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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9 & KBS 지구촌 뉴스 2023.9.22

천아1234 2023. 9. 22. 20:24

>>G20, 전 세계서 통용되는 디지털 화폐·신분증 도입 계획 발표

주요 20개국(이후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글로벌 디지털 화폐 및 디지털 ID(신분증)을 도입하는 계획에 동의했다. 각국 정부가 자국 국민의 자금 유통을 감시하고 여론을 통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9일과 10일(현지 시간) 이틀간 인도 뉴델리에서 진행된 G20 정상회의에서 G20은 해당 주제에 관한 최종 선언문을 채택했다.

G20은 글로벌 디지털 화폐와 디지털 ID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주요 20개국 정상은 “(기존) 암호화폐의 국제 규제 체계를 만들기 위한 논의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회의에서 암호화폐 금지를 얘기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안건에는 디지털 공공 인프라 구축, 디지털 경제, 암호화 자산,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등이 포함됐다.

이에 국제통화기금(IMF)의 기타 고피나스 수석부총재는 SNS에서 “(G20은) 정책 입안자들이 암호화폐 자산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한 국제적인 관점을 형성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고피나스 부총재는 “암호화폐를 금지하자는 이야기는 없었다”며 “이는 암호화폐 규제 조치에 대한 전 세계적인 합의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궁극적으로 암호화폐를 규제하고 암호화폐와 유사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로 대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지적한다.

다시 말해 국민이 돈을 어떻게 쓸 것인지를 정부가 결정하도록 만들 수도 있다는 얘기다.

EC 위원장, 디지털 ID 필요성 강조

이번 정상회의에서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위원장은 코로나19 백신 여권과 유사한 디지털 신분증 시스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위원장은 유럽연합(EU)의 코로나19 디지털 인증서인 ‘그린 패스’가 디지털 ID를 포함하는, 디지털 공공 인프라의 완벽한 모델이라고 치켜세웠다.

EU는 현재 여권, 운전면허증, 병력사항 등 다양한 개인 정보를 통합하는 이른바 ‘디지털 신원’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위원장은 “미래는 디지털”이라며 “(내가 G20에 메시지를 전달한 주제인) 디지털 공공 인프라는 성장의 촉진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중의 지지 부족

앞서 지난 5월 미국에서 실시된 2023 CBDC 전국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16%만이 CBDC 도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8% 이상은 “정부가 구매 내역을 모니터링할 경우 CBDC에 반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미 의회도 초당적인 분위기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 중 대다수는 정부가 국민이 돈을 어디에 쓰는지 통제할 수 있고 심하면 은행 계좌에 대한 접근까지 차단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각국 정부, CBDC를 위한 준비 돌입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SNS를 통해 “(G20 의장국인) 인도가 암호화폐 규제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IMF가 포괄적인 정책 틀 수립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G20은 관련 기관에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규제 및 감독 시스템 개선을 요청했으며, 또 CBDC가 세계 경제와 금융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킬 것을 주문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각국 정부를 향해 기존 암호화폐 자산을 법정화폐로 인정하기보다는 암호화폐 발행자에 대한 인허가 및 등록 절차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일본과 러시아를 비롯, 몇몇 주요 국가는 올해 안에 시범 CBDC를 발행할 예정이다.

나이지리아는 세계 최초로 CBDC를 발행, 도입했다. 그러나 곧 인기가 없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CBDC를 사용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나이지리아 시민은 0.5% 미만에 불과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CBDC 사용을 장려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인디아 스택’

한편 세계은행은 G20 정상회의 관련 작성한 보고서에서 인도 정부의 ‘인디아 스택’을 높이 평가했다.

인디아 스택은 인도 정부가 만든 플랫폼으로, 개방형 디지털 결제 시스템이다. 해당 플랫폼에는 모든 인도 국민의 생체정보가 들어 있다. 결제, 신원확인, 계좌 개설까지 모두 가능하다. 인도 정부에 따르면, 인도 인구의 90% 이상이 인디아 스택의 생체인증 시스템에 개인 정보를 등록한 상태다. 2019년 기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은행 계좌와 인디아 스택을 연동시켰다.

보고서에는 “인디아 스택은 디지털 공공 인프라의 모범을 보여준다”고 적혔다. G20은 이러한 디지털 공공 인프라가 금융 분야뿐만 아니라 보건, 사회복지, 교육 분야에서도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보고서의 서문을 쓴 네덜란드의 막시마 왕비는 개발을 위한 포괄적 금융에 대한 유엔 사무총장의 특사 자격을 보유한 인물이다. 지난해에는 IMF 세계은행 춘계총회의 연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막시마 왕비는 시스템이 제대로 설계돼야 함을 전제하면서도 “CBDC는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접근성을 확대하고 취약계층과 빈곤층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옵션을 구축할 수 있다”고 했다.

네덜란드의 디지털화를 둘러싼 논쟁에 있어 막시마 왕비의 이 같은 발언은 네덜란드 입헌군주제를 위반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네덜란드의 금융 저널리스트 아르노 웰렌스는 “막시마 왕비는 의회의 책임에서 벗어난 중앙은행의 권력을 공개적으로 옹호하고 있다”며 “왕비는 네덜란드 헌법에 따라 정치 밖에 있어야 한다. 왕비의 발언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 지난 9일과 10일(현지 시간) 이틀간 인도 뉴델리에서 진행된 G20 정상회의에서 G20은 글로벌 디지털 화폐와 디지털 ID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였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하고 여기에 디지털 신분증(ID)을 결합해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결제 내역을 정부가 다 들여다 볼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인데, 디지털 화폐와 신분증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위원장은 유럽연합(EU)의 코로나19 디지털 인증서인 ‘그린 패스’가 디지털 ID를 포함하는, 디지털 공공 인프라의 완벽한 모델이라고 치켜세우며 코로나19 백신 여권과 유사한 디지털 신분증 시스템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EU는 현재 여권, 운전면허증, 병력사항 등 다양한 개인 정보를 통합하는 이른바 ‘디지털 신원’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여기에 디지털화폐를 결제하는 기능까지 첨가하면, 그야말로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통제하는) 디지털 신분증을 받지 않으면 물건을 사고팔 수 없는 세상이 도래하는 것이다.

코로나 19사태를 통해 급진전 된 유엔의 ID 2020 계획(2016년 5월 2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는 2020년부터 2030년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추적이 가능한 디지털 신원을 제공하자는 어젠더 ID 2020을 결의하였다)이 G20를 통해 구체화 되고 있는 것인데, 초기 단계에서는 스마트폰의 앱에다 디지털 화폐를 결제하는 기능이 포함된 디지털 신분증을 넣고 다니겠지만, 때가 되면 분실과 도용의 위험성을 내세워 이 신분증을 몸 안(오른손이나 이마)에 이식하고 다녀야 한다는 주장을 하게 될 것이다.

2,000년 전 사도 요한이 목도한 ‘짐승의 표’가 지금 우리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 것인데, 휴거되지 못하고 이 땅에 남겨지는 사람들은 디지털 신분증과 디지털 화폐의 기능이 결합된 이 노예의 표식(카라그마, 짐승의 표)을 받지 않으면 짐승의 정부에게 끌려가 처형되기 전에 먼저 '굶어죽을'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부디 이 블로그를 찾아오는 방문자들만이라도 이런 심각한 고민에 빠지기 전에 예수를 믿고 휴거 되는 은혜에 참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래본다.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666이니라”(요한계시록 13장 16-18절)

- 예레미야 -

[칼럼] 데이터 분석가가 보는 “트렌드 코리아 2024”

엠포스 데이터전략실COLUMN2023년 9월 19일

자주 이용하는 서점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4>를 “사전 판매”한다는 광고 문자가 왔다. 벌써??? 지금이 9월인 것도 알고, 매년 10월에 출간되는 책이라는 것도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출간 소식을 듣고 나니 마치 연말이 된 것 같다.

국내에 미치는 <트렌드 코리아>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책이 발표되면 언론과 기업, 학계가 10개의 키워드를 앞다퉈 소비하고 그중 몇 개는 꽤 오랜 시간 살아남는다. 유사 연구를 진행하는 사람들이나 마케팅 업계에서 한 번쯤 딴지를 걸 법도 한데, 매번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그거 아시죠?”라고 되묻는 걸 보면 역시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 국내 출판 업계에서 잡지 빼고 이만큼 성공한 브랜드가 있던가

첫 발간이 2008년이라고 하니 햇수로 16년 정도가 되었다. 내가 이런저런 방법으로 책을 챙겨보기 시작한 지는 얼추 10년 정도가 되었다. 사실 내년 트렌드가 어떨지에 대한 궁금함은 없다. 애초에 트렌드라는 것이 1~2년 만에 드라마틱하게 바뀌는 것도 아니거니와 이 책이 내년의 트렌드를 진단한다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내년에도 이 책에서 제시된 10개의 트렌드 키워드 중 몇 개를 1년 내내 읊고 다닐 것이다. “그거 아시죠?”라고 물으면, “그럼요!”라고 할 만한 게 필요하다.

트렌드코리아

<트렌드 코리아>에 대한 최근 10년 동안의 언론 보도량 추이를 보면, 언론에서 가장 많이 다뤘던 시점이 2018년과 2019년이다. 이를 기점으로 SNS상에서도 대중적인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제시된 키워드들이 욜로, 소확행, 워라밸, 언택트, 각자도생 같은 것들이다.

트렌드코리아

이중 ‘언택트(Untact)’는 2018버전에서 처음 제시되었으나 공교롭게 2020년 코로나19 시기로 급부상했다. 콩글리시니까 ‘비대면’이라는 우리식 표현을 사용하자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외국인들이 오히려 재미있는 표현이라고 흥미를 보였다는 후일담을 들은 기억이 있다.

내게 가장 임팩트가 있었던 키워드는 2021 버전에 소개되었던 ‘레이어드 홈(Layered Home)’이었다. 당시 인테리어 시장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집에 무언가를 ‘덧대는’ 방식으로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내용으로 보고서를 쓰고 있었는데 “Layered”라는 표현을 발견하고 탄식했다. 이 얼마나 직관적이고 함축적인가.

<트렌드 코리아>는 트렌드를 알려준다기 보다 “트렌드로 부를 수 있는 키워드를 공표”하는 느낌이다.

비판하려는 것은 아니다. 원래 데이터 분석의 역할 중 하나가 사람들이 어렴풋하게 알고 있는 것들을 명징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나만 혼자 사는 것 같을 때 남들도 그렇다며 ‘각자도생’이라는 말로 정의해 주면 동의가 되고 안심도 된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옮기게 되고 그렇게 유행어가 된다.

앞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한 가지 덧붙이자면, 우리에게 익숙한 쓰임새와 달리 트렌드라는 용어는, 본래 단기가 아닌 장기적인 움직임을 뜻한다. 예를 들어 코로나 때문에 붐업된 당근마켓의 인기나 중고시장의 활성화는, 엄밀히 얘기하면, 유행(Fad)이지 트렌드는 아니다. 트렌드는 소비 기저에 깔린 인식, 그리고 10년 이상의 장기간 이어지는 욕구에 가깝다. 패스트푸드(Fast Food) 시대를 지나 오랜 기간 소비의 근간이 되는 ‘웰빙’처럼 말이다.

그래서 애초에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는 이거다!하고 천명하는 것이나, 새롭지 않다는 공격은 모두 어찌 보면 어불성설이다. 이 책을 볼 때는 한 권이 올해로 끝난다는 생각 대신 최근 2~3권의 분량이 모두 현 시대를 대변한다고 생각하는 게 오히려 더 합리적일 수 있다.

책 구성에 관한 얘기를 해보자. 분량은 400 페이지 이상 되는데 그 중 작년 리뷰가 100페이지 정도에 달한다. 4분의 1은 ‘돌아보는’ 내용인 셈이다. 자신이 주장한 내용을 성찰하는 건 굉장히 용기 있는 일이지만, 연간 구독 형태로 읽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빠른 배속 구간이다. 나머지 4분의 3은 새로운 트렌드로 채워져 있지만, 반복적인 느낌이 든다. 10개의 키워드가 서문에서 한 번, 요약 페이지에서 한 번, 그리고 개별 상세 내용으로 담겨 있는데, 요약 내용만으로도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그런지, 상세 내용으로 넘어가면 오히려 흥미가 떨어지는 면이 있다. 하지만 16년이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책이다. 쉽게 읽혀서 금방 완독할 수 있다. 내 경우에는 트렌드 자체보다 트렌드를 풀어내는 문장을 유심히 보고 마음에 드는 문장에는 밑줄을 쳐 놓거나 스티커를 붙여둔다. 나중에 보고서를 작성하다가 문장이 안 풀리면 한 번씩 들여다보며 아이디어도 얻고 글쓰기의 도움도 받는다.

데이터 분석이나 마케팅, 브랜딩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중고로 쉽게 구할 수 있는 과거 버전이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다만, 언제나 강조하지만 비판적인 관점은 유지해야 한다. 지금은 몇 가지 키워드로 흐름을 정의할 수 있는 시점은 아니라는 게 내 생각이다. 맹목적이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오랜 시간 공들여 펼쳐낸 그들의 지적재산들을 마음껏 흡수해 보시길.

2024년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사전판매 기간이라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내년이 ‘청룡의 해’라고 하니 영문인 Blue Dragon을 모티브로 삼았다면, 이중에 하나는 확실히 예상할 수 있다. Dragon의 “A”는 Artificial Intelligence, 즉 인공지능일 것이다. Blue의 “E”쯤에서는 Economic, 경제 관련 얘기가 다뤄질지도 모른다. 그 외 영문으로 풀어볼 재간은 없으나, 공유가치, 투자, 식비유랑, 초개인화, 전문가의 말을 듣지 않는 시대 등의 내용이 나와도 좋을 것 같다. 이후 기회가 되면 데이터 분석가로서 2024버전을 리뷰 해 보도록 하겠다.

출처 : 매드타임스(MADTimes)(http://www.madtimes.org)

http://www.madtimes.org/news/articleView.html?idxno=18759

https://youtu.be/zi_SLglBNEM?si=Tgap51qdahy5q81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