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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오디세이 ~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경제학

천아1234 2023. 11. 5. 15:29

반도체 오디세이


컴퓨터와 반도체, 인공지능을 연결하는 한 편의 대서사시

23년 경력의 반도체 전문가에게 반도체 산업의 A부터 Z까지를 듣는다

공학과 경영학, 셀사이드와 바이사이드, 두 번의 리서치센터장이라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을 제시하기로 정평이 난 이승우 애널리스트의 첫 번째 단독 저서이다. 반도체라는 조그마한 칩이 탄생하기까지 인류가 어떤 궤적을 그려왔는지, 기술의 발달 그 한가운데에서 어떤 인물들이 새로운 역사를 써왔는지를 재미있는 서사시를 들려주듯 전해준다.

호기심과 지적 탐구로 컴퓨터를 발명시켜온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라 읽다 보면 자연스레 반도체의 제조공정에 관한 이야기도 만나게 된다. 주원료인 실리콘이 어떤 과정을 통해 전기가 통하는 집적 회로로 완성되어가는지, 반도체가 완전무결한 기능을 갖춘 완성품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감리가 필요하며 이 각각의 설계와 제조공정을 담당하는 기업들은 무엇이 있는지를 간결하고 명확한 설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인류 문명의 꽃이자 21세기의 전략자원인 반도체를 둘러싼 현재의 세계정세도 알아본다. 미국의 반도체 산업 전략과 일본·중국과의 관계 변화, 그 속에서 한국이 반도체 강국으로 성장해온 과정을 명쾌한 문체로 전달한다. 한국 반도체 산업의 국제적 입지와 현재를 냉정하게 짚어본 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반도체 전문 애널리스트의 날카로운 분석과 평가 또한 알 수 있다.

현재의 화두인 AI 기술에도 반도체는 빠질 수 없다.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활약할 주인공은 누구일까? 반도체의 개발과 산업구조에 대한 다방면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전문가와 기업인들에게는 산업을 보는 총체적인 시각을 더욱 확장시켜주고, 투자자들에게는 반도체 섹터 투자의 안목을 길러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승우

경제학자

현 유진투자증권의 리서치센터장으로 반도체 애널리스트를 겸하고 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와 경영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대우경제연구소에서 연구원 생활을 시작했다. 신영증권에서 반도체 애널리스트로서의 첫발을 내디뎠으며, 2002년 국내 최초의 롱-숏 헤지펀드를 표방한 리캐피탈투자자문의 설립 멤버로 참여해 유럽 최대 운용사인 맨 그룹(Man Group) 산하의 RMF 펀드를 공동 운용했다. 이후 IBK투자증권에서 기업분석팀장과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하고 유진투자증권에 합류했다. 공학과 경영학, 셀사이드와 바이사이드, 그리고 두 번의 리서치센터장이라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입체적인 시각에서 기업과 산업을 분석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2007년부터 매경과 한경 베스트애널리스트를 여러 차례 수상했고, 2021년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과 머니투데이 애널리스트 대상에서 반도체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여의도 금융가뿐만 아니라 기재부, 산업부, 국립외교원, 금융연수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반도체 전문가로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목차

  • 프롤로그: 지식의 융합이 쌓아 올린 인류 문명의 꽃
  • 1부 문명의 발전: 카리용에서 트랜지스터까지
  • 1. 기계식 계산기의 역사
  • 2. 주역과 나폴레옹은 컴퓨터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 3. 찰스 배비지와 에이다 러브레이스
  • 4. 급증한 인구와 통계 기계
  • 5. 드디어 풀리는 전기와 자석의 비밀
  • 6. 원자 속 또 다른 우주의 발견
  • 7. 전기전자식 컴퓨터의 등장
  • 8. 혁신의 불꽃, 트랜지스터와 IC의 탄생
  • 9.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데이터를 남긴다
  • 10. 튜링의 짧았던 삶과 그렇지 않은 업적
  • 11. 외계인의 지능을 가진 폰 노이만
  • 12. 코리안 레전드 강대원 박사
  • 2부 반도체 제조 공정: 실리콘 연금술의 마법
  • 13. 반도체 제조 공정 개요
  • 14. 회로 설계 - 반도체 제조를 위한 준비
  • 15. 웨이퍼 - 트랜지스터 도시 건설을 위한 캔버스
  • 16. 산화 공정 - 실리콘 표면 고도화 작업
  • 17. 포토리소그래피 - 빛의 춤이 만들어낸 예술
  • 18. EUV - 광자의 끝에서 탄생한 빛
  • 19. 식각 공정 - 실리콘의 영혼을 조각하다
  • 20. 증착 공정 - 원자와 분자 단위로 이루어지는 타설
  • 21. 배선 공정 - 트랜지스터 간 고속도로 건설
  • 22. 이온주입 - 반도체에 생명을 부여하다
  • 23. 계측/검사 - 무결성과 신뢰성을 위한 감리
  • 24. EDS, 어셈블리, 패키징
  • 3부 실리콘 시대의 거인들
  • 25. 윌리엄 쇼클리 - 실리콘밸리의 창조자이자 최악의 경영자
  • 26. 인텔 - 그 많던 외계인들은 어디로 갔을까?
  • 27. 사이릭스 - 제2의 AMD가 될 뻔했던 CPU 팹리스
  • 28. 마이크론 - 감자왕에서 실리콘왕으로
  • 29. 스티브 애플턴 - 두려움을 몰랐던 슈퍼히어로
  • 30. 애플 - 반도체 기업인 듯 아닌 듯
  • 31. 짐 켈러 - 전설적인 반도체 용병
  • 32. 텍사스인스트루먼트 - 아날로그의 지배자
  • 33. 모토로라 - 무선과 반도체의 선구자
  • 34. NEC - 벚꽃처럼 피었다 진 일본 반도체의 역사
  • 35. ASML - 넘버원을 넘어선 온리원
  • 36. TSMC - 고객과는 경쟁하지 않습니다
  • 37. 엔비디아 - 인공지능이라는 무대의 새로운 지휘자
  • 38. AMD - 수렁에서 건진 기업
  • 39. 젠슨 황과 리사 수 이야기
  • 40. 브로드컴 - 칩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로
  • 41. CISC와 RISC의 경쟁의 역사
  • 42. 한국의 반도체 개척자들
  • 43. 삼성전자 - 도쿄선언 40주년, 기로에 서다
  • 4부 전략자원을 둘러싼 헤게모니 경쟁
  • 44. 역사 속 전략자원들
  • 45. 21세기 전략자원, 반도체
  • 46. 일본 반도체의 부상과 미국의 불안감
  • 47. 스크류의 공기방울이 불러온 나비효과
  • 48. 플라자 합의와 미일 반도체 협정
  • 49. 격동의 탱고 - 미·중의 관계 변화
  • 50. 중국 반도체 굴기 - 풀리지 않는 연립 방정식
  • 51. 각자도생의 세계
  • 5부 인공지능 오디세이
  • 52. 탈로스에서 미케니컬 투르크까지
  • 53. 딥블루에서 알파고까지
  • 54. 머신러닝, 그리고 딥러닝
  • 55. AI 무대의 새로운 주인공들
  • 56. 인공지능을 담는 그릇, AI 반도체
  • 6부 4차원 미로 속의 반도체 산업
  • 57. 반도체에 관한 불편한 진실
  • 58. DRAM 사이클의 역사 및 특징
  • 59. 주가와 실적의 상관관계
  • 60. 반도체 투자자가 루이비통 실적을 봐야 하는 이유
  • 61. 반도체 M&A - 별을 모아 별자리를 만드는 방법
  • Appendix
  • 주요 등장인물
  • 주요 연표
  • 국내 반도체 섹터 상장사
  • 중국 반도체 섹터 상장사
  • 공정별 주요 업체 정리

추천사

  • 김형태 ((현)김앤장 수석이코노미스트, (전)자본시장연구원 원장)
  •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진정한 전문가는 그 분야를 횡으로 종으로 통찰할 수 있어야 한다. 반도체를 과거부터 미래까지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다양한 산업과 연결 짓고, 생산공정 같은 미시적 이슈로부터 시작해 국가전략에 이르는 거시적 이슈까지 종횡무진 펼쳐내는 이승우 센터장의 〈반도체 오디세이〉는 진정한 반도체 전문가의 작품이다. 거기에다 흥미로움까지 겸비해 술술 잘 읽힌다. 많은 독자들에게 주저없이 일독을 추천한다.
  • 강병곤 (온세미 코리아 대표이사)
  • 20년 이상 반도체 애널리스트로 일한 저자의 필력과 내공이 집약된 저서로 업계 종사자보다 더 정확하고 폭 넓은 시각에서 반도체 산업을 조망한 책이다. 컴퓨터, 반도체의 역사와 제조 공정은 물론이고 오랜 기간 반도체 업계에 종사한 나로서도 처음 들어보는 사실들과 흥미진진한 선구자들의 스토리들을 정확하면서도 재미있게 설명한다. 반도체를 모르는 사람은 물론 업계 종사자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흥미로운 책이다.
  • 설민석 (작가, 단꿈교육 대표이사)
  • 인류의 역사에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가 있다면 반도체의 역사에는 이승우 작가의 〈반도체 오디세이〉가 있다! 웹툰보다 빨리 읽히고 드라마만큼 재미있는 과학사 대모험, 지금 바로 승선하세요!

책 속으로

지식의 확장이라는 오디세이에서 우리는 인류 존재의 궤적에 새겨진 크고 작은 변화의 흔적과 그 누적적 효과가 어떻게 변화를 넘어 변혁으로 이어져 왔는지를 목격해 왔다. 불의 발견으로부터 인쇄기의 발명, 그리고 만유인력과 전자기유도 법칙에 이르던 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 결국 오늘날의 지구 문명이 형성된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훨씬 더 정교해진 현대 문명의 설계도 안에 손톱만큼이나 작지만 놀랍도록 복잡한 구조물을 담고 있는 실리콘 조각의 이야기를 우리는 마주하게 될 것이다. (p.5)

테크놀로지의 서사는 이제 컴퓨터를 넘어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시대로 확장된다. 그리고 그 새로운 무대 위에 새로운 등장인물과 새로운 기술들이 주인공의 자리에 올라서게 된다. AI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의식은 어디로부터 왔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우리 스스로에게 던진다. 다만 이 책에서는 이러한 고차원적 질문보다는 현재의 AI 기술과 관련 산업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인물들, 그리고 그들의 관계를 정리해 앞으로 과연 누가 AI 혁명을 주도해 나갈지를 진단해보는 데 집중할 것이다. 끝으로 반도체와 관련한 일반의 오해, 그리고 애널리스트로서 경제적 관점에서 반도체 산업을 보는 인사이트, 그리고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 참고 지표들도 정리해봤다. (p.9)

『반도체 오디세이』는 어떤 주장을 하거나 결론을 내려고 쓴 책은 아니다. 이 책은 컴퓨터와 반도체라는 기술의 코어를 분석해온 애널리스트의 시각에서 테크놀로지의 점진적인 발전이 누적되어 어느 순간 문턱을 넘어서며 나타나는 기술적 도약의 흐름을 다각도에서 연결하고 해석해본 결과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지정학과 기술 패권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반도체를 둘러싼 헤게모니 경쟁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담았다. (p.10)

오늘날의 복잡하게 상호 연결된 인류의 네트워크에서 컴퓨터와 반도체보다 더 깊은 영향을 미치는 혁신은 별로 없을 것이다. 뻔하게만 보였던 자동 연주 장치가 덧셈과 뺄셈을 도와주는 계산기계를 거쳐 현대의 인공지능으로 진화하면서

펼쳐지는 기술의 파노라마는 그저 놀랍기만 하다. 시대를 관통하는 기술적 경이로움과 혁신적인 여정은 바로 우리 인류의 독창성과 호기심, 그리고 변화에 대한 매혹적인 드라마다. (p.18)

심지어 러브레이스는 “아날로그적인 자연 현상이 수치화될 것이고, 이렇게 되면 숫자의 기계적인 조작을 통해 음악을 작곡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일, 그리고 그 외 수많은 일들이 가능해질 것이다.”라고 예견했다. 또한 “하지만 그게 정말로 인간과 같은 지능을 가지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라는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 주었다. 즉, 2023년의 우리가 열광하고 있는 AI 시대의 출현을 그녀는 이미 200년 전에 상상하고 있었던 것이다. (p.41)

튜링 머신 뒤에 숨겨져 있는 그의 핵심적인 생각은 적절한 명령어 집합이 주어진다면 컴퓨터로 생각의 프로세스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충분한 시간과 메모리가 주어진다면 튜링 머신이 모든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범용 컴퓨팅 장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튜링 머신의 개념은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언어 및 기타 컴퓨터 과학의 기본 개념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p.79)

폰 노이만은 다양한 학문과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많은 업적을 남겼다. 하지만 폰 노이만의 가장 유명한 업적은 현재와 같은 CPU, 메모리, 프로그램 구조로 이루어진 범용 컴퓨터의 기본 아키텍쳐를 확립했다는 것이다. 맨해튼 프로젝트 연구진 중 거의 유일하게 외부로 자유롭게 외출이 가능했던 폰 노이만은 당시 〈컴퓨터의 이론 설계 서론〉이라는 논문을 발표하고 CPU, 메모리, 프로그램의 독립된 구조를 갖는 프로그램 내장 방식의 에드박을 실제로 설계했다. (p.85)

강대원 박사는 모스펫을 최초로 개발한 공로로 아탈라 박사와 함께 1975년 프랭클린 연구소에서 수여하는 ‘스튜어트 밸런타인 메달’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미국 상무부 산하 특허청에서 공인하는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기도 했다. 1988년 벨 연구소를 퇴임한 강대원 박사는 일본 NEC가 미국에 세운 연구소의 소장으로 부임해 말년의 연구를 이어갔지만, 안타깝게도 1992년 61세의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별세한다. 하지만 강 박사가 발명한 두 가지 소자인 모스펫과 플로팅게이트는 명실공히 현대 IC 혁명의 중요한 초석이 되었다. 강대원이라는 이름은 반도체 업계의 또 다른 전설로 기억될 만하다. (p.89)

반도체 산업의 기본적인 발전 방향은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단일 칩에 집어넣을 수 있도록 더 작은 크기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무어의 법칙으로 알려진 이 트렌드는 수십 년간 컴퓨팅 성능의 기하급수적 성장을 가능하게 한 핵심이다. (p.92)

아이디어가 구체화되고 기술이 진화되어가는 반도체라는 세계에서 지성과 선견지명을 가진 영웅과 기업의 상호작용은 특별함 그 자체이다. 이 장에서는 반도체 지형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선구자, 혁신가, 개척자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보려 한다. (p.154)

애플은 공식적으로 반도체 기업이 아니다. 반도체 매출도 집계되지 않는다. 그러나 비공식적으로는 이미 가장 중요한 반도체 업체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시장조사 기관 가트너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애플은 총 671억 달러어치의 반도체를 구매해 4년 연속으로 삼성전자를 누르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반도체를 구매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애플과 삼성전자 다음으로는 레노보, 델, BBK 등이 자리하고 있다. (p.184)

TSMC는 자체 브랜드의 제품은 전혀 만들지 않는다. TSMC는 애플, 퀄컴, 엔비디아, AMD 등의 제품을 대신 만들어주는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이기 때문이다. 대만은 미국의 반도체 업체들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강조한다. 대신 이들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고 공생하는 것이 대만이 추구해야 할 방향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TSMC는 칩을 대신 만들어주고, ASE는 이를 대신 패키징해주며, 폭스콘은 아이폰을 대신 제조한다. 이러한 공생 관계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지금까지는, 특히 팬데믹 이후로는 상당히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p.222)

미국에서 돌아온 이병철 회장은 즉각 반도체 사업에 대한 기획안을 작성하도록 지시한다. 그리고 7개월 뒤 100장이 넘는 기획안을 받아든 이병철 회장은 1982년 말부터 일본 도쿄의 오쿠라 호텔에 머무르며 신사업에 대한 구상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일본 기업들이 반도체 종주국인 미국을 넘어선 비책이 무엇이었을까, 일본의 급부상으로 미국 내에서 번지고 있던 일본에 대한 반감이 향후 어떤 지정학적 변수로 작용할 것인가, 그리고 삼성이 일본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과연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관한 고차원 방정식을 풀기 위한 장고에 들어간 것이다. ‘장고 끝에 악수’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병철에겐 이 말이 통하지 않았다. 반도체 사업에 대한 장기적이면서도 구체적 구상을 마친 그는 1983년 2월 8일 사돈인 중앙일보 홍진기(1917~1986)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삼성의 VLSI 반도체 사업 진출에 관한 계획을 공식화한다. 20세기 한국 경제사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도쿄선언’이었다. (p.269)

반도체 산업은 세계를 변화시킨 수많은 혁신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반도체는 전자부품의 한 부분일 뿐이다. 겉으로 보이는 반도체 산업은 자동차나 에너지 등의 산업에 비해 시장 규모가 현저하게 작다. 그런데 이 사실을 의외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이 반도체 강국이라는 사실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실이다. 하지만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조망하는 관점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을 바라보면 여기저기 구멍 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취약하다. 한국의 반도체 산업은 어쩌면 모래 위에 지어진 성일지도 모른다. (p.378)

반도체의 수직적/수평적 통합을 강화하는 M&A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엔비디아가 반도체를 넘어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멜라녹스를 인수한 것은 지금 와서 보니 신의 한 수가 되어 있었다. 이 외에 비슷한 분야의 경쟁 업체를 인수함으로써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나가는 M&A도 진행되고 있다. 수평적 확장의 예로는 마이크로칩의 아트멜과 마이크로세미 인수, 아날로그 디바이스의 리니어테크놀로지와 맥심 인수, 르네사스의 다이얼로그 인수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수직적/수평적 통합은 반도체 산업이 AI의 발전과 응용 분야 확대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시사점이 된다. (p.407)

출판사 서평

반도체의 뿌리와 현재를 가장 정확하게 간파한 책!

매경한경 반도체 부문 베스트애널리스트 선정!종과 횡으로 시장을 고찰한 반도체 분야 최고의 교양서

23년 경력의 반도체 전문가로서 삼프로TV, 매일경제, KBS 등에 다수 출연해 시장의 호평을 받아온 이승우 애널리스트의 첫 저서다. 〈반도체 오디세이〉는 반도체 부문 베스트애널리스트로 다수 선정된 저자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통찰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전체 산업의 흐름을 읽는 시각을 기를 수 있다. 조그마한 칩, 그 안에 인류 문명의 발달이 전부 녹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반도체는 기술집약적인 인간 진보의 결과물이다. 이 반도체가 어떤 과정을 통해 개발되어왔는지, 그리고 어떤 공정을 거쳐 완성되는지를 들여다보는 일은 반도체로 만들어진 전자기기에 둘러싸여 생활하는 현대인 모두에게 유의미한 탐구과정이 될 것이다. 저자가 짚어주는 반도체 산업의 역사적, 경제적, 지정학적 주요 사건들을 살펴보며 반도체 기술 발달과 현재 산업의 전망을 읽어 보자.

1부에서는 인류 최초의 저장장치에서부터 기술 진보의 기원을 추적한다. 컴퓨터의 시초인 기계식 계산기의 발달부터 전기의 발견으로 인한 트랜지스터의 발명까지, 반도체가 탄생하게 된 기술사적 흐름을 훑어보고 앨런 튜링과 폰 노이만 등 컴퓨터 개발사의 굵직한 인물들의 스토리도 만나본다. 2부에서는 반도체의 제조공정을 들여다본다. 회로 설계부터 실리콘의 표면을 고도화하는 산화 공정, 빛으로 완성하는 포토리소그래피와 반도체에 생명을 부여하는 이온주입 과정과 무결성을 위한 감리의 과정 그리고 패키징까지, 고도화된 기술의 실현 과정을 생생히 지켜본 다음 각 과정을 담당하는 기업들과 거대한 산업의 중심에 있는 기업들의 M&A 도표까지도 살펴본다. 반도체 관련 뉴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IDM, 팹리스, 파운드리, OSAT 등의 용어들을 이해하며 각 공정과 산업구조를 파악하는 데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세계 반도체 전쟁의 한가운데서 한국 반도체 산업이 가져야 할 전략은?

AI 산업으로 연결되는 반도체 산업을 조망하고 투자의 기초 안목을 다진다

실리콘 시대를 연 거인들의 이야기 또한 흥미롭다. 3부에서부터 볼 수 있는 반도체 산업의 주요 인물과 기업들의 이야기에는 기업 경영의 실패자였던 인물이나 성공한 사업가의 이야기를 포함해 현재 각 분야의 최고를 달리는 기업들의 판매 전략 또한 포함되어 있어 재미와 정보를 모두 얻을 수 있다. 4부에서는 국제정세의 분석과 진단을 통해 21세기의 전략자원인 반도체에 대한 각 나라별 전략과 반도체 전쟁 속 한국의 위치를 정확하게 평가해본다. 4차산업 시대로의 이행에 필수적인 AI 반도체 개발 또한 지금의 반도체 생산 국가들이 집중하고 있는 이슈이다. 5부와 6부에서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을 조망하며 유망 기업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반도체 섹터 투자에의 시각 또한 기를 수 있다.

인류의 모든 지식이 집약되어 발달한 문명의 결정체인 반도체. 그 방대한 기술사의 흐름과 현재의 패권 경쟁, 그리고 미래의 전망까지를 〈반도체 오디세이〉에서 만나 보자. 반도체의 A to Z가 이 책 한 권에 있다.

 

예약판매디지털 정글에서 살아남는 법 1


『디지털 정글에서 살아남는 법: 4차 산업혁명과 준비된 미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개인이

적응하고 성공하기 위한 다양한 지식과 전략, 팁을 제공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인공지능, 빅

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혁명적이고 파괴적인 기술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과 업무 환경을 변

화시키고, 우리의 미래를 바꿔놓게 되는지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또한 이러한 변화를 적극적

으로 수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여, 독자가 미래를 대비함으로써 불확실한 미래

가 아닌 ‘준비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있도록 돕습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은 대부분 분야별로 극도로 전문화된 지식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일반

인들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일반대중들에게는 기술의 구현과 작동 원리에 대한 설

명은 그다지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술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있

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기술이 무엇인가’ 보다 ‘기술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있

습니다. 그리고 기술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지금의 시대에는 기술을 본다는 것은 곧 미래를 본

다는 것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임정혁

경제학자

목차

  • 제1권
  • 서문 : 미래를 위한 준비를 시작하며 · 004
  • 제1장 1 4차 산업혁명의 이해 · 029
  • 1. 4차 산업혁명의 개념과 특징 · 030
  • 우리의 삶을 파고드는 4차 산업혁명 · 030
  • 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역사 · 033
  • 2. 4차 산업혁명의 영향력과 파급효과 · 040
  • 4차산업혁명의 영향력 · 040
  • 4차 산업혁명의 경제적 파급효과 · 042
  • 구독경제와 서비스형 비즈니스 모델(XaaS) · 044
  • 산업 구조의 변화 053
  • 산업구조의 변화가 초래하는 도전과 기회 · 067
  • 일자리와 노동시장 · 068
  • 사회적 영향과 불평등 · 071
  • 환경과 지속 가능성 · 073
  • 개인과 사회의 변화 · 074
  • 3. 현재의 기술 트렌드와 미래 예측 · 076
  •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술들 · 076
  • 세계경제포럼의 10대 신기술 보고서 2023 · 079
  • 가트너의 10대 전략 기술 트랜드 2023 · 087
  •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 · 095
  •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미래 · 099
  • 미래의 기술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 · 102
  •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 107
  • 4차 산업혁명과 무어의 법칙 · 122
  • 제2장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톺아보기 · 127
  • 1. 에너지와 지속가능성 · 129
  •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 129
  • 신·재생에너지 · 134
  • 그리드 패러티 · 145
  • 스마트 그리드와 에너지 저장 기술의 발전 · 147
  • 수소 경제 · 154
  • 그린 택소노미와 RE100 · 162
  • 2050 탄소중립과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 165
  • 지속가능성 · 170
  • 에너지의 미래 · 174
  • 2. 인공지능 · 178
  • 인공지능의 개요 · 181
  • 튜링테스트, 쓸 만한가? · 185
  • 머신러닝과 딥러닝 · 189
  • 머신러닝과 딥러닝이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는 사례 · 199
  • 생성형 인공지능의 개념과 활용 분야 · 200
  •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들 · 205
  • 생성형 인공지능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 208
  • 생성형 인공지능의 위험성 · 212
  • 챗GPT의 등장과 우리의 미래 엿보기 · 217
  • 인공지능의 발달과 가사노동에서의 해방 · 222
  •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인공지능 활용과 범용 인공지능 · 227
  • 인간형 로봇 ‘안드로이드’의 탄생 · 229
  • 3. 빅데이터 · 235
  • 빅데이터란 무엇인가? · 235
  • 빅데이터 활용 기술 · 237
  • 빅데이터가 중요한 이유 · 245
  • 4. 사물인터넷 · 247
  • 사물인터넷이란 무엇인가? · 247
  • 사물인터넷이 중요한 이유 · 248
  • 사물인터넷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들 · 250
  • 사물인터넷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방법 · 252
  • 사물인터넷의 응용 분야 · 254
  • 5. 웹3.0 · 256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터넷 표준, 웹3.0 · 256
  • 웹3.0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 262
  • 웹3.0 제대로 활용하기 · 267
  • 6. 블록체인과 분산 금융(DeFi) · 273
  • 블록체인의 개념 정리 · 275
  • 블록체인의 작동 원리 · 277
  •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관계 · 280
  • 블록체인과 NFT · 282
  • 암호화폐의 가치 논쟁 · 287
  • 블록체인 활용 분야 · 297
  • 분산금융의 미래 · 303
  • 7.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 307
  •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개념 · 307
  • 가상 현실(VR) · 308
  • 메타버스 · 310
  • 증강현실(AR) · 324
  • 혼합현실(MR)과 확장현실(XR) · 326
  • 8. 자율주행차 · 330
  • 자율주행차의 개념과 작동원리 · 330
  • 자율주행 등급 · 333
  • 자율주행차 개발 현황 · 335
  •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 라이다 센서 · 337
  • 자율주행차를 위한 도로 위 지능형 시스템 V2X · 342
  • 자율주행차에 관한 제도와 규제 문제 · 344
  • 자율주행차가 우리 사회에 미치게 될 영향 · 348
  • 9. 드론 · 353
  • 드론이란? · 353
  • 드론 자격증과 취득 방법 · 356
  • 세계경제포럼이 주목하는 드론 기술 · 359
  • 드론의 활용분야 · 364
  • 드론 전용 고속항로 · 369
  • 드론 네비게이션 · 371
  • 드론의 전망 · 375
  • 유인드론(manned drone) · 378
  • 10. 3D 프린팅 · 381
  • 3D 프린팅과 적층 제조 기술 · 381
  • 3D 프린터 작동 원리 · 384
  • 3D 프린팅 기술의 활용 · 385
  • 3D 프린팅의 미래 · 390
  • 11. 사이버 보안 · 391
  • 암호화폐와 보안 · 392
  • 비밀번호 이야기 · 396
  • 나의 모든 비밀번호를 하나로, 패스키(Passkeys) 기술 · 399
  • 사이버 범죄와 예방 · 402
  • 12. 양자 컴퓨팅 · 407
  • 양자역학과 양자 컴퓨터 · 407
  • 양자 컴퓨터, 왜 필요한가? · 416
  • 양자 컴퓨터의 작동 원리 · 419
  • 영원히 계속되는 창과 방패의 대결, 암호와 해킹 · 423
  • 양자 컴퓨터와 안보 · 424
  • 양자 컴퓨터의 미래 · 428
  • 13.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지 클라우드 컴퓨팅 · 430
  •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해 · 430
  • 인지 클라우드 컴퓨팅 : 클라우드가 인공지능을 만났을 때 · 434
  • 인지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 · 436
  • 14. 디지털 트윈 · 437
  • 디지털 트윈과 제품 생산 과정 · 437
  • 디지털 트윈 기술의 역사 · 444
  • 디지털 트윈과 시뮬레이션 · 446
  • 디지털 트윈과 BIM · 450
  • 디지털 트윈 기술의 활용과 미래 · 453

책 속으로

4차 산업혁명의 또 다른 특징은 ‘초자동화’입니다. 초자동화란 기업이 인공지능(AI), 머신러닝

(ML), 로봇공학, 자동화 도구, 프로세스 자동화 및 자동 운영 기술 등을 활용하여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업무를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목적은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효율

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인간 작업자의 업무 영역을 줄이는 것입니다. 초자동화가 진행될

수록 노동시장에는 지각변동이 일어납니다. 기존의 일자리가 파괴되면서 사라지거나 재정의

되고, 새로운 일자리들이 생겨납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McKinsey)의 연구에 따르

면 60%의 직업에서 약 30%의 업무가 자동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새로운 일자리가 생

기지 않는다면 대체로 근로자 5명 가운데 1명은 지금의 일자리를 빼앗긴다는 결론이 나옵니

다. 일자리를 잃게 되는 사람들은 주로 단순 서비스업과 같이 일상적이고 반복적이며 예측 가

능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이 점차 인간의 사고영역까지 넘

보면서 중간 계층에 속하는 사무직들을 대상으로 자동화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인공지능이 침범하기 어려운 분야가 있습니다. 인간 고유의 능력인 창의성이 필요한 직

업입니다.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은 일자리를 놓고 인공지능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

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자신의 일자리를 되레 굳건히 할 수 있습니

다. 이런 사람들에게 있어서 4차 산업혁명이 만들어내는 디지털 정글은 전혀 위협적이지 않

은, 흥미로운 모험으로 가득한 신세계일 뿐입니다.

모든 경제 주체들에게 있어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오는 미래는 불확실성이 가장 큰 특징인데,

적신(赤身) 하나로 살아가는 개인에게는 그 불확실성이 훨씬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

런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미래를 예측하고, 가능성 있어 보이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맞

춰 민첩하게 적응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춰야 합니다. 적응력과 민첩성, 그것은 4차산업혁명 시

대에 모든 근로자들에게 가장 요구되는 기술입니다. 우리에게 ‘준비된 미래’란 바로 이 기술들

을 함양하는 것입니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필독서입니다. 왜냐하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엄청난 파도가 밀려오는 지금 그 파도에 휘말리지 않고 기술 좋게 항해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

는 나침반이자 로드맵이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을 명확하게 이해하게 해주며, 그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철저히 분석합니다. 두 번째 장에서는 에너지부터 양자컴퓨팅까지, 현재와 미래의 핵심 기술

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줍니다. 이러한 기술 이해는 단순한 지식의 습득을 넘어서 개인

이 혁신적이고 파괴적인 미래에 적응하고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이 특별한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에만 주목하지 않고, '개인의 역량 강화'와

'미래의 일자리 변화'에 대한 실용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디지털 역량과 창의성 개발, 그리고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팁을 이 책

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긱(gig) 경제'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은 이 책을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안내서로 만들기

에 충분합니다. 긱 경제가 미래의 일자리 트렌드에 미칠 영향, 그리고 이에 대비하는 전략까

지 상세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디지털 세상의 변화를 예측함으로써 디지털 정글에서 단순히 살아남는 것

을 넘어 한발 앞서가는 위치로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준비와 행동으로 바꾸고 싶다면, 이 책은 그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예약판매디지털 정글에서 살아남는 법 2

목차

  • 제2권
  • 제3장 개인의 역량 강화 · 013
  • 1. 디지털 역량의 중요성 · 014
  • 디지털 역량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 · 014
  • 디지털 역량 평가와 항목 · 018
  • 디지털 역량 평가 영역 및 세부 항목 · 022
  • 자신의 디지털 역량 평가해 보기 · 030
  • 디지털 역량을 갖추는 데 필요한 기술들 · 032
  • 2. 개인별 디지털 전환과 전략 · 037
  • 디지털 전환이란? · 037
  • 개인별 디지털 전환 · 041
  • 디지털 전환 전략 · 043
  • 디지털 도구의 활용 · 048
  • 3.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 향상 · 053
  • 창의성의 역사 · 053
  • 창의성 철학 · 056
  • 창의성에 관한 심리학적 연구 · 059
  • 창의성의 심리학적·철학적 정의 · 064
  • 창의성은 학습 가능한가? · 068
  • 4차 산업혁명과 창의성 · 076
  • 파괴적 혁신과 창조적 파괴, 그리고 창의성 · 078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창의성이 중요한 이유 · 086
  • ‘행위자-네트워크’이론으로 보는 창의성과 인공지능 · 088
  • 인공지능의 창의성 · 091
  • 창의성의 기본 바탕이 되는 소프트 스킬 · 095
  • 문제 해결과 혁신적 사고에 필요한 스킬들 · 100
  • 소프트 스킬을 습득하는 방법 · 101
  •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고 향상시키기 위한 도구와 방법 · 102
  • 창의적 사고의 두 기둥 : 발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 · 104
  • 창의적 사고 능력을 측정하는 도구 · 113
  • 창의력 함양 방법 · 137
  • 4. 생성형 인공지능 100% 활용하기 · 156
  • 인공지능이 인간의 창의성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 157
  • 인공지능의 한계 · 160
  • 인공지능이 인간의 창의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 161
  • 생성형 인공지능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 163
  • 챗GPT를 잘 사용하는 방법 · 164
  • 제4장 미래 일자리 변화와 대응 전략 · 173
  • 1.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일자리 변화 · 175
  • 미래의 변화를 이끄는 힘 · 175
  • 미래 일자리 파괴를 초래하는 핵심 요인 · 181
  • 미래 일자리 키워드는 ‘파괴’와 ‘재정의’ · 190
  • 일자리 변화 예측 · 193
  • 가장 위기에 처한 일자리들 · 196
  • 상대적으로 안전한 일자리들 · 199
  • 2. 초자동화로 인한 산업의 변화와 일자리 · 202
  • 인공지능과 일자리 변화에 관한 OECD의 전망 · 202
  • 생성형 인공지능에 노출되는 일자리들 · 208
  • 생성형 인공지능이 새롭게 창출한 핫한 직업 ‘AI 프롬프트 엔지니어’ · 212
  • 인공지능으로 인해 사라질 대표적인 직업들 · 215
  • 자동화는 옛말, 이제는 초자동화 시대 · 221
  • 초자동화의 구체적 사례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 · 228
  • 초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변화 · 229
  •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면접 · 233
  • 사라지는 일자리와 생겨나는 일자리 · 240
  • 미래의 유망 직업 · 251
  • 미래를 엿볼 수 있는 100가지 직업 · 254
  • 3. 성장성과 안정성을 고려한 전략적 직업 선택 · 258
  • 팬데믹이 일자리에 미친 영향에 관한 맥킨지 보고서 · 258
  • 팬데믹이 초래한 노동시장의 변화와 트렌드 · 263
  • 미래의 일자리 환경과 대응 전략 · 275
  • 핵심은 민첩성과 적응력 · 279
  • 제5장 긱(gig) 경제와 일자리 · 283
  • 1. 긱 경제 이해하기 · 284
  • 긱 경제의 개념과 유래 · 284
  • 긱워커와 긱워크 · 288
  • 글로벌 긱 경제의 규모와 추이 · 294
  • 우리나라의 긱 경제 · 306
  • 우리나라의 긱 플랫폼 · 313
  • 플랫폼 경제와 긱 경제 · 316
  • 플랫폼 워커와 긱워커 · 318
  • 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 · 321
  • 크라우드소싱과 긱 경제 · 327
  • 크라우스소싱으로 진행된 인상깊은 프로젝트들 · 330
  • 주요 클라우드소싱 플랫폼 · 333
  • 우리나라의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 345
  • 데이터 라벨링 · 350
  • 2. 긱워커, 무엇이 문제인가? · 358
  • 3. 4차 산업혁명과 긱 경제의 상호작용 · 365
  • 긱워커를 양산하는 4차 산업혁명 기술들 · 366
  • 인공지능과 긱 경제 · 368
  • 소비자 경험과 긱 경제 · 372
  • 4차 산업혁명과 긱 일자리: 추억 너머로 사라지는 중국집 배달원 · 378
  • 4. 긱 경제와 디지털 유목민 · 381
  • 5. 긱 경제 사용설명서 · 393
  • 긱 경제의 두 가지 치명적 유혹 · 393
  • 어느 작가의 긱 경제 생존기 · 397
  • 긱 경제에서 성공하기 · 401
  • 6. 긱 경제의 미래 · 409
  • DAO와 긱 경제 · 409
  • 핀테크와 긱 경제 · 415
  • 긱 경제의 미래 · 417
  • 맺음말 : 5차 산업혁명을 향하여 · 425

책 속으로

4차 산업혁명의 또 다른 특징은 ‘초자동화’입니다. 초자동화란 기업이 인공지능(AI), 머신러닝

(ML), 로봇공학, 자동화 도구, 프로세스 자동화 및 자동 운영 기술 등을 활용하여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업무를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목적은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효율

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인간 작업자의 업무 영역을 줄이는 것입니다. 초자동화가 진행될

수록 노동시장에는 지각변동이 일어납니다. 기존의 일자리가 파괴되면서 사라지거나 재정의

되고, 새로운 일자리들이 생겨납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McKinsey)의 연구에 따르

면 60%의 직업에서 약 30%의 업무가 자동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새로운 일자리가 생

기지 않는다면 대체로 근로자 5명 가운데 1명은 지금의 일자리를 빼앗긴다는 결론이 나옵니

다. 일자리를 잃게 되는 사람들은 주로 단순 서비스업과 같이 일상적이고 반복적이며 예측 가

능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이 점차 인간의 사고영역까지 넘

보면서 중간 계층에 속하는 사무직들을 대상으로 자동화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인공지능이 침범하기 어려운 분야가 있습니다. 인간 고유의 능력인 창의성이 필요한 직

업입니다.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은 일자리를 놓고 인공지능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

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자신의 일자리를 되레 굳건히 할 수 있습니

다. 이런 사람들에게 있어서 4차 산업혁명이 만들어내는 디지털 정글은 전혀 위협적이지 않

은, 흥미로운 모험으로 가득한 신세계일 뿐입니다.

모든 경제 주체들에게 있어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오는 미래는 불확실성이 가장 큰 특징인데,

적신(赤身) 하나로 살아가는 개인에게는 그 불확실성이 훨씬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

런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미래를 예측하고, 가능성 있어 보이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맞

춰 민첩하게 적응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춰야 합니다. 적응력과 민첩성, 그것은 4차산업혁명 시

대에 모든 근로자들에게 가장 요구되는 기술입니다. 우리에게 ‘준비된 미래’란 바로 이 기술들

을 함양하는 것입니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필독서입니다. 왜냐하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엄청난 파도가 밀려오는 지금 그 파도에 휘말리지 않고 기술 좋게 항해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

는 나침반이자 로드맵이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을 명확하게 이해하게 해주며, 그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철저히 분석합니다. 두 번째 장에서는 에너지부터 양자컴퓨팅까지, 현재와 미래의 핵심 기술

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줍니다. 이러한 기술 이해는 단순한 지식의 습득을 넘어서 개인

이 혁신적이고 파괴적인 미래에 적응하고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이 특별한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에만 주목하지 않고, '개인의 역량 강화'와

'미래의 일자리 변화'에 대한 실용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디지털 역량과 창의성 개발, 그리고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팁을 이 책

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긱(gig) 경제'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은 이 책을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안내서로 만들기

에 충분합니다. 긱 경제가 미래의 일자리 트렌드에 미칠 영향, 그리고 이에 대비하는 전략까

지 상세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디지털 세상의 변화를 예측함으로써 디지털 정글에서 단순히 살아남는 것

을 넘어 한발 앞서가는 위치로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준비와 행동으로 바꾸고 싶다면, 이 책은 그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예약판매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경제학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창업, 비즈니스, 금리, 주식, 펀드, 보험 등

현대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경제 지식의 기본 총정리

- 얼마를 벌어야 행복할까?

- 200만 원이 50년 후 20억이 되는 원리는?

- 꼭 보험을 들어야 할까?

우리는 살면서 돈과 관련하여 셀 수 없이 많은 질문과 혼란에 직면한다. 이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존재하는데, 그 모든 것을 고민하게 만들고 분석하여 결국에는 해결책까지 제시해주는 과정의 중심에는 바로 경제학이 있다. 경제학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실용 학문으로 일상 속 수많은 갈림길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게끔 돕는다.

이 책의 새로운 단원의 첫 부분은 실제 사례의 소개글로 시작된다. 저자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실제 사례를 경제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며 모든 문제는 경제학을 통해 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하나의 사건이 일어난 원인과 과정, 그 맥락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는 데 집중하면서 사회적, 심리적 요소 등 다양한 조건을 분석해 사례에 작용하는 경제 논리를 찾아내고, 이 안에서 경제학 지식을 응용하는 방법과 그로 인한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경제적 사고를 익히면 삶의 다양한 사건 뒤에 숨어 있는 경제 공식을 더 명확하게 이해하여 보다 나은 삶의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경제의 본연, 즉 돈과 관련해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지식과 노하우를 알게 될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가장 먼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그다음 좀 더 풍요롭고 부유한 삶을 추구한다. 이 과정에서 경제학을 이해하는 기본적인 인식의 틀을 갖추면 인생을 살아갈 강력한 무기를 가질 수 있다. 손에 든 무기가 다르다면 전쟁의 승자와 패자는 싸우기도 전에 이미 결정된 거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셰종보

회계/세무학자

(谢宗博)

홍콩 중문대학 회계학 석사, 공공관리학 석사

오스트레일리아 공인회계사

미국 공인관리회계사

現) 상하이 소재 바이오테크 회사의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

전체 성(省) 공무원 시험에서 1등을 기록한 뒤 10여 년간 정부 부처에서 거시경제 정책을 연구했다.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가 기관의 경제 과제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면서 각 관련 기관으로부터 ‘선구자’라는 칭호를 얻었다. 이후 국가 재정부 지원으로 영국 맨체스터 대학에서 공부했다. 카이신 미디어 ‘글로벌 영 리더스 포럼’의 회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사람과 사회를 연구하는 경제학이 얼마나 우리 삶에 쓸모 있는 학문인지를 제대로 보여 준다. 인생을 살면서 만나는 수많은 선택 앞에서 경제학 상식을 활용한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훨씬 밝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번역 하은지

번역가/통역사>중국어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국제회의 통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전자 중국 법인에서 동시통역사로 일했으며, 국내 유수 기업에서 출강 및 기타 번역, 통역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 사랑하는 남편, 두 딸과 중국에 거주 중이며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밥 먹여주는 경제학』, 『인생에서 8가지 일에만 집중하라』, 『상위 1%는 빨리 걷는 사람과 일하지 않는다』,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1, 2』, 『호감 가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외 다수가 있다.

목차

  • 프롤로그 _ 세상을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경제학
  • PART 1.
  •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학
  • Chapter 1 경매 시장에서 ‘줍줍’이 가능할까? - 줍줍 경제학
  • . 경매의 목적은 판매자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것
  • . 서로 다른 4가지 경매 방식
  • . ‘승자의 저주’를 경계하라
  • . 2020년 새로운 경매 방식의 등장
  • . ‘줍줍’을 통한 경제학 공부
  • Chapter 2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 행복 경제학
  • . 얼마를 벌어야 행복할까?
  • . 돈은 고통을 줄이거나 즐거움을 마비시키거나
  • . 돈과 행복의 관계가 달라졌다
  • . 행복은 소비 습관에 달려 있다
  • Chapter 3 예쁜 게 밥 먹여 주나? - 미인 경제학
  • .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
  • . 외모가 좋을수록 소득이 높다
  • . 선거에서도 ‘외모’가 통한다
  • . ‘외모 경제’는 상품과 브랜드에도 적용된다
  • PART 2.
  • 비즈니스에 필요한 필수 경제 지식
  • Chapter 4 가게에서 할인쿠폰을 나눠 주는 이유 - 가격차별
  • . 할인쿠폰은 일종의 가격차별이다
  • . 1급 가격차별: 흥정
  • . 2급 가격차별: 구매량에 따라 다르게 가격 설정
  • . 3급 가격차별: 타깃별로 다르게
  • . 구매자의 특성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
  • . 인터넷 시대, 더 은밀히 진행되는 가격차별
  • . 모두를 만족시키는 가격차별
  • . 가격차별을 즐기는 소비자도 있다
  • Chapter 5 음료수를 무한 리필해 줘도 식당은 괜찮을까? - 한계 효용
  • . 무한 리필은 펩시와 코카콜라 덕분에 탄생했다
  • . 많이 먹는 게 남는 것이다?
  • .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
  • . ‘무한 리필’이 ‘무한대로 먹는다’는 뜻은 아니다
  • . 동쪽 벽을 허물어 서쪽 벽을 메워라
  • .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마케팅 방법
  • Chapter 6 비즈니스에서 가장 비싼 비용은 무엇일까? - 신뢰 비용
  • . 신뢰를 얻기 위한 판매자들의 노력
  • . 가시 효과로 인지 편향을 깨뜨릴 수 있다
  • . 소비자 체험으로 신뢰를 끌어올린다
  • . 권위 있는 기관이 방패 역할을 한다
  • . 서비스 문제는 품질 보증으로 해결
  • . 브랜딩이 장기적 신뢰를 구축한다
  • . 플랫폼으로 정보 비대칭을 해결한다
  • . 먼저 믿을 만한 사람이 돼라
  • Chapter 7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이 있다 - 동기 부여
  • . 역사 이야기가 알려 준 동기 부여 방식의 중요성
  • . 동기 부여가 사회의 선순환을 이루어 낸다
  • . 인재는 돈으로만 살 수 없다
  • PART 3.
  • 돈을 버는 기본 원리
  • Chapter 8 투자를 배우고 싶어요 - 투자 입문 이론
  • . 투자 공부가 필요한 이유
  • . 왜 상식을 깨야 할까?
  • .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욕심을 내라
  • . 수익과 리스크, 양날의 검
  • . 위험이 적으면 왜 수익률이 낮을까?
  • . 리스크를 정확히 파악하라
  • . 롱터미즘과 장기(長期)는 의미가 다르다
  • . 롱터미즘을 지지하는 이유
  • . 우리는 모두 장기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 . 롱터미즘을 유지하는 방법
  • . 매몰비용은 비용인가, 아닌가?
  • . 투자에서 매몰비용을 생각하지 마라
  • . 당신이 보는 수익은 수익이 아니다
  • Chapter 9 시장에서 기회를 잡는 법 - 돈 버는 기회
  • . 언제 하층민으로 추락할지 모르는 두려움
  • . 트렌드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 . 어떻게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을까?
  • . 배움은 세상을 알아가는 근본적인 힘
  • Chapter 10 200만 원이 50년 후 20억이 되는 원리 - 복리의 힘
  • . 복리의 3가지 기본 논리
  • . 복리는 쉽게 버는 돈?
  • . 복리는 수익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 . 복리에 숨어 있는 함정
  • Chapter 11 왜 내가 주식을 사면 내리는 걸까? - 주식의 등락
  • . 주가수익률은 주가를 결정하는 근거가 아니다
  • . 기업의 시가가 순자산 가치보다 낮은 이유
  • . 기업의 경영 실적 예측은 언제나 변한다
  • . 금리와 주식의 관계
  • Chapter 12 주식을 팔아야 할 때는 언제인가? - 주식의 매매
  • . 장기투자인지 단기투자인지부터 결정하라
  • . 누가 단기투자를 원하는가?
  • . 장기투자를 잘하는 법
  • Chapter 13 투자 입문자들을 위한 조언 - 내 상황에 맞는 투자 방향
  • . 각자 상황에 따라 투자법이 달라야 한다
  • . 리스크 없는 수익은 없다
  • . 당신만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라
  • Chapter 14 꼭 보험을 들어야 할까? - 보험
  • .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보험은 빠질 수 없다
  • . 불확실한 인생에서 보험의 본질은 안정과 평안이다
  • . 보험으로 원금은 유지하면서 가치를 키운다
  • . 어떤 보험에 먼저 가입해야 할까?
  • Chapter 15 튤립 한 뿌리가 집값과 맞먹는다고? - 시장에 이상 기류가 나타나는 이유
  • . 17세기 유럽을 휩쓸었던 튤립 투기 광풍
  • . 폭탄 돌리기와 다를 바 없는 더 큰 바보 이론
  • . 내가 최후의 바보는 아니라는 위험한 믿음
  • . ‘더 큰 바보’가 되지 않는 법
  • . 사기도 일종의 ‘더 큰 바보’ 게임

책 속으로

** 경매는 ‘폭로 게임’이라고도 불립니다. 구매 희망자의 입찰가는 본인이 물건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른 구매 희망자가 가진 정보를 일부분 보여 주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찰자의 이익은 자신의 정보를 얼마나 철저히 숨길 수 있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경매 과정 중 정보가 노출되면 입찰자들은 상대방의 입찰가를 예측할 수 있으며, 낙찰에 성공하기 위해 그들은 더욱 높은 금액으로 응찰해야 합니다.

** 연봉이 일정 수준을 초과하여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면 소득과 행복 사이에는 확연한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연봉이 1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증가하면 사람이 느끼는 행복감은 3~5배 증가하지만, 연봉이 1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로 증가하면 행복감에 별다른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 우수한 외관 디자인의 가치는 바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신규 고객 을 유치하는 데 있습니다. 하지만 우수한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고객의 재구매와 충성고객 형성은 불가능합니다. 상품은 디자인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합니다. 기업은 R&D 투자를 늘리고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반짝 인기’가 아닌 오랜 기간 사랑받는 온라인 커머스 제품을 출시해야 합니다.

** 몇몇 소셜커머스의 비약적인 발전도 가격차별 전략을 잘 사용한 덕분입니다.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구매하면 바로 가격이 떨어지고, 정해진 몇 사람을 채우면 또 가격이 내려갑니다. 이런 방식으로 똑같은 상품이라도 고객의 ‘노동 정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고, 구매 의사가 있는 잠재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심지어 구매 의사가 없던 소비자도 ‘같은 그물’에 낚을 수 있습니다.

** 브랜드 간의 경쟁은 소비자의 지혜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래서 소비자의 마음속 인지 가운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시장의 브랜드들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인지’라는 것은 일단 한 번 형성되면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만일 소비자에게 자신의 제품을 잘 팔고 싶다면 소비자의 마음속에서 제품 판매에 유리한 인지 체계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경제와 주식 시장, 부동산 시장, 환율 시장 등 사람이 참여하는 사회 영역에는 군중심리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필연적인 결과는 ‘절망 중에 다시 살아나고, 망설이는 중에 상승하며, 열광하는 중에 폭락’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 사이클은 언제나 반복됩니다. 그러니 투자의 귀재가 되려면 상식을 깨고 대중의 반대편에 서야합니다. 그래야만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 매몰비용은 투자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투자를 결정할 때 매몰비용을 따로 구분해 거기에 구애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인류는 손실과 손해를 너무 싫어하는 경향이 있어서 최대한 그것을 피해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매몰비용이 우리의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배제하는 걸 잘하지 못합니다.

** IRR은 1년을 수익의 계량 구간으로 설정하기 때문에 현금흐름 중에 원금과 이자를 구분해서 계산합니다. 그래서 IRR은 본질적으로 ‘연 복리’의 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연 복리의 이자 계산 방식으로 계산하지 않는다면 그 투자 상품의 이자 계산 방식에 사용된 이율은 연수익률의 개념이 아닙니다. 그러니 단순하게 이율 숫자의 크고 작음으로 투자 수익률이 높고 낮음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은 기업의 현재 실적만 반영한 결과가 아닙니다. 그래서 기업의 실적만, 성장 추이만 봐서는 그 회사의 주가가 왜 변하는지를 완전히 다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전체적인 거시 형세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하지요. 기업이 처한 거시 환경의 변화와 기업 자체가 창출하는 가치 능력의 변화, 시장 참여자의 심리적 변화 등을 종합해야만 한 기업의 주가 변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 우선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생명·상해보험이고 그다음이 배당부 보험입니다. 생명·상해보험 상품에 먼저 가입해 의료나 사고, 사망 등의 중대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병을 치료하고 생계를 유지할 자금을 확보해야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가족들이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에 배당부 보험으로 자산의 가치 상승을 고려합니다.

출판사 서평

작가가 들려주는 ‘생활 경제학’을 익히면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터넷 시대의 트렌드인 경매 시장의 본질부터 창업을 준비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경제 지식까지 우리가 실생활에서 흔히 만나는 현실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가르쳐 준다. 또 투자와 관련하여 세상에 퍼져 있는 잘못된 상식들이 본인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경제적 피해를 줄 수 있는지, 그렇다면 올바른 투자관은 무엇인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복리, 주식, 펀드, 보험 등 자본주의 경제 체제에서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망라하여 꼼꼼하게 설명하는 저자의 노력은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우리가 전반적인 경제 관련 기본적 지식을 갖추는 데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게 만든다.

군중 심리를 벗어나야 현명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

저자는 ‘승다죽소(僧多粥少)’라는 사자성어를 소개한다. 중은 많은데 먹을 죽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어떤 투자 기회를 모든 사람이 발견하고 거기에 다 같이 참여한다면 당연히 내 몫이 많을 리가 없고, 심지어 막차를 탄 바보가 되어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수도 있다. 같은 맥락에서 워런 버핏은 “The time to be greedy is when others are afraid, and the time to be afraid is when others are greedy.”라며 남들이 욕심을 낼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욕심을 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 부동산시장, 환율시장 등 사람이 참여하는 모든 투자 분야에는 군중 심리가 존재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러면서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 명제가 있다면 금융시장의 속성은 ‘절망 중에 다시 살아나고, 망설이는 중에 상승하며, 열광하는 중에 폭락’하는 사이클이 반복된다는 사실이라며 우리를 깨우친다. 최근 수년간 우리가 부동산과 자본시장에서 실제로 겪었고, 지금도 진행 중인 현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과 이 책을 통해 저자의 논리적인 설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 사람은 이 현상의 다음 사이클에서 분명 다른 부(富)를 지니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 최대한 많은 독자가 모호하고 뻔한 말들이 적힌 경제 서적이 즐비한 서점의 서가에서 소금처럼 진짜 도움을 주는 이 책을 골라 들 수 있기를 기원한다.