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징조 202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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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성상이 세워졌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 설치 장소 인근에서 김대건 신부 성상 축복식이 거행됐습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성인의 성상이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설치된 건 교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번 축복식은 김대건 신부가 순교한 지 정확히 177년이 되는 날에 열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한진섭 조각가가 제작한 김대건 신부 성상은 높이 3.7m, 폭 1.83m 전신상으로, 갓과 도포 등 한국 전통의상을 입고 두 팔을 벌려 모든 것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입니다.
성상 축복식을 주례한 마우로 감베티 추기경은 "김대건 신부를 시작으로 각 민족과 나라를 대표하는 성상을 성 베드로 대성전에 모실 것"이라며 "오늘의 축복식은 동서양 교회가 함께 걸어가길 바라는 희망의 표현"이라고 말했습니다.
축복식에 앞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의 주례로 성상 설치 기념 미사가 봉헌됐습니다.
유 추기경은 "2027년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서울 개최에 이어 또 하나의 놀랍고 감격스러운 순간"이라며 "25년의 짧은 삶을 살았지만 어떤 어려움에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았던 김대건 신부의 삶을 전 세계 젊은이가 본받길 기대하고 기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대건 신부 성상은 한국인 성직자 최초로 교황청 장관으로 부임한 유 추기경이 2021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성상 봉헌 의사를 밝히면서 결정됐습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돌을 기억하기 위해 성상을 제작했고, 지난해 추계 정기총회 결과에 따라 16개 교구가 성상 제작비를 함께 지원했습니다.
이에 앞서서는 바티칸 교황사도궁 클레멘스홀에서 한국 주교단과 함께 공식 순례단, 로마 거주 한국인 사제, 수도자, 평신도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특별 알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 대표단에 "저마다 삶의 자리에서 '평화의 사도'가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 특사로 파견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교황에게 윤석열 대통령 명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강 수석은 "많은 순교자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한국 천주교의 역사, 그리고 그 깊이가 오늘의 교황 (특별) 알현과 기념 미사, 성상 축복식에 그대로 드러난 것 같다"며 "올해는 한국과 바티칸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다. 오늘의 축복식을 계기로 향후 60년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 로마 카톨릭을 음녀 바벨론이라 칭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신부(교회)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실상은 하나님이 금하신 우상들을 만들어 섬기고, 하나님이 가증이 여기시는 이방종교들과 어울려 영적음행을 행하고, 교황의 교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으려는 참된 성도들을 잔혹하게 핍박하고 죽이는 일에 앞장 서 왔기 때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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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잠시 청교도 신앙 위에 세워진 미국이라는 나라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지라 그 발톱을 숨기고 있지만, 조만간 휴거의 사건이 일어나 이 땅에서 ‘막는 자’의 역할을 하던 참된 성도들(교회)이 사라지고 나면 음녀 바벨론(로마 카톨릭)은 숨겨왔던 발톱을 드러내고 7년 대환난의 기간 동안 회개하여 예수를 믿은 성도들을 핍박하여 죽이는 일과, 모든 종교들을 통합하여 적그리스도를 우상화하는 일에 앞장을 서게 될 것이다.
순교 177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에 세워진 김대건 신부의 성상은 ‘성인’이라는 이름으로 사람을 우상화하는 로마 카톨릭의 실체를 극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 할 수 있는데, 도포에 갓을 쓴 우상 앞에 제단을 쌓고 미사(제사?)를 드리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제 3 성전에 적그리스도의 우상이 어떻게 세워지고, 또 사람들이 이 우상 앞에서 어떻게 경배하게 될 것인지를 미리 보는 듯하여 미묘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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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산 강화에서 예수님은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마태복음 24장 15, 16절)하셨다.
이 말씀은 7년 대환난의 기간 동안 민족적으로 회개하여 예수님을 메시아로 영접하게 될 유대인들에게 주신 말씀이긴 하지만, 교회(베드로 성당)라는 이름을 가진 건물에 어울리지 않는 우상을 세워놓고 그 앞에 경배하는 음녀 바벨론의 모습을 보니, 조만간 영적 순결을 지키려는 참된 그리스도의 신부에게도 환난과 핍박의 때가 다가올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늦기 전에 신랑이 오시길 바래본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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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