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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대항마 될까··· ‘스팀 덱’ 출시 출처: 테크플러스 본문
미국의 게임 개발사 밸브(Valve)가 게임 콘솔 ‘스팀 덱(Steam Deck)’을 정식으로 발표했다. 스팀 덱은 닌텐도 스위치와 비슷한 컨셉의 휴대용 게임기로,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PC 게임을 구동해야 하는 만큼, 스팀 덱은 하드웨어 사양에 상당히 신경 썼다. 4코어 8스레드 AMD Zen2 커스텀 APU가 탑재됐으며 램 용량은 16GB다. 저장 공간은 옵션에 따라 64GB eMMC(PCIe Gen2x1), 256GB NVMe SSD(PCIe Gen3x4), 512GB NVMe SSD(PCIe Gen3x4)로 나뉜다. 용량이 부족할 경우 microSD를 장착해 확장할 수 있다.
컨트롤러에는 콘솔 게임기에 요구되는 대부분의 요소가 들어갔다. ABXY 버튼과 D패드, L/R 트리거 및 범퍼, 그립 버튼, 풀사이즈 터치 썸스틱, 트랙패드가 탑재됐다. 6축 자이로 센서가 내장돼 기기를 움직여 컨트롤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팀 플랫폼을 만든 밸브의 공식 게임기인 만큼 호환성이 뛰어나다. 스팀 라이브러리와 스토어, 채팅, 알림, 커뮤니티 같은 플랫폼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PC 버전과의 연계를 지원해 PC에서 하던 게임을 스팀 덱에서 이어할 수 있다(반대도 가능하다). 또한 PC에 저장된 스팀 게임을 덱에서 스트리밍하는 기능을 지원해 고사양 게임도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확장성에도 신경 썼다. DP 1.4 Alt 모드를 지원하는 C 타입 케이블을 연결하면 외부 모니터 출력이 가능하다. 외부 출력은 최고 8K 60Hz, 4K 120Hz까지 지원하는데, 기본으로 탑재된 7인치 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작게 느껴진다면 TV나 게이밍 모니터에 연결해 넓은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오디오 출력은 3.5mm 스테레오, USB-C 디지털 출력, 블루투스 5.0, DP 출력 등 4가지를 지원한다. 별도 판매하는 전용 독에는 USB 포트 3개, 랜 포트, DP 1.4 및 HDMI 2.0 단자가 탑재돼있다.
운영체제는 리눅스 기반의 ‘스팀OS’를 쓴다. 개발자의 포팅 작업이 불필요한 호환 레이어 ‘프로톤(Proton)’이 함께 제공돼 일부 윈도우 전용 게임도 스팀 덱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게다가 하드웨어 사양이 PC와 유사하기 때문에 윈도우 운영체제를 설치하거나 타사 게임 스토어를 이용할 수도 있다. 스팀 게임기로 엑스박스 게임을 플레이하는 게 가능한 셈. 밸브는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설치할 수 있다”라며, 스팀 덱을 통해 타사 게임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을 제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팀 덱은 7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리셀 방지를 위해 예약은 스팀 계정당 1회로 제한되며 5달러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정식 출시는 올해 12월이며 미국과 캐나다, 유럽, 영국에서 먼저 사용해볼 수 있다. (다른 국가에는 2022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64GB 버전이 399달러, 256GB 버전이 529달러, 512GB 버전이 64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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