타내었다.
인(도장)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내용이 담겨 있다.
1. 통치지역(법정 관할지역).
2. 통치자 권위를 나타내는 지위.
3. 통치자의 이름.
오늘날에도 중요한 문서에는 반드시 인이 쳐지는데, 미국 대통령의 인을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새겨져 있다.
“미합중국 대통령 빌 클린턴.”
1) 통치지역: 미합중국
2) 통치자의 지위: 대통령
3) 통치자 이름: 빌 클린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인을 치시는 이유는 “이들은 나의 백성이다.”라는 소유권을 온 우주에 공포하기 위해서이다.
그렇다면 성경 어디에서 인의 세 가지 구성요건을 찾아볼 수 있을까?
하나님의 인은 하나님의 율법 즉, 십계명 가운데 명시되어 있다.
십계명 중심에 있는 네 번째 계명에 인의 세 가지 요건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출애굽기 20장 10절에 기록되어 있는 넷째 계명을 살펴보도록 하자.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것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여기에 나와 있는 인의 세 가지 요건을 분석해 보자.
1) 통치 지역: 하늘과 바다와 땅과 그 가운데 모든 것
2) 통치자 권위: 천지 만물의 지으신 창조주
3) 통치자의 이름: “여호와 하나님”
에스겔 20장 20절에도 이와 동일한 의미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또 나의 안식일을 거룩하게 할지어다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표징(Sign)이 되어 너희로 내가 여호와 너희 하나님인 줄 알게 하리라.” 그러므로 “안식일”은 하나님의 서명(Sign)이요 인(印)이 된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당신과 당신을 믿는 백성 사이에 서명과 인으로 사용하신다.
인 맞은 자의 숫자
3. 하나님의 인은 어떤 사람들에게 쳐지는가?
(참고 성경절)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 하더라." (계 7:3)
(해설)
구약시대에 재앙을 내리는 천사가 애굽 땅을 지날 때에 문설주에 피를 바른 집은 장자의 생명이 구원을 받았다. (출12장 참고) 또한 에스겔 9장에는 먹 그릇을 찬 사람이 하나님의 참 백성의 이마에 표를 두었을 때에 그 표를 받은 사람은 사망에서 구원함을 받았다. (겔 9:1~6참고)
그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시대에 짐승의 표가 강요되고 일곱 재앙이 온 땅 위에 내려질 때, 하나님의 인을 받은 사람들은 모든 재앙과 파괴로부터 보호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그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받을 자는 누구인가?
하나님의 인을 받기 위하여 그들의 품성과 생애의 죄를 버리며 심령의 전에서 모든 더러운 것을 정결케 하는 자들이다.
인을 받는 준비는 오직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엡 4:30 참고)
인(印)은 그것을 소유한 소유주가 누구라는 사실을 표시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을 받는 자마다 하나님의 소유가 되어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그분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인이 쳐지는 장소: 하나님의 인이 쳐지는 장소는 “이마”이다
하나님의 인이 이마에 쳐지는 이유는,두뇌의 앞부분(앞이마 부분)에 담겨 있는 품성이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변화함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의 생애와 품성 속에 성령의 열매들이 풍성하게 맺어져서 하나님의 소유된 증거가 나타나야만 하나님의 완전하신 소유물이 되었다는 표시인 인을 받을 수 있다. (갈 5:22~23 참고)
그러므로 비록 안식일이 하나님의 서명(書名)이요 인(印)이라고 할지라도, 안식일을 지키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모두가 다 하나님의 인을 받는 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인 맞은 십사만 사천 인
4. 인 맞은 자의 수효는 얼마나 되는가?
(참고 성경절)
“내가 인 맞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 맞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 (계 7:4)
5. 십사만 사천은 육신적 이스라엘인가? 아니면 영적 이스라엘인가?
(참고 성경절)
“유다 지파 중에 인 맞은 자가 일만 이천이요 르우벤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갓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아셀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납달리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므낫세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시므온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레위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잇사갈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스블론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요셉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베냐민 지파 중에 인 맞은 자가 일만 이천이라.” (계 7:5~8)
(해설)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인 받은 자의 수가 십사만 사천이라고 하였다. 여기 기록된 이스라엘 지파들은 고대 애굽에서 해방된 육신적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십사만 사천은 믿음으로 그리스도께 속하여 영적 이스라엘 지파가 된 자들을 말하는 것이다. 현재 중동 지방에 있는 이스라엘 국가는 메시아인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임으로써, 선택된 민족으로서의 특권을 읽어버렸다.
그러므로 신약 시대 이후부터는 유대민족도 이방인들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자격으로 그리스도께 나아가 구원을 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신약 성경은 돌 감람나무로 대표된 많은 이방인이 참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아 양자가 되어 참 이스라엘의 한 부분이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롬 11:17~26참고) 그러므로 여기에 나오는 이스라엘은 영적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대저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할례는 마음에 할찌니.” (롬2:28~29 참고)라 하였고,
또한 “이스라엘에게서 난 그들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요 또한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 자녀가 아니라.” (롬9:6~7 참고)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한 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갈3:29 참고)고 하였다.
이와 같은 말씀을 종합하여 보면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참으로 믿어 그에게 속하게 되면 누구나 다 영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되어 하나님의 인 맞은 자의 수에 들어갈 수 있다. (살아남는 이들-아마겟돈 전쟁 특집을 참조하기 바람)
십사만 사천 인이 영적 이스라엘이라는 증거 가운데 하나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12지파의 이름과 요한계시록에서 십사만 사천 명에서는 고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중에서 단 지파와 에브라임 지파의 이름이 빠져 있고 그 대신에 므낫세 지파와 요셉 지파의 이름이 추가되었다. 왜냐하면 뱀으로 비유된 단 지파는 비평하고 허물을 찾는 자이고 남을 해치는 잔혹한 성격을 가진 소유자로 저주받은 자였기 때문이었다. (창49:7)
에브라임 지파는 이스라엘의 각 지파 중에서 우상숭배자의 상징이다. 그러므로 마지막 시대에 살아서 구원받을 자들을 상징하는 십사만 사천 인은 단 지파와 에브라임 지파와 같은 특성과 성품을 가진 자들이 포함되지 않은 신약시대의 영적 이스라엘이다.
6. 십사만 사천 인의 또 다른 특징은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또 내가 보니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 ... 저희가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구속함을 얻은 십사만 사천 인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이 사람들은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정절이 있는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계14:1, 3~5)
(해설)
성경에서 “이름”은 성품을 의미하므로, 어린양과 하나님의 이름이 이마에 쓰여 있다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성품이 십사만 사천 명의 성품에 새겨져 있다는 뜻이다. 특별히 이름이 쓰이는 장소가 “이마”라고 지정된 이유는 성품(의지와 판단력)은 인간의 두뇌 중에서 전 뇌 즉 앞이마 부분에 형성되기 때문이다.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구속함을 얻은 십사만 사천이 밖에는 이 노래를 부를 자가 없더라.”
십사만 사천 인은 마지막 시대에 특별한 경험을 하는 무리이다.
여기서 새 노래라 함은 오직 십사만 사천 인만이 부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의 노래를 뜻한다.
그렇다면, 그들밖에 부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의 “새 노래”란 무엇인가?
요한계시록 15장에는 그들의 경험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닷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가로되...” (계15:2~3)
십사만 사천 인은 마지막 시대에 짐승의 표를 거절하고 환란을 통과하여 살아서 하늘로 승천하여 유리 바닷가에 설 자들이다. 십사만 사천 인이 짐승의 표가 강요되는 마지막 환란 이전에 하나님의 인을 이마에 받음으로써 마지막 대 환란을 이기고 살아서 하늘로 승천할 자들을 상징한다.
그들은 세상 마지막에 있을 “개국 이래로 없는 환난”을 통과할 자들이다. (단 12:1)
7. 요한은 또한 어떤 큰 무리를 보았는가?
(참고 성경절)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 장로 중에 하나가 응답하여 내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뇨 내가 가로되 내 주여 당신이 알리이다 하니 그가 나더러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라.” (계 7:9~10, 13~14)
(해설)
요한은 인치는 사업이 끝난 후에 셀 수 없는 많은 무리가 하나님의 보좌 앞에 둘러서서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을 보았다.
이 무리는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나온 자들로써 그 수효는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십사만 사천인과는 구별되는 무리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 큰 무리는 십사만 사천이 전하는 마지막 경고의 기별을 듣고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표상한다. 그들이 입고 있는 “흰 옷”은 예수님의 피로 그들의 죄가 씻긴바 되어 순결한 의의 옷을 입고 있음을 표상하는 것이고, 종려 가지는 그들이 모든 죄의 투쟁에서 승리자가 된 것을 표시한다.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뇨?”라는 하늘 장로의 질문에 대하여 요한이 모른다고 대답하자, "이는 큰 환란에서 나오는 자들”이라고 설명하는 장로의 대답을 통하여 우리는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나온” 이 셀 수 없는 큰
무리는 마지막 시대에 십사만 사천 인이 전하는 마지막 경고의 기별을 받아들이고 환란을 통과하는 의인의 총체라고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큰 무리 속에는 마지막 환란 시에 순교 당하는 그리스도인도 포함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은총 받은 무리
8. 저들은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어떤 특별한 임무를 가질 것인가?
(참고 성경절)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계 7:15)
(해설)
이 세상 마지막 시대에 승리한 자들은 구속함을 받아 하늘로 승천한 후에 하나님의 보좌 곁에 머물 수 있는 높은 지위를 차지하는 은총을 받게 될 것이다. 그들은 하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게 될 것이다.
9. 하나님께서는 모든 환란을 이기고 승리한 저들에게 어떤 비할 수 없는 보증을 하셨는가?
(참고 성경절)
“저희가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할지니” (계 7:16)
(해설)
“저희가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라고 하신 말씀을 보아 마지막 시대에 구원받을 자들은 일찍이 경험한 바 없는 큰 기갈의 고생을 경험하는 무리임을 알 수 있다.
장차 세상 끝에 내릴 일곱 재앙 중에는 뜨거운 태양빛 아래 모든 채소와 초목이 마르고 물까지 전부 피로 변하는 큰 재변이 있기 때문이다. 그때 하나님의 남은 백성도 극도의 굶주림과 목마름의 고통을 면할 수는 없지만, 구원받아서 하늘 도성에 들어간 후부터 다시는 그 같은 고난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10. 누가 목자가 되시며 저들을 어디로 인도하시겠는가?
(참고 성경절)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리라.” (계 7:17)
(해설)
이 세상의 슬픔과 궁핍과 위험이 하늘에 가서는 황홀한 기쁨과 평화로 변하는 것은 얼마나 기이한 변화인가?
그곳에서 목자이신 그리스도께서 그동안 인도해 오신 양 무리를 생명수의 근원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그 생명수 샘 곁에 자라난 생명나무는 구속받은 자들을 영생하게 하려고 달마다 열매를 맺고 그 잎사귀는 모든 하늘 시민을 건강하도록 소생케 한다. 흘러서 다함이 없는 강은 수정과 같이 맑고 그 강가에 있는 수목은 주의 구속함을 입은 자들을 위하여 준비된 길 위에 그늘을 던진다.
넓은 평야는 아름다운 언덕들을 안고, 하나님의 산은 그 뫼 뿌리들을 높이 들고 있다.
그 평화로운 평야와 생명 강가에서 오랫동안 죄악과 저주의 세상에서 외롭게 방황하던 하나님의 백성은 그들이 거할 집을 가지게 될 것이다
제8과 일곱 나팔
공부할 내용: 요한 계시록 8장 1~13절, 9장 1~21절
기억할 절: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가로되.” (계 11:15)
서론:
지금까지 우리는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서 일곱 교회를 연구하였고 6장에서는 일곱 인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우리는 이번 과에서 요한 계시록 8장과 9장에 나타난 요한의 세 번째 계시인 일곱 나팔에 대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일곱 교회와 일곱 인은 서로 병행 관계에 있는 예언으로써, 교회 안의 사건들 즉, 교회의 배도와 진리의 변질, 그리고 성도의 고난과 승리에 대한 계시지만, 일곱 나팔은 교회 밖의 사건 즉,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이 기독교회를 공격하는 사건에 대한 예언이다. 하나님께서 세상 강국들의 공격을 통하여 배도한 교회에게 고난의 채찍을 허락하시는 모습이 일곱 나팔 예언 속에 그려져 있다. 일곱 나팔 예언 역시 예언적 기간은 그리스도의 초림부터 재림까지의 세상 역사에 관한 계시이다.
첫째 나팔부터 넷째 나팔까지는 로마 제국이 서서히 멸망해 가는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다섯째부터 일곱째 나팔에는 천사가 외치는 세 가지 화가 나타나 있다. 일곱 나팔의 계시는 고도로 표상적 이어서 그 표상들과 상징들을 낱낱이 확증하고 설명하기란 쉽지 않으므로, 각 나팔이 지니고 있는 전체적인 의미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곱 나팔 예언 연구를 통하여 성경의 예언과 세상 역사를 연구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와 관련된 세상의 모든 역사적 사건마다 하나님의 손이 간섭하고 계시며, 또한 진실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만이 최후의 승리를 얻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더욱 확신하게 된다.
그리스도의 중보사업
1. 하나님 앞에 시위한 일곱 천사가 받은 것은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시위한 일곱 천사가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계 8:2)
(해설)
나팔은 구약시대에 금 촛대, 인장, 대접 등과 같이 성소에서 사용되었던 악기로서, 전쟁 준비나 전투원 소집을 알리는 통신 기구로 사용되었다. 나팔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부터 예수님 재강림 때까지 하나님의 교회를 대적하는 나라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는 표상으로 사용되었다.
2. 또 다른 천사가 받은 금향로의 향연이 무엇과 합하여 하늘로 올라갔는가?
(참고 성경절)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계 8:3)
(해설)
요한은 일곱 나팔의 계시를 기록하면서 다른 계시와 마찬가지로 제일 먼저 하늘 성소에서 봉사하시는 그리스도를 소개한다.
하늘 성소는 구속 사업의 센터이며 또한 우주의 중심이다.
요한계시록의 계시는 이 장소에서 시작되었으며, 이곳에서 봉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이해함으로써, 요한 계시록의 예언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으로 구속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부활 승천하시고 하늘 성소에서의 중보사업을 통하여 그의 시작된 구속 사업을 끝마치려고 하신다.
요한이 보았던 제단 앞에 금향로를 가진 한 천사의 분향은 전 복음시대를 통하여 성도를 위하여 하늘 성소에서 봉사하시는
그리스도의 중보사업을 표상한다.
구약시대에 지상 성소(地上聖所 )에서 제사장은 아침 예배와 저녁 기도에 향을 제단에 불살랐다.
그처럼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드릴 때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와 중보와 그의 의가 아울러 함께 하나님께 상달 된다.
모든 성도의 기도가 하늘 제단에까지 상달 된다는 것은 얼마나 귀한 사실인가? 진실과 진정으로 하는 기도는 하늘에서 들으시는 바 된다. 비록 그 기도의 말이 유창하지 못하여 서툴고 더듬는 말일지라도 당신의 완전함의 향으로 아름답고 향기롭게 되며 하늘 아버지께 올라간다.
3. 하늘 성소에서 행하는 그리스도의 중보사업이 끝날 때 땅에서 어떤 일이 생기겠는가?
(참고 성경절)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단 위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계 8:5)
(해설)
불을 담은 향로를 천사가 땅에 던지는 것은 죄인을 위한 그리스도의 중보사업이 끝마쳐지고 하나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을 의미한다. 하늘 성소의 금향로는 그리스도의 피와 중보를 의지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구원을 가져다주지만,
그리스도의 복음을 거절하는 사람들에게는 재난의 근원이 된다. 그리스도의 중보를 의지하는 자들만이 일곱 나팔에서 살아남는다.
금향로 위의 불을 땅에 쏟는 장면은 향로의 향을 담아 그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게 하던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사업 곧 제사장의 임무가 끝날 때 (곧 세상 끝에 인류에 대한 은혜의 시기가 끝나는 때를 말함)에 지상의 악인들에게 심판과 복수의 저주가 내려질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첫째 나팔: 고트족의 침입을 받는 로마제국
4. 첫째 나팔을 불 때에 어떤 놀라운 일이 일어났는가?
(참고 성경절)
“일곱 나팔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예비하더라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 분의 일이 타서 사위고 수목의 삼 분의 일도 타서 사위고 각종 푸른 풀도 타서 사위더라.” (계 8:6~7)
(해설)
첫째 나팔은 세계를 통치하던 로마 제국에 내려질 전쟁의 화(禍)를 말한 것이다.
로마제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진리의 빛을 받을 기회를 많이 얻었던 나라였다.
인류의 구주이신 그리스도께서도 로마에 속한 국가의 국민으로 탄생하셨으며, 사도들이 복음과 하나님의 구속의 경륜을 전파한 주요 지역 중의 하나도 로마 제국이었다. 그러나 로마는 그 빛과 특권을 무시하고 배척하였다. 그리하여 이 나라의 멸망은 놀랍고 참혹했다.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땅에 쏟아졌다.”라는 것은 살육과 파멸의 전쟁의 화를 의미하는데, 서기 408년과 410년에 싸움의 명장 아라릭이 인솔한 서고트 족의 침입으로 살육과 파괴가 일어났으며, 로마 성은 함락 되었다.
“땅, 수목, 푸른 풀의 3분지 1이 타서 사위”었다는 말은, 세계적 영토를 가지고 있던 로마제국이 서기 337년에 3부분으로 분열되어 그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서로마 제국의 인명과 재산과 산천이 황폐케 된 것을 의미한다.
둘째 나팔: 반달의 침입을 받는 로마제국
5. 불 붙는 큰 산이란 무엇을 표상하는가?
(참고 성경절)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지우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어지더라.” (계 8:8~9)
(해설)
둘째 나팔을 불 때에는 불붙는 큰 산이 바다 가운데 던짐을 받았다.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박해한 바벨론을 패망시키셨는데, 선지자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바벨론을 불타는 산으로 비유하였다. (렘51:24~25)
요한은 계시록 18장에서도 세상 끝 날에 어린 양에게 도전하였다가 멸망 당하는 바벨론 세력을 불붙는 큰 산이 바다에 함몰되는 장면으로 묘사하였다. (계 18:18~19)
그런데 산이 바다에 던진 바 되었다는 것을 보아서, 우리는 이 나라가 바다와 관련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두 번째 나팔이 불 때, 로마 제국을 침공한 민족은 반달족인데 이들은 게르만 민족의 하나로서 큰 함대를 건조하여 로마제국의 해안지대를 대대적으로 습격했다.
그들은 서기 455년에 로마를 쳐서 함락시키고 약탈을 자행하였으며 그 약탈의 지도자는 겐세릭으로 로마인이 극히 두려워하였다.
생명 가진 피조물 및 배의 삼분지 일이 죽고 깨어졌다는 말의 의미는 로마가 겐세릭 군대를 멸하려고 군사 10만과 함대 1113척을 동원시켰으나, 로마 전략을 미리 알아차린 반달 군대는 밤을 틈타서 로마 함대에 불을 질렀다.
때마침 불어온 바람에 로마의 전 함선이 불에 타버리는 대패를 당함으로써, 로마제국의 멸망은 더욱 가속화되었다.
셋째 나팔: 헌스 족의 침입을 받는 로마제국
6.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은 무엇이며 물들의 삼분의 일이 쓰게 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참고 성경절)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샘에 떨어지니 이 별 이름은 쑥이라 물들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매 그 물들이 쓰게 됨을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더라.” (계 8:10~11)
(해설)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횃불 켠 것 같은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그 이름을 쑥이라 했다.
이는 헌스 족의 장군 아틸라를 말하는 것으로써, 그는 로마제국에게 있어서는 쑥과 같이 쓰고 귀찮은 존재였다.
그는 맹렬한 전쟁과 살육으로 로마제국의 변경을 황폐하게 하였다. 버즈라는 역사학자는 아틸라의 모습을 아래와 같이 기록했다. “그가 나타나는 모습은 공중에 번쩍이는 유성(流星)과 흡사했다.
그는 헌스 족을 집결시켜서 유성과도 같은 속도로 로마를 쳐 부쉈다. 그는 (軍神)인 말-쓰를 신봉한다고 말하면서 찬란한 모습으로 단장하고 다녔다. 그는 의기양양하게 말하기를 자기의 말이 밟는 땅에서는 풀이 절대 돋지 않는다고 했다.
물의 1/3이 쑥이 되어 쓰게 된 것 같이 서로마 제국은 헌스 족의 침입으로 인하여 쑥같이 쓴 경험을 하게 되었다.
넷째 나팔: 서로마 제국의 멸망과 분열
7. 해 달 별 삼분의 일이 침을 받아 어두워 진다는 뜻은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 삼분의 일과 달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침을 받아 그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니 낮 삼분의 일은 비췸이 없고 밤도 그러하더라.” (계 8:12)
(해설)
해, 달, 별의 각기 삼분지 일이 침을 받아 비침이 없어졌다는 말의 의미는, 로마제국의 영광이 점차적으로 사라지는 모습에 대한 상징적 표현이다.
로마제국은 황제, 집정관, 국회의원의 삼권제(三權制)로 구성되었는데 서기 476년에 헤룰리(현재 이태리)의 오토아케아가 황제를 폐위시키고 자신이 왕으로 등극함으로써, 빛나던 로마의 영광은 사라지고 어두워졌다.
5세기경에 계속되는 야만족의 침입으로 인하여 로마제국은 열 개의 국가로 분열되었고, 이 틈을 타서 로마 교황의 권세가 강성하여지더니 교권과 정권을 겸하여 막강한 세력을 행사하게 되었다.
로마제국의 쇠퇴와 분열은 로마 교황권의 융성과 함께 종교 암흑시대를 도래시켰다.
8. 넷째 나팔 끝에 어떤 소리가 뒤따라 들렸는가?
(참고 성경절)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
이 외에도 세 천사의 불 나팔 소리를 인함이로다 하더라.” (계 8:13)
(해설)
넷째 나팔 다음에 요한은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영문 흠정역 성경에는 천사라고 하였음)
한 마리가 큰 소리로 세 번의 “화(Woe)" 즉,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라고 외치는 것을 들었다.
이것은 넷째 나팔 이후에 다섯, 여섯, 일곱째 나팔을 통하여 세 번의 화가 일어날 것을 뜻한다.
다섯째 나팔은 첫째 화, 여섯째 나팔은 둘째 화, 일곱째 나팔은 셋째 화라고 불린다.
독수리의 외침은 이미 지나간 네 재난과 앞으로 다가올 세 재난을 구별하는 것으로써, 앞으로 올 재난이 이미 지나간 전 재난보다 훨씬 극렬하고 두려운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
다섯째 나팔: 첫째 화, 모하멧의 이슬람 세력의 등장
9.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땅에 떨어진 별이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다고 했는데 이 무저갱이란 무엇을 가리키는가?
(참고 성경절)
“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저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 (계 9:1)
(해설)
루스벨 (사단)아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졌던 것처럼, 여기에도 하늘에서 떨어진 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성경에는 별은 인물을 상징한다.
서기 570년, 아라비아 메카성에 모하멧 이라는 인물이 나타나는데, 그의 나이 40세가 되었을 때 종교에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그는 깊은 산중에 들어가 교리를 연구하던 중 유대교와 예수교를 본떠서 지금의 회교(이슬람)를 창설했다.
사막의 별이라고 불리었던 모하멧은 서기 622년에 아라비아인의 호전적인 성질을 이용하여 한 손에는 검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코란경을 들고 전도하면서 온 아라비아를 통일하여 사라센의 대 회교국울 건설했다.
모하멧은 알라(회교도가 섬기는 하나님)를 위하여 죽으면 천국에 가서 칠십 인의 미녀의 시중을 받으며 칠만 명의 종을 부리고 산다고 하는 교리로 사람을 현혹했다.
하늘에서 떨어진 별이 받았다는 무저갱과 그 열쇠는 무엇인가? 무저갱이란 말은 헤아릴 수 없는 깊은 곳을 의미하는 것으로 성경에는 음부라고도 번역되었으며, 특히 성경 창세기1장 2절에는 “혼돈하며 공허하고 어두움”을 뜻하는 원어도 이와 동일하다. 또 계시록 20장에도 지구의 공허하고 황막한 상태를 무저갱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무저갱은 아라비아의 사막과 광야를 표상하기에 적당한 말이다.
그러면 열쇠는 무엇인가? 이것은 어떤 권위 혹은 지배권을 말하는 것으로서 모하멧이 창설한 회교가 온 아라비아의 지배권을 가졌음을 표상한 것이다.
10. 해나 공기나 그 구명의 연기로 어두워진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참고 성경절)
“저가 무저갱을 여니 그 구멍에서 큰 풀무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오매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인하여 어두워지며.” (계 9:2)
(해설)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어두워진다는 것은 회교의 애매한 교리가 의의 빛 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리워 사람으로 현혹하게 할 것을 의미한 것이다.
또한 회교의 교리가 그리스도의 광명한 복음의 빛을 일시적으로 가리울 수는 있으나 그 빛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할 것을 의미한다.
11. 무저갱애서 나오는 연기 중에서 또 무엇이 나왔으며 그들은 어떤 권세를 가졌는가?
(참고 성경절)
“또 황충이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 위에 나오매 저희가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 (계 9:3)
(해설)
무저갱 연기 가운데서 나온 황충은 회교의 창설자인 모하멧을 신봉하여 따라 나온 자들 곧 회교도를 말한다. 성경은 황충의 성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황충은 임군이 없으되 다 떼를 지어 나간다.” (잠30:27) 과연 회회교도들은 임군도 없고 별다른 조직도 없으나 오직 그 애매하고도 몽롱한 교리(연기)에 미혹되어 마치 성난 벌떼가 벌집에서 밀려 나오듯이 아라비아 전역에서 모여들었다.
그들은 무기를 들고 지면 사방으로 나아가 사람들에게 회교의 신봉자가 되도록 강요했다.
그리하여 100년 이내에 시리아, 파사, 북 아프리카 전부, 스페인까지 정복하여 사라센 대 회교국을 창설했다.
저가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다 하는 것은 전갈에게 쏘이고 나면 심하게 쏘고 아픈 것처럼, 회교도들의 품성과 그 행동이 잔학 무도해서 사라센 제국과의 전쟁에서 패전한 나라의 백성은 심한 고통을 받았다.
12. 황충에게 피해를 입지 않은 자들은 누구인가?
(참고 성경절)
“저희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계 9:4)
(해설)
“이마에 인 맞은 자”는 해하지 말라는 말씀은 성령으로 인침을 받아 그 품성과 행실이 온전하여 하나님의 백성임을 증거하며 겸손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그리스도인들은 그 당시 세상의 소란함과 교회의 세속화를 피하여 산중 깊은 수도원이나 그 밖에 동방 여러 곳으로 흩어져서 두려운 회교의 검을 피할 수 있었다.
13. 전갈이 쏘아 괴롭히는 다섯 달 동안은 언제부터 언제인가?
(참고 성경절)
“그러나 그들을 죽이지는 못하게 하시고 다섯 달 동안 괴롭게만 하게 하시는데 그 괴롭게 함은 전갈이 사람을 쏠 때에 괴롭게 함과 같더라
그 날에는 사람들이 죽기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고 죽고 싶으나 죽음이 저희를 피하리로다.” (계 9:5~6)
(해설)
회교 군대가 백성을 괴롭힌 “다섯 달 동안”은 서기 1299년 7월 27일 이슬람 교도의 탁월한 영도자인 오토만이 터키인 왕조를 세운 다음 처음으로 기독교국인 동 로마 제국을 침입한 때로부터 시작하여 예언된 5개월 즉, 150년이 마치는 때인 서기 1449년 7월 27일까지의 기간을 뜻한다.
이 기간 동안 이들은 그리스 민족과 라틴 민족과 전 기독교국과 거의 끊임없이 전쟁을 계속하여 괴롭혔다.
그러나 성경 예언대로 “괴롭게만 하고 ... 죽이지는 못하”였다. 즉, 전쟁한 나라들을 정복하여 제거하지는 못했다.
오토만 제국과 전쟁을 치르는 국가의 사람들은 이 다섯 달(150년)의 기간 동안, 살기보다 죽기를 갈망할 만큼 잔혹한 고통을 당하였다. (참조: 성경에서 항상 1달은 30일로 계산되므로 다섯 달은 150일이다. 그런데 상징적으로 표현된 기간 예언에서 1일은 1년을 뜻하므로, 150일은 150년으로 계산되어야 한다.)
14. 요한은 황충의 모습을 어떻게 묘사했는가?
(참고 성경절)
“황충들의 모양은 전쟁을 위하여 예비한 말들 같고 그 머리에 금 같은 면류관 비슷한 것을 썼으며 그 얼굴은 사람의 얼굴 같고 또 여자의 머리털 같은 머리털이 있고 그 이는 사자의 이 같으며 또 철흉갑 같은 흉갑이 있고 그 날개들의 소리는 병거와 많은 말이 전장으로 달려 들어가는 소리 같으며 또 전갈과 같은 꼬리와 쏘는 살이 있어 그 꼬리에는 다섯 달 동안 사람들을 해하는 권세가 있더라.” (계 9:7~10)
(해설)
여기에서 말하는 황충은 회교도들이 틀림없다. 그들이 싸움에 나갈 때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라비아 말들을 타고 나아가 여러 나라들을 정복하였다. 전쟁터에 나가는 그들의 머리에는 누런 황색 빛 두건을 두르고 있었기 때문에 마치 금 면류관을 쓴 것 같이 보였으며, 저들의 머리털은 깎지 않은 여인의 머리처럼 길게 길렀다.
또 저들은 사자의 어금니 같은 모양의 창을 가졌고 가슴에는 각기 가슴을 보호하는 철흉갑을 부치고 전쟁에 나아갔다.
또 “그 날개들의 소리가 많은 병거와 많은 말들이 전장으로 달려들어 감” 같다 한 것은 회교 막강한 기병대들이 전쟁터에 나아가서 싸우는 광경을 말한 것이다.
15. 저들 임금의 이름은 무엇이라 불렀는가?
(참고 성경절)
“ 저희에게 임금이 있으니 무저갱의 사라라 히브리음으로 이름은 아바돈이요 헬라 음으로 이름은 아볼루온이더라.” (계 9:11)
(해설)
모하멧이 회교를 창설한 후인 서기 1299년 7월 27일에 오토만이 오토만 터키 제국을 세우기 전 까지는 임금이 없이 한 교주 국으로서 교주의 치리를 받아 사라센이라 불러왔다. 그러다가 오토만 집권하여 오토만 터키제국을 건설할 때부터 임금을 두게 되었다.
그 이름을 “무저갱의 사자” 히브리음으로 아바돈, 헬라음으로 아볼루온이라 하는 것은 “멸망 또는 파괴자”라는 의미로써 이슬람 제국을 뜻한다. 하나님께서는 진리를 버리고 타협한 중세기의 기독교회에게 이슬람 제국을 통하여 징계의 채찍을 허락하셨다.
여섯째 나팔: 둘째 화
16. 황충의 첫째 화가 지났으나 아직도 몇 화가 올 것이라 했는가?
(참고 성경절)
“첫째 화가 지나갔으나 보라 아직도 이후에 화 둘이 이르리로다.” (계 9:12)
(해설)
첫째 화는 회교를 창설한 모하멧 때로부터 오토만 터키 제국이 5개월 동안 괴롭히는 일이 끝마치는 1449년까지 미친다.
첫째 화에 이어서 뒤따라 올 두 개의 화는 옛 로마제국의 다른 한 3분의 1되는 중앙부 로마의 멸망으로부터 세상 종말이 이르는 때까지 미친다.
17. 여섯째 나팔을 불 때에 어디서 어떤 명령이 내렸는가?
(참고 성경절)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 금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주라 하매” (계 9:13~14)
(해설)
이 예언은 서기 13세기경에 성취되었다. 이 예언에서 우리가 주의 해야 할 점은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주라는 명령이 모든 하나님의 금단 (금향로) 네 뿔에서 났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역사의 모든 사건이 하나님의 간섭과 지배하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해준다. 네 천사는 타락하고 배교한 그리스도인을 징계하고 처벌하는 사자를 가리키지만, 그 네 천사는 세상의 어떤 인물이나 세력을 통하여 그들의 심판을 실행한다. 그러면 여섯째 나팔의 심판을 집행하게 되는 주권자나 인물은 누구인가?
이것은 유브라데 강을 중심으로 하여 세력을 잡고 있던 회교 세력을 말하는데, 13세기경에 그들은 큰 권세를 얻어서 서 아시아 일대까지 그들의 세력을 확장함으로써, 그때까지 잔존해 있던 배도하고 진리를 변질시킨 기독교 국가인 동 로마를 공격하기 위하여 저희 군대를 진군시켰다. 교회를 보호하던 하나님의 보호의 손이 거두어지자, 즉시로 네 천사는 놓임을 받고 회교 세력을 통하여 심판을 실행하였던 것이다.
18. 놓임을 받은 네 천사는 역사적으로 언제 심판을 실행했는가?
(참고 성경절)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예비한 자들이더라.” (계 9:15)
(해설)
언제부터 언제까지: 놓임 받은 네 천사의 심판 군대 곧 회회교 군대들은 년 월 일 시, 곧 1년+1월+1일+1시의 기간 동안에 사람 1/3을 죽일 것이라 하였다.
상징적으로 표현된 예언적 기간인 1년 1월 1일 1시는 실제적으로 얼마나 오랜 기간인가?
“1일=1년”이라는 상징적 기간에 대한 예언 원칙에 의거하여, 1년은 360일, 1월은 30년, 1일은 1년 1시는 15일 (1일은 1년(360일) 이므로 1시간은 360일/24시간=15일)이므로 이것을 합하면 391년 15일 (360년+30년+1년+15일)이라는 실제 시간을 계산 할 수 있다.
그러면 역사적으로, 년 월 일 시의 시작과 끝은 언제인가?
앞에서 공부한 바대로, 서기 1299년 7월 27일 이슬람 교도의 탁월한 영도자인 오토만이 터키인 왕조를 세운 다음 처음으로 기독교국인 동 로마 제국을 침입한 때로부터 시작하여 예언된 5개월 즉, 150년이 마치는 때인 서기 1449년 7월 27일이 이 예언의 시작점이며, 그로부터 정확하게 391년 15일을 더한 1840년 8월 11일이 이 예언의 끝나는 시점이다.
(5개월 동안은 오토만 제국의 주변에 있는 나라들을 괴롭힌 기간임)
391년 15일 동안에 이루어진 사건:
이 기간 동안, 오토만 터키제국은 기독교 국가인 옛 로마제국의 다른 한 3분의 1되는 지역에서 큰 파괴와 살육으로 괴롭혔다.
또한 이 예언의 끝, 곧 년 월 일 시가 끝나는 1840년 8월 11일이 되자, 놀랍게도 그처럼 강성하여 기독교 국가 (동로마 제국)을 크게 괴롭히던 오토만 터키 제국의 세력도 꺾이고 말았다.
세계 역사는 1839년에 오토만 터키 제국은 애굽과 전쟁을 하다가 대패하여, 성경에 예언된 년 월 일 시가 끝나는 1840년 8월 11일에 단 하루의 오차도 없이 독립 자주권이 박탈당하는 휴전 조약 문에 조인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 무력한 약국이 되어 한동안 “동방의 병자”라는 별명을 들어가면서 구라파 강국의 도움을 의지하여 겨우 나라의 명맥을 유지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더욱 신기한 것은 이 일이 있기 2년 전인 1838년에 미국의 성경학자 죠수아 릿치박사가 요한계시록 9장 15절을 연구한 후에 “그리스도의 재림”이라는 책자를 발행하면서 1840년 8월 11일에 터키가 그 주권을 잃어버릴 것이라는 예언 해석을 발표하였다. 그 예언이 발표되었을 당시에는 많은 사람에게 조롱과 조소를 받았지만, 그로부터 2년이 지난 후에는 그의 예언 해석대로 오토만 터키 제국이 유럽의 열강들에게 무릎을 굽히면서 성경의 예언은 더욱 신뢰받게 되었다.
19. 예언의 말씀대로 보면 침입하는 군대의 수를 어떻게 하였는가?
(참고 성경절)
“마병대의 수는 이만만이니 내가 그들의 수를 들었노라.” (계 9:16)
(해설)
이것은 터키 제국의 기마병을 말하며, 그 숫자가 2 만만(2억)이라 하는 것은 오토만 터키 제국 당신 400년 동안 출전한 기마병 수가 매우 많았다는 사실을 말한다.
20. 말 탄 자의 모양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무슨 뜻인가?
(참고 성경절)
“이같이 이상한 가운데 그 말들과 그 탄 자들을 보니 불빛과 자줏빛과 유황빛 흉갑이 있고” (계 9:17)
(해설)
이 장면은 오토만 터키 군대의 무장한 모습을 말한 것이다. 불빛과 자줏빛과 유황은 전시 중에 오토만 군인들이 입었던 복장의 색깔들이다.
21. 그 사자의 머리 같은 말머리의 입에서는 무엇이 나왔는가?
(참고 성경절)
“또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더라.” (계 9:17)
(해설)
오토만 터키의 국세가 한창 강성했을 때, 새로운 무기가 처음으로 발명되어 전쟁에 사용되기 시작하였는데, 그것은 곧 화약과 총포였다. 오토만 터키 군인들이 말을 타고 총을 쏘면서 전쟁하는 모습은 불과 연기와 유황이 말의 입에서 나오는 것같이 보였다.
22.이 신식 무기로 싸운 결과 어떤 큰 해를 끼쳤는가?
(참고 성경절)
“이 세 ‘재앙 곧 저희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을 인하여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니라.” (계 9:18)
(해설)
역사적 기록을 보면 이 오토만 터키가 기독교 국이었던 로마의 중부와 수도 콘스탄틴 노불을 점령한 것은 화약과 총포를 이용하여 싸운 최초의 군사적 승리라 한다. 이 전쟁에서 3분의 1인 로마의 다룬 한 부분이 살상을 입게 되었다.
23. 이 같은 재앙에 죽지 않고 살아남아 있는 이들이 어떤 일들을 행할 것이라고 했는가?
(참고 성경절)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그 손으로 행하는 일을 회개치 아니하고 오히려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은,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또 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적질을 회개치 아니하더라.” (계 9:20)
(해설)
하나님께서는 성서적 진리에서 떠나 타락하고 배교한 기독교회들을 징계하기 위하여 터키 군대를 채찍으로 사용하사 기독교 국가인 동로마가 회개하기를 기다리셨다. 그러나 그들은 잘못을 고치지 않고 오히려 배교하는 일을 계속했다.
20~21절은 그들의 회개하지 않은 죄목들을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한번더 기회를 주시기 위하여 16세기 초에 종교개혁 운동을 일으키셨던 것이다.
제2과 계시를 전달하는 하나님의 방법 ~ 제8과 일곱 나팔 가져온곳: 성경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