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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예고된 멸망 본문

비밀

제1부 예고된 멸망

천아1234 2021. 8. 21. 19:50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 하였도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마 23:37, 38)

곧 다가올 심판과 재림을 위하여 준비할 수 있도록 세상 마지막에 있을 징조와 사건들에 대하여 자세하게 예언해주신 마태복음 24장에 기록된 예수님의 설교는, 성경의 어느 장보다 놀랍고 뛰어난 예언과 경고의 장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태복음 24장의 말씀이 없었다면, 마치 표지판 없는 사막 길을 걸어가는 것처럼, 이정표 없는 도로를 달려가는 것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마지막을 위해 준비하는 일이 어려웠을 것입니다.

마지막 주님의 백성을 준비하게 하시려고 말씀해 놓으신 마태복음 24장 설교의 배경에는 어떤 의미가 숨겨져 있을까요?

말세의 징조에 대하여 마태복음 24장에 기록된 예수님의 경고의 설교가 선포된 때는 바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직전, 곧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한 구속의 계획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려고 했던 시기였습니다. 이제 곧 메시아를 거절하는 유대민족과 예루살렘 성전에 무서운 멸망이 다가올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감람산 위에서 예언의 안목으로 예루살렘 성전을 내려다보시며, 유대의 멸망과 세상에 임할 심판에 대하여 강한 경고의 성격을 띤 말씀을 발하지 않으실 수 없었던 배경에는 중요한 원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과 세상 끝에 있을 멸망에 대하여 기록된 마태복음 24장의 앞장인 23장에는, 예수님의 “화 있을진저”로 시작되는 바리새인들에 대한 책망과 경고의 말씀이 나옵니다. 이 바리새인들에게 하신 마태복음 23장의 말씀은 매우 중요한데, 이는 예수님께서 책망하신 바리새인들의 죄악이 바로 예루살렘과 유대에 심판을 가져온 직접적인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유대 교회를 더는 사용하실 수 없고, 성령께서 유대 교회에 더는 역사 하실 수 없게 되어 그들이 하나님께 버림을 받게 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현상은 또한 우리가 사는 현시대의 기독교 안에 자리 잡은 문제이기도 하며, 이 일이 세상의 멸망과 심판을 불러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먼저 마태복음 23장에 말씀하신 예수님의 경고에 대해 그 원인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유대의 멸망과 심판을 불러온 원인

유대 교회의 타락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택함 받은 선민이었고 하나님의 진리를 간직하고 있던 지상의 유일한 교회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진리와 빛의 전수자들이었으며, 하나님께서는 이 유대민족을 사용하셔서 진리와 복음의 빛이 널리 퍼져 나가도록 계획하셨습니다. 그들은 온 세상에 구원의 복된 소식을 전하여 줄 사명이 있었습니다. 또한, 유대인들의 후손에서 약속의 자손 메시아가 태어나 온 세상의 죄를 속하게 되어 있었으며, 그들은 구속의 경륜의 한 몫을 차지하는 놀라운 특권을 가진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귀한 특권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 귀한 하늘의 선물을 거절하였으며, 결국에는 보내주신 메시아를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과 구속의 경륜이 기록된 성경을 가지고 있었고, 그 구속의 경이로운 계획을 이루기 위하여 오실 메시아에 대한 예언이 있는 하나님의 택하신 교회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죄를 용서받는 방법과 하나님을 대면하여 살 수 있는 구속의 계획이 밝히 드러나 있는 놀라운 성소 제도를 둔 하나님의 유일한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성소 제도의 의식 속에 나타나 있는 상징과 표징들을 통하여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는 일에 실패하였고, 다만 형식과 표면적인 의례와 의식에만 치우치는 위선적인 신앙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맡긴 복음과 사명을 이해하지 못하였으며, 또한 중요한 예언을 오해하였습니다.

유대 민족은 하나님의 진리의 보존자로서의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한다는 그들의 사명을 오해하였습니다. 그들은 진리를 독차지하고 다른 민족과 높은 장벽을 쌓으므로 오히려 진리가 전해지는 것을 막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위대한 선지자, 곧 메시아의 오심과 길을 예비하며, 교회의 불의를 탄핵하는 침례 요한의 바른 증언과 메시지를 거절했습니다. 선지자의 메시지와 경고를 무시하므로 유대 교회는 하나님께서 복음 전파를 위해 필요로 하시는 정결한 교회가 되는 일에 실패했습니다. 그들의 영적인 타락과 잘못 이해된 복음 때문에 그들의 영적인 수준은 너무나 낮아졌고, 올바른 영적인 체험은 전혀 없게 되었으며, 그리하여 그 교회는 성령께서 사용하실 수 없는 교회가 되고 말았습니다.

지도자들의 잘못된 인도와 그릇된 메시아관

유대 민족이 하나님의 선민으로서의 특권을 박탈당하고,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거절하며, 예루살렘의 멸망과 함께 유대 나라의 은혜의 시간을 마치게 한 가장 중요한 원인은 지도자들에게 있었습니다. 그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영적인 어둠에 빠져 한낱 껍데기뿐인 종교의식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들은 성경의 참된 복음을 이해하지 못했음은 물론, 메시아의 초림과 이 세상 역사의 종말과 유대인들을 위한 때에 대한 구약성경의 예언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으므로, 그 예언을 백성에게 가르치지 못했습니다.

지도자들은 영적인 혼미함에 빠진 채, 그들의 생명이 없는 영적 생활을 위장하기 위해 쓸데없는 의식과 규례들을 만들어 지킴으로 위선적인 신앙을 덮고 있었으며, 백성에게 죽은 의식과 규례들을 지키도록 강요하고 그것들을 까다롭게 적용하여 짐을 가중하며 그들을 영적으로 잘못 인도하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유대민족의 멸망과 하나님께 버림받는 일을 불러온 직접적인 원인은, 당시 지도자층에 만연하던 잘못된 영적 사조, 올바르지 않은 복음, 진리에 대한 잘못된 해석과 지도자들의 죄악이었습니다.

특별히 지도자들의 신학과 성경 해석은 유대 민족에게 그릇된 메시아 관을 심어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유대 백성이 예수님의 초림을 맞이할 준비를 하지 못 하도록 잘못 인도되었을 뿐 아니라, 메시아를 거절할 길이 마련되었던 것입니다.

유대민족은 천 년 이상 메시아를 기다려왔습니다. 그러나 정작 성소 제도의 모든 제물의 원형이신 예수님께서 메시아로 오셨을 때, 그들은 그분을 거절했습니다. 그 당시 유대 백성 중에 예수님께서 메시아로서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조차 메시아의 사명을 이해하지 못하여 예수님을 통한 유대 나라의 독립과 현세의 영광과 영화로운 세상의 통치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세상의 왕국을 세우러 오신 것이 아니요, 인간의 죄를 대속하시고, 인간의 마음속에 은혜의 왕국, 곧 영적인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시며, 타락한 인류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시키시려고 오셨습니다. 그러나 메시아의 사명을 깨닫지 못하는 유대인들의 영적인 무지는 그들의 이상과 맞지 않는 예수님을 배척하게 했습니다. 그들은 성경에 메시아에 대해 기록된 예언의 장들을 잘못 해석하는 우를 범했는데, 특히 메시아의 고난과 대속의 죽음을 가리키는 예언을 잘못 해석하므로, 그들의 죄를 대신해 고난을 받으시는 메시아를 이해할 수 없었으며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또한, 미래에 있을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예언을 메시아의 초림 때에 적용함으로 메시아가 오면 현세의 영광과 권세 있는 통치로 세상의 왕국을 세울 것으로 오해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메시아가 오면 그들 민족의 세력이 다시 회복되어 만국을 다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문제들을 바로잡아 알리시고 곧 다가올 예루살렘의 멸망을 경고하시기 위해 지도자들에게 마태복음 23장에 기록된 책망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지도자들을 책망하신 또 하나의 이유는 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의 가르침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어리석고 연약한 백성을 지도자층의 잘못된 가르침과 기만으로부터 끊어내어 그들을 구원하시려는 것입니다. 유대 백성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매혹되었으나 또한 크게 당혹하였습니다. 그들은 지식과 겉모양의 경건을 보고 제사장들과 랍비들을 존경하였으며, 모든 종교적 문제에서 제사장들과 랍비들의 권위에 맹종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대 백성은 공격을 받으실 때마다 덕행과 지식이 더욱 밝히 드러난 예수님을 이 사람들이 불신임하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이 매우 쉽고 단순한데도 불구하고 관원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데 놀랐습니다. 유대 백성은 스스로 어떤 노선을 취해야 할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큰 근심으로 저희가 항상 권면을 따르던 자들의 동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통해 관원들을 경고하고 백성을 교훈하셨습니다. 그러나 더욱더 분명히 말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유전에 대한 그들의 존경심과 타락한 제사장에 대한 그들의 맹목적 신앙을 통하여 유대 백성은 노예가 되었습니다. 이 사슬들을 그리스도께서는 끊으셔야만 하였습니다. 제사장들과 관원들과 바리새인들의 성격을 더욱더 충실히 폭로시켜야만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