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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카이브 무명사제 나무위키 캡쳐

천아1234 2023. 8. 14. 07:35

블루아카이브 무명사제 나무위키 캡쳐

소니·닌텐도, 차세대 콘솔 개발 박차… “콘솔 게임 ‘대작’ 나올까” 기대감 솔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출시 3년만에 4000만대 돌파
”탈착식 드라이브 갖춘 플스5 슬림, 올해 나올 것”
닌텐도 스위치 후속 모델, 내년 출시될 듯
플스·엑스박스와 달리 휴대 가능
“새 기기 나오면 게임사들 발맞춰 신작 출시”

뉴욕의 한 게임 매장에 전시된 플레이스테이션5./로이터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5 슬림·프로, 닌텐도 스위치2 등 차세대 콘솔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업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과 닌텐도 스위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는 ‘콘솔 3대장’으로 꼽히는데 새로운 기기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는 것이다. 신형 콘솔이 출시되면 게임사들도 신작을 잇따라 출시하기 때문에 신규 사용자 유입으로 콘솔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4일 미국 IT전문 매체 더버지 등 외신들에 따르면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와 관련한 청문회 자리에서 MS의 경쟁사인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5 후속 제품을 올해 말 출시할 것이라는 문서가 공개됐다. 소니는 현재 플레이스테이션5를 디스크 드라이브가 포함된 스탠다드 에디션과, 디스크 드라이브가 제외된 디지털 에디션으로 구분해 판매하고 있다. 디지털 에디션은 스탠다드 에디션보다 다소 낮은 가격인 39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데, 올해 말에 이와 동일한 가격으로 플레이스테이션5 슬림이 출시된다는 것이다.

소니가 탈착식 디스크 드라이브를 갖춘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5를 준비한다는 이야기는 작년부터 꾸준히 나왔다. 외신들에 따르면 청문회에서 공개된 문서에는 “소니가 올해 말 300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플레이스테이션5의 핸드헬드 버전을 출시할 것이다”, “플레이스테이션5와 가격은 같지만 최대 두 배 성능을 내는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 모델은 2024년 말에 내놓을 것이다”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플레이스테이션5는 지난 2020년 11월 출시돼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판매 4000만 대를 돌파했다. ‘코로나 특수’를 누리며 출시 8개월만에 1000만 대 판매를 돌파했고, 출시 4년차인 올해에는 1분기에만 630만 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200만 대)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짐 라이언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팬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4000만 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며 “훌륭한 콘텐츠 개발을 위한 추진력은 계속 가속도를 더하고 있으며 현재 2500개 이상의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닌텐도 스위치./조선DB

닌텐도도 스위치 후속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게임크로니클에 따르면 닌텐도의 새로운 콘솔 기기는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닌텐도 스위치는 6.2인치 LCD 디스플레이, OLED 모델은 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두 모델은 각각 32GB, 64GB 스토리지를 탑재했다.

최근 출시되는 게임들의 용량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어서 차세대 기기는 고해상도 게임을 위해 512GB의 메모리를 확보할 전망이다. 다만 비용 절감을 위해 OLED 대신 8인치 LCD 화면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닌텐도 콘솔도 기존 스위치처럼 카트리지 슬롯을 통해 게임을 넣고, 휴대용 모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닌텐도 스위치는 지난 2017년 3월 출시돼 올해 7년차에 접어든 노후한 기기지만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닌텐도는 올 2분기 실적발표에서 “2분기 스위치 판매량은 391만 대로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고 밝혔다.

닌텐도 스위치는 거치형 모드와 휴대용 모드를 오가는 독창적인 방식과 더불어,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모여봐요 동물의 숲’ 등 게임업계를 뒤흔든 독점작들을 연이어 발표하며 오랫동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는 올해까지 전 세계에 1억 2500만 대가 판매됐으며,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2, 닌텐도 DS에 이어 역대 콘솔 기기 판매량 3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MS의 엑스박스 콘솔은 판매량이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 판매량은 2100만 대로, 플레이스테이션5 누적 판매량의 절반 수준이다. 엑스박스 엑스·에스 시리즈는 2020년 9월 출시됐다.

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콘솔 게임기가 등장하면 게임사들도 이에 발맞춰 주요 기대작을 공개하기 때문에 향후 2~3년간 콘솔 게임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콘솔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차세대 게임기를 기다리는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입는 로봇 넘어 휴머노이드 만든다

삼성전자가 사람처럼 두 발로 걷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본격적인 검토를 시작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디바이스경험(DX)부문 경영지원실 기획팀을 중심으로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 테슬라·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개발 중인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경민 기자

이에 따라 헬스케어용 웨어러블(착용형) 로봇 출시 일정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삼성전자는 첫 상업용 웨어러블 로봇 ‘봇핏’을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다는 계획이었다. 이후 시제품을 생산했지만 제품 완성도를 높인다는 이유로 실제 출시 시점은 여러 차례 미뤄왔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23)에서 헬스케어 로봇을 연내 선보이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출시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미 시제품까지 내놓은 시점에서 중장기 전략을 수정한 배경에는 AI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 물결이 자리 잡고 있다. 사람의 형태를 모방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물건 운반과 정리부터 위험물 처리, 구조 활동 등 일반 로봇에 비해 쓰임새와 잠재력이 훨씬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는 오는 2032년께 인간형 로봇 시장 규모가 286억6000만 달러(약 37조140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빅테크 기업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이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로봇의 키는 172㎝로 사람과 흡사한 모습이다.

이에 단순 서빙이나 보행 보조 기능을 가진 로봇 시장에 먼저 뛰어들겠다는 삼성의 기존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회장이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을 언급하며, 구체적인 사업 검토 지시가 내려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희권(lee.heekwon@joongang.co.kr)

한화로보틱스 10월 출범…"로봇사업 선택과 집중"

한화 모멘텀 협동로봇·AGV 사업 분할

한화가 로봇 사업 전문 법인 한화로보틱스 설립을 공언하면서 대기업 간 로봇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화 모멘텀은 공장자동화(FA) 사업부 내 협동로봇과 무인운반차(AGV) 사업을 분리해 신설 법인 한화로보틱스를 설립한다고 11일 공시했다.

한화로보틱스는 한화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함께 투자하는 조인트벤처 형태다. 지분 구조는 한화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각각 68%, 32%를 차지한다. 법인 설립 예정 시기는 오는 10월 초다.

한화정밀기계 협동로봇 HCR 시리즈 (사진=한화모멘텀)

한화로보틱스는 이번 분사로 협동로봇과 무인운반차 사업 시너지를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협동로봇 사업을 산업용 중심에서 서비스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제품 라인업을 넓힐 계획이다. 무인운반차 부문은 고객사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기반 수주형에서 모듈화와 표준화 기반 대리점 영업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기존 한화 모멘텀부문은 핵심사업인 이차전지와 태양광 장비 사업에 집중한다.

한화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으로 각 사업 부문 전문성을 높이고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로봇 사업을 분리한다"고 설명했다.

신영빈 기자burger@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