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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우주로켓 발사 성공 180건으로 역대 최다"

천아1234 2023. 5. 26. 07:57

시도만 186회...미국과 중국이 주도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22년은 우주발사 역사에서 기록적인 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한해 동안 발사 시도 186회에 발사에 성공한 우주발사체만 180건으로 역대 최다였다는 분석이다. 

 

11일(현지시간) 네이처는 조나단 맥도웰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 연구원의 '2022년 로켓 발사 분석'에 대해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우주발사체 발사는 2021년에 비해 44회 더 많았다. 주도한 곳은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중국 정부 및 기업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 한해 동안 평균 6일에 한 번씩 팰컨 로켓 등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 발사 성공 횟수는 총 61회였다. 스페이스X 발사체는 자사 스타링크 통신위성 네트워크를 포함한 상업용 탑재체를 싣고 발사됐다. 올해는 목표를 100회로 더 늘려 잡았다.

 

현재 운영 중인 스타링크 통신위성은 3300개 이상이다. 우주 공간이 혼잡해지면서 스페이스X는 2020년 말부터 2022년 말까지 다른 물체와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스타링크 위성의 궤도를 2만6000회 이상 수정해야 했다. 스페이스X 외 다른 미국 기업들도 지난해 17회 발사에 성공했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2021년보다 9회 늘어난 62회 발사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중국은 태양 관측 위성 '콰푸-1호'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또 마지막 세 번째 모듈까지 설치해 톈궁 우주정거장도 완공했다. 
 

러시아의 우주 발사는 총 21회로 중국의 3분의 1에 그쳤다. 맥도웰 연구원은 “중국이 제2의 우주 강국으로 러시아를 대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총 180회에 달하는 우주발사 성공 중에는 우리나라의 누리호 발사 외에 뉴질랜드 9회, 유럽연합 5회, 인도 5회, 이란 1회 등이 포함됐다.

맥도웰 연구원은 "북한이 3월과 11월에 발사한 '화성 17형'이 궤도비행을 할 수 있는 에너지는 가졌지만 궤도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서 우주발사 합계에서는 제외해 별도 항목으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