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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 [서평] 인간이 지구를 파괴하면 자신도 멸망할 것이다 [ 침묵의 봄 >] 구르는 천둥님의 블로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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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 [서평] 인간이 지구를 파괴하면 자신도 멸망할 것이다 [ 침묵의 봄 >] 구르는 천둥님의 블로그

천아1234 2023. 5. 24. 20:54

강추!! [서평] 인간이 지구를 파괴하면 자신도 멸망할 것이다 [ 침묵의 봄 >] 구르는 천둥님의 블로그

강추!! [서평] 레이첼 카슨(Rachel Carson) 저, 김은령 역 < 침묵의 봄 Silent Spring >을 읽고 / 2011. 02, 398쪽, 에코리브르


1950년대의 미국은 20세기 말, 21세기 초 한국과 비슷하다고 느껴진다. 이 때는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고 나서 소련과 동서 냉전을 시작한 시기다.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메카시즘이라는 반공주의의 일방적 마녀사냥이 정치, 사회, 문화 등 전 분야를 휩쓸고 지나갔다. 과학과 기술, 개발과 발전 이데올로기에 대한 '숭배'가 정점에 달했다.
그런 미국의 사회문화는 생명체와 인간에게 끔직한 피해를 안겨주고 있었다. 도시는 커녕 농촌에서도 새와 곤충이 사라지고, 인간과 가축과 농산물은 병들어 갔다. 강물과 샘물도, 논과 밭도, 숲과 나무도 병들고 죽어 갔다. 그리고 그 원인은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간에 의한 재앙'이었다. 화학물질이라는 저자의 경고는 미국 지배층과 주류 언론, 학자들에게 무시와 냉대를 받았고, '불순분자'와 '빨갱이'라고 손가락질 받았으며 "기업의 생산활동을 막는' 행위라고 비난받았다.


그럼에도 저자 레이첼 카슨은 이 책을 통해 당시 미국인들이 어떤 사고방식으로, 어떤 방법으로 미국인들과 그들의 자연을 파괴하고 있는지 경고했다. 인간이 자연을, 생명체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저지르는 '위험한 장난'이 어떻게 인간과 자연을 파괴하고 있는지에 대해. 다행하게도 저자가 과학자였기 때문에 그리고 저자가 문학적인 소질이 어느 정도 있었기에 이 책은 많은 시민들과 언론들에게 지지와 호응을 받았다.
인류는 아직 거대한 우주를 알지 못했듯이 마찬가지로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극미한 세계 역시 알지 못한다. 아니 영원히 알지 못할 수도 있다.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에 대해 과학자들이 '안다'고 하는 것은 한 마디로 "찬바람을 쏘이면 감기에 걸린다."는 수준일 뿐이다. 하지만 찬바람만이 감기의 원인은 아니다. 감기를 없애겠다고 찬바람을 영원히 없애겠다고 나서는 행위를, 그 이후의 상황을 인간이 상상할 수 있을까?


물론 카슨은 인류의 끔찍한 행위 중 '화학물질'에 국한하여 다루고 있다. 당시에는 가장 심각한 문제였기 때문이다.(핵과 방사능에 대한 위험성과 공포는 당시 미국 내에서 이미 논쟁이 되었다.) 이 책은 미국인들의 화학물질과 화학약품에 대한 관심과 우려를 촉발시켜 환경관련 법규가 도입되고 정부부처가 신설되도록 유도했다. 하지만 독성 화학물질은 미국 내에서도 유통이 금지되었을 뿐 수출이 금지되지는 않았다. 한국에서 미국산 DDT 등이 언제까지 사용되었을까?
그가 지목하는 독성 화학물질은 수십 가지다. 염화탄화수소류계, 유기인산계, 비소, 비산나트륨, 비산칼륨, 벤젠, 우레탄, DDT, DDD, 파라티온, 클로로데인, 디엘드린, 린데인, 엔드린, 헵타클로드, 아미노트라이아졸, 말라티온, 다이나트로페놀, 펜타클로로페놀, 파라다이클로로벤젠,  2,4-D,  메톡시클로르, 페노티아진, 알드린, 머스터드 가스, 카르바민산염, 벤젠헥사클로라이드 BHC, 톡사인 등 열거하기도 힘들다.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된 유해 제품으로는 유해 상품 : 살충제, 제초제, 진드기 제거제, 곰팡이 제거제, 살균제, 방향제, 합성세제, 표백제 등을 말한다.
한국은 아직도 이런 물질을 생산, 이용하고 제품을 판매하며 수입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해당기업은 기업비밀이라고 공개하지 않는다.


이 책은 가장 먼저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꼭 읽어야 한다. 기성 세계를 지배하는 고정관념과 편견에 얽매이지 않는 그들이야말로 지구의 벗이자 생명체의 친구이기 때문이다. 미래에 이 땅에서 살아야 하고 기성세대의 잘못을 감당해야 하는 세대이다.
그 다음 읽어야 하는 사람들은 환경부나 보건복지 업무 관련 공무원들이 아니라 언론인, 사법부, 경찰과 검찰 공무원이다. 이 지구와 생명체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순환하는 지 알고서 아는 척도 해야 하고, 무언가 판단을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이 다른 행정부, 입법부, 지자체 공무원과 산하기관, 공기업 직원들이다.
교육, 과학, 농식품, 환경, 해양수산 관련 업무를 하는 공직자들에게 읽어야 한다고 추천하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일이다. 그들은 당연히 알아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이 책이 없었다면, 저자가 주장한 바가 없었다면 관련 업무도 부처도 일자리도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 부처는 승진과 업무평가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국정부의 사업방식에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한 점이 있다. 바로 세금으로 계획하여 진행하는 정부 및 공공기관, 공기업의 사업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사업'을 비판하거나 반대했던 이들을 중심으로 사업의 진행상황과 결과를 객관적으로 감시, 감독, 평가할 수 있는 적정 비율의 예산을 함께 편성, 집행토록 하는 것이다.


"세상을 바꾼 인물, 세상을 변화시킨 책" 저자와 이 책에 대해 붙여진 최고의 찬사다. 하지만 저자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아직 바뀌지 않았다.
카슨이 지목한 독성 화학물질은 이름과 화학식이 바뀐 채 2012년 노동부에서 지정된 프로탈레이트, 프탈레이트, 수산화나트륨 등 186종의 발암물질(사진)로 등장한 상태다. 한 달에도 한두번 씩 그 발암물질이 우리에게 어떻게 전달되고 있는지 뉴스는 말해주고(사진, 구글 뉴스) 있다.


근본적인 문제는 이윤이 우선이 아니라 사람이 우선인 경제제도이다. 개발과 발전이라는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건강과 "함께살기(공동체)"를 중요시하는 시민의식이 절실하다. 집단 이기주의와 부도덕에서 벗어나 협력하고 연대하는 사회문화가 확산되어야 한다.


[ 2013년 2월 23일 ]


-----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을 읽으며 떠오르는 생각...


세금이 투입되어 진행하는 정부 및 공공기관, 공기업의 사업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사업'을 비판하거나 반대했던 이들을 중심으로 사업의 진행상황과 결과를 객관적으로 감시, 감독, 평가할 수 있도록 적정 비율(본 예산의 5% 정도)의 비용을 사업예산에 함께 편성, 집행토록 하는 것입니다.


카슨이 이 책을 썼던 1960년대 초반의 미국은 현재의 한국보다 선의의 자원봉사자가 많고 정치성을 띄지 않는 학자, 전문가들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정부와 주 정부가 실시하는 살충제, 제초제 등의 살포작업에 대해 조사, 연구, 분석비용이 거의 배정되지 않아 화학물질 사용에 대한 피해를 제대로 밝히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해 야생 미생물과 동식물 뿐 아니라 가축, 인간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멸종과 살육과 피해를 입은 후에야 (그것도 카슨이 이 책을 발간하여 여론이 들끓고 나서도 오랜 시간이 지난 후) DDT 등 화학물질 살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었죠.


한국의 경우에도 4대강 사업이나 강정해군기지, 핵발전소 건립과 운영, 각종 SOC 사업 뿐 아니라 비정규직법이나 정리해고법, 의약품의 유해판정을 둘러싸고 사회적으로 늘 논란이 많았음에도 객관적이고 대중적인 조사, 분석이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정치논리나 진영논리로 왜곡되기도 하지만 공공사업에 대한 감시, 감독, 조사, 평가 주체가 감사원이나 국회로 제한된 것도 큰 구조적 한계일 것입니다.
물론 그런 사업들이 특정 집단의 정치적, 경제적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정당과 여론이 특정 집단에 편중되어 작동하는 것이 문제 해결을 어렵게 만들곤 합니다.


그럼에도 특정 정치세력이나 경제주체가 해당 사업의 결정을 주도했는지 상관없이 세금이 투입되거나 납세자에게 경제적, 문화적, 신체(건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도와 정책에 대해서는 반대했던 상대방측에서 사업기간 동안 사업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분석할 수 있는 자격과 예산을 제도적으로 보장하자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야당이 반대했던 4대강 사업이나 과거 새누리당이 반대했던 무상급식 사업의 경우, 시업이 결정된 이후 상대방이 추천한 시민단체, 학자, 전문가가 과반수가 넘는 감시 및 조사단을 꾸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업기간 중 그리고 사업 종료 후 정부(공공기관)측 사업평가와 비정부기관측 사업평가를 교차해서 제츨하여 공청회, 언론 등을 통해 비교. 검토하여 사업 자체가 일방적으로 진행되거나 거짓과 꼼수와 낭비가 없이 가급적 엄정하게 평가되도록 하는 것이죠.
물론 제 생각만큼 그렇게 분명한 결론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고, 초기에는 비정부기구마저 정치적 입김에 따라 큰 편차나 혼란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국회와 행정부의 권력을 잡았다는 이유만으로 매년 340조원이 넘는 예산을 임의로 펑펑쓰고 국회가 제대로 평가하지도 않는(못하는) 현재 시스템을 보완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결정하고 감시하는 주체가 늘어날수록 몰래 세금을 축낼 수 있는 기회는 줄어들 테니까요.
'참여하는 시민'... 납세자가 내는 세금의 적절한 집행 여부를 행정부와 입법부 대리인을에게만 맡겨서는 점점 악화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들기 때문입니다.

 [침묵의 봄에 대한 서평] 알로기님의 블로그

1.김*민
Q.제목이 왜 침묵의 봄인가?
-첫 번째 주제에서 이에 대한 대답을 옅볼 수 있다.침묵의 봄이란 살충제(등)의 오염으로 인해 새,인간,식물 모두를 병들게 만들어 활기찼던 봄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한 마을을 예시로 들며 소개한다.이때에 나온 이 마을이 '침묵의 봄'의 의미를 아주 잘 설명해준다.따라서 동식물이 사라져 조용해진 봄을 말하는 것이다.매우 안타깝고 슬픈 내용이지만 이 과정이 현재 우리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또한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잘 담아내고 있는 제목이기도 하다.책에서 가장 많이 언급하는 살충제인 DDT가 이 마을에 살포되었지 않았을까 싶다.
2.박*운
Q.화학물질 유출의 위험성은?
-화학물질의 유출은 생물들에게 치명적이다. 예를 들어, DDT는 동물실험에 따르면 3ppm 만으로도 심장 근육에 필수적인 효소 작용을 억제하고 5ppm은 간세포의 괴저 또는 조직 분해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음식에 들어있는 DDT 0.1ppm만 흡수해도 10~15ppm이 체내에 축적된다고 하니 DDT 살포는 그것을 섭취하는 포식자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또, 이러한 화학물질은 체내에 축적 될테니 결국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이를 통해 화학물질의 유출은 생물들에게 치명적임을 알 수 있다.
3.박*운
Q.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문제의 핵심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문제의 핵심은 화학약품의 유출이 생물들에게 치명적이니 이러한 화학약품의 살포를 지속하는 길을 가는 대신 화학약품의 살포를 멈추는 길을 가야 한다고 말한다
4.조*준
Q.이 책이 환경학 최고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어떤 사건이 있다면 왜 그랬는지 어떤 이유로 그랬는지 정확히 설명해서
5.김*환
Q.레이첼 카슨은 어떤 사람인가?
-환경과 생물을 중요시하는 미국의 생물학자이다.
6.김*환
Q.새롭게 알게 된 화학물질과 분자구조는?
-(2,4-디클로로페녹시아세트산)이라는 화학물질을 알게 되었다.
사염화탄소의 분자구조도 알게되었다.
7.조*준
Q.이 책의 위대한 점은 무엇일까?
-아름다운 문장으로 변이를 만드는 과정과 행위를 지적해 한층 더 깊게, 더 오래 한문장 한문장을 볼 수 있게 만들어 두어서
8.김*민
Q.이 책이 사회 전반에 미친 영향력은?
-책이 나올 때 당시의 사회적 배경은 환경에 관심이 없었으며 환경 정책,운동들도 역시 없었다.그렇기에 환경문제를 깨닫지 못하는 시대 가운데서 환경에 대해 목소리 낸 시도는 매우 대단했다.사회에 미친 영향력에 관해서는 이 책이 나온 뒤에 정부의 정책까지 변화 했을 정도라는 것에서 이 책이 얼마나 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또한 이 책을 통해 환경운동이 시작되었고 지구의 날,멸종위기종 보호법 까지 제정되었다고 한다.따라서 환경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매우 큰 변화를 일으킨 영향력이 있었다.

최종경고: 6도의 멸종 - 빨라지는 멸망의 속도를 경고하고 환경문제 심각성을 알리다 리코짱의 블로그

 

<최종 경고: 6도의 멸종>은 세계적인 환경 연구가인 마크 라이너스가 기후 대재난을 명확히 그려낸 <6도의 멸종> 이후 15년만에 다시 '6°c 시나리오'를 집필한 책이다. 이 책이 다른 환경 도서들과 다른 점은 지구의 평균 기온이 1°c 오를 때마다 세계 각지에서 벌어잔 상황을 영화처럼 그려낸다는 것이다. <6도의 멸종>에서 이야기한 저자의 15년 전 예측은 현실이 되었고, 저자는 이제 인류에게 빨라지는 멸망의 속도에 대한 경고를 보내며,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희망을 제시한다.

 

 

"이 책을 쓰게 된 계기 역시 아무도 기후변화 현상을 부인할 핑계를 대지 못하도록 과학적 사실을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었다. 나는 오랫동안 잊힌 이해하기 힘든 빙하학 학술지를 샅샅이 뒤지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온종일 작은 글씨로 인쇄된 IPCC 보고서의 인용문을 읽었다. 그 과정에서 나는 수백 편의 과학 논문을 읽었고, 독자 여러분이 그 논문들을 전부 읽을 필요가 없도록 이 책에 정리했다. 그러니 여러분이 기후변화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낙관론을 펼칠 만큼 충분한 근거가 없지만, 나는 이 책괸 함께 희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모든 것을 잃은 것처럼 보여도 희망의 불씨는 남아 있다. 미래를 향한 길을 밝히며, 나는 그 희망을 본다."


 

저자는 이미 우리는 부모와 조부모가 살았던 세상보다 1°c 더 뜨거워진 세상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이산화탄소 농도 그래프인 '킬링 곡선'은 거침없는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고, 세계 곳곳에서는 홍수에 뒤이어 가뭄이 시작되는 등 이상 현상이 나타난다. 서아프리카와 북아프리카 지역이 점점 건조해지면서 수천만 명이 넘는 주민들의 생계가 위협을 받는다.

 

"폭염이 사람을 죽이는 데는 또 다른 더욱 미묘한 방식이 있다. 기온 상승은 가뭄의 위험성을 높이고, 전 세계의 가난한 지역에서는 가뭄이 식량 부족과 생계 손실로 이어져 갈등이 악화된다. 열대 지역이 확장되면서 아열대 지방에서 특히 가뭄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 열대 지역의 확장은 오랫동안 예측되었고 오늘날 온난화의 특징으로 관측되는 현상이다. 예컨대 사하라 사막이 남북으로 확장되면서 서아프리카와 북아프리카 지역이 점점 건조해지고 여기에 사는 수 천만 명이 넘는 주민들의 생계가 위협을 받고 있다."

 

저자는 기온이 2°c 상승하면 북극해 얼음의 소멸로 인해 전 세계의 기후가 혼란에 빠지고, 기온상승의 결과로 뎅기열이 확산되어 사망자가 증가한다고 말한다. 또한 10대 농작물의 수확량이 감소하여 가난한 국가에서 영양 부족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하며 가장 격렬한 기후변화의 현장인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매마른 땅에 생계를 꾸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백만 명이 가뭄으로 인해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한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기온이 3°c 상승한 세계로 진입하면 해안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성난 파도를 막아 줄 거대한 바리케이드 뒤에 갇히고,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극심한 폭염은 2년에 한 번씩 발생한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비는 아주 예외적인 경우에만 내리며 기온이 치솟고 강우량이 줄어들면서 경작이 실패한다. 그리고 저자는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은 대규모 문명 붕괴를 일으키며 많은 종의 동물이 멸종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2014년 한 연구에 따르면 3°c 상승한 지구온난화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 목록에 오른 136개의 유적지를 위험에 빠뜨릴 예정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카르타고의 고대 유적, 베네치아와 이 지역의 석호, 이스터섬의 조각상, 헤르쿨라네움의 로마 유적, 티레의 옛 도시, 런던 탑, 에드워드 1세가 웨일스에 지은 성들이 포함된다. 게다가 자유의 여신상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같은 보다 최근의 세계 문화유산도 예외가 아니다. 이 장소들이 반드시 2,100년까지 침식되거나 침수될 것이라 예상되는 것은 아니다. 이 연구가 대상으로 하는 기간은 2,000년으로 이 시기에 해수면이 거의 7미터 상승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영향이 극단적으로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다고 간주해서는 안 된다."

 

"내가 보기에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은 기온이 3°c 상승한 세계에서 대규모 문명 붕괴를 일으킬 가장 유력한 요인이다. 급성장하는 전 세계 인구가 식량 공급의 실패와 지역 분쟁, 그에 따는 실패한 국가라는 동시다발적인 붕괴에 직면하면서 수백만 명이 기아와 내전에서 도망치려 할 것이다."

 

저자는 기온이 4°c가 오르면 지구는 상당 부분이 생물학적으로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게 된다고 말한다. 히말라야산맥에는 얼음이 절반만 남아 있고, 깊은 열대나 중위도 지역에서는 홍수가, 메마른 아열대와 지중해 지역은 사막화가 진행된다. 또한 저자는 인류의 절반은 피신처를 찾아 이동하며, 여러 나라는 인구의 절반을 잃고 저지대 섬 국가들은 사라진다고 이야기한다.

 

"4°c 상승한 온난화는 아주 오랜 기간에 걸쳐 우리 행성을 궁극적으로 얼음이 얼지 않는 상태로 만든다. 1만 년의 시간 단위에서 탄소 배출량이 높게 유지되는 시나리오를 생각해 보면, 그린란드와 서남극의 모든 얼음은 녹아 사라질 것이고 동남극도 대부분의 얼음이 녹으면서 지리학적인 남극을 둘러싸고 작은 규모의 만년설만 남아 있을 것이다. 이 모든 빙하 녹은 물은 30~40미터의 해수면 상승을 이끌 테고, 지구의 해안 지형을 극적으로 변화시키기에 충분하다. 그동안의 해수면 상승 속도가 1세기에 2~4미터였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엄청난 속도닺 그 결과 가이아나에서 네덜란드, 방글라데시, 베트남에 이르는 여러 나라의 인구가 절반 이상을 잃게 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말할 필요도 없이 모든 저지대 섬 국가는 사라질 것이다. 오늘날 인구 기준에서 약 20억 명이 주거지를 이동해야 하며,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에서 3분의 1이 영향을 받게 된다."

 

저자는 기온이 5°c 상승하면 연중 내내 지속되는 폭염에 간헐적인 홍수로 육지 표면이 손실되어 겨울을 넘기기 위한 식량을 생산하지 못하고, 운송, 농업을 비롯한 여러 활동이 중단되어 기근과 경제 붕괴를 촉발한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도시는 기능을 다하여 버려지며, 대규모 농업은 이제 먼 추억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저자누 기온이 5°c 상승하면 지구의 거주 가능한 공간의 10분의 9를 잃고 대량 멸종이 발생할 것이라는 말한다.

 

"5°c 상승한 세계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지구 생명의 종말이 가까워진다. 극지방은 녹아내리고, 복잡한 인간 사회는 붕괴의 고비를 넘긴 지 오래다. 자연 세계에서는 그 영향이 더 파괴적이다. PETM 세계가 일으키는 기후대의 변화를 생물 종들이 따라잡으려면 극지방 쪽으로 5,000킬로미터를 이동해야 하고, 그러려면 연간 약 62킬로미터, 즉 하루에 170미터의 '기후 속도'를 내야 한다. 씨앗을 생산해 번식하는 식물 가운데 이렇게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종이 없다는 건 두말할 나위가 없닺 더구나 열대우림을 카펫처럼 둘둘 걷어서 남쪽이나 북쪽으로 수천 킬로미터 운반할 수도 없다. 생태계는 먹이사슬의 모든 단계에서 상호 연결과 의존성을 보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복잡하다. 포식자와 먹잇감의 관계, 식물과 꽃가루를 나르는 곤충과의 관계, 그리고 과일이나 씨앗을 퍼뜨리는 동물과 식물의 관계, 식물이 살아가도록 하는 균류와 미생물의 관계를 비롯해 모든 복잡한 생태계의 거미줄이 조각사고 찢어질 것이다."

 

저자는 기온이 6°c 상승하면 지구 어디에도 얼음이 없고. 나무들은 북극과 남극 대륙의 가장 높은 곳까지 자란다고 말한다. 또한 북극에서 적도까지 불길이 활활 타올라 밤에도 낮처럼 환하며, 생태계나 먹이사슬은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저자는 기온이 6°c 상승하면 적도 바다의 해수면은 너무 뜨거위져 그 무엇도 살아남을 수 없고, 열기가 너무 강한 나머지 대부분의 비는 땅에 닿기 전에 증발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환경 문제를 외면하는 우리들에게 지구라는 아름다운 환경이 몰락하게 될 섬뜩한 미래의 시간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준 이후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스스로 지구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당장 내일부터 탄소 배출을 멈춘다면 온난화는 1.5°C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청정에너지로 향하는 경로가 많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향후 수십 년 동안 신속한 해결책을 찾으리라 기대하며 스스로를 속이지 말고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는 저자의 간절한 외침을 기억하며 지구의 멸망이 다가오지 않도록 환경 문제어 힘써야 할 것이다. 우리는 먹이사슬 최상위 계층이라는 자만에 빠져지 않고 다양한 생명들과 함께 공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후손들이 아름다운 지구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빼앗아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는 탄소 문제에 마음을 다해 모든 것을 던져야 한다. 개별 국가 수준에서는 부유한 나라일수록 육류 소비를 줄이고, 항공 여행을 줄이며, 야생동물을 다시 풀어놓는 등의 '자연적 기후 해결책'을 위해 토지를 사용하고, 전기 운송 시스템으로 더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