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세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 현대 상편 참고

1945년 8월 미국의 원자 폭탄 투하로 일본이 항복을 하면서 한국은 해방을 맞았다. 광복군을 조직해 일본과의 전투를 준비하던 해외의 임시정부도 조선 건국 동맹을 조직해 정부 수립을 준비하던 국내 민족 지도자들에게도 일본의 항복은 예상보다 빨랐다. 연합군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한국 민족 스스로 독립 국가를 세울것이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해방과 동시에 38도선을 경계로 북한에는 소련 남한에는 미국이 들어온 것이다. 두 나라가 한반도를 점령했고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미국과 소련의 점령이 한국 민족에게 어떤 고통을 가져다주는지도 모른채로 해방의 기쁨을 누릴 뿐이였다. 한반도에 미군과 소련군이 들어온 목적은 일본의 항복 후에 남아 있는 일본군을 추방시키기 위해서였는데 문제는 그들이 일본군을 추방한 후에도 그대로 남아서 군사 정부를 세워서 남북을 다스리기 시작했다. 그들이 내세운 이유는 해방 직후의 혼란을 잠재운다는 것이였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그때 세계는 공산주의 소련과 자본주의 미국으로 나뉘어 대립하는 냉전체제였었다. 연합군이였을때는 같은편이였는데 미국과 소련이 전쟁이 끝난 후에 세력을 키우기 위해 서로 힘겨루기를 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